[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의 도시 개발이 규제 완화와 행정 절차 속도 개선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추진 국면에 들어섰다. 그동안 장기간 표류하거나 규제에 막혀 진척이 더뎠던 핵심 개발 사업들이 연이어 첫발을 떼고, 구도심 정비 역시 규제 완화 효과로 가능성이 열리면서 수원 전역에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시는 첨단 산업 기반 확충과 정주 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진해 미래 성장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먼저, 서수원 권역의 최대 숙원으로 꼽혀 온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사업이 개발제한구역 해제 이후 12년 만에 본궤도에 올랐다. 35만㎡ 규모의 첨단 연구개발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2013년 사업 계획이 수립됐지만, 대부분이 그린벨트에 포함돼 장기간 사업이 중단된 상태였다. 수원시는 2021년 국토부에 사업 신청서를 제출하며 재추진에 나섰고, 주민 설명회와 관계부처 협의를 병행한 끝에 올해 4월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이끌어내며 결정적 전환점을 마련했다. 시는 연말까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마무리하고, 내년 중 사업구역 지정과 착공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인근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역시 행정 절차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며 내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개발 잠재력이 높은 월곶동 995번지 토지에 대해 민간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복합개발 공모를 추진한다. 시는 제안형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하며, 참가 등록은 12월 1~2일 접수한다. 대상지는 총 1만9140㎡ 규모로 1구역 1만4986㎡, 2구역 4154㎡로 나뉜다. 해당 지역은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생활 기반 시설이 갖춰져 있어 단기간 개발이 가능한 입지로 평가돼 업계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입찰은 사업 제안서 평가 중심으로 진행되며, 입지 활용도·사업계획·재무 건전성·공공기여도 등을 종합 심사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참가 희망자는 기간 내 시흥시청 경제자유구역과를 직접 방문해 참가의향서를 제출해야 한다. 일정은 12월 8~10일 서면 질의 신청, 12월 19일 질의 답변, 2026년 2월 25일 사업신청서 접수, 2월 27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순으로 진행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복합개발사업은 사업성·창의성·실행력을 갖춘 민간기업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며 “도시 성장 수요와 개발 여건이 맞물린 만큼, 역량 있는 기업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모 관련 세부 내용은 시흥시청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배곧신도시 내 장기간 활용되지 못한 유휴부지 4필지를 용도변경해 재정비하고, 오는 12월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한다. 시는 기존 도시계획에 따라 활용이 어려웠던 부지를 재배치해 개발 가능성을 높였다다. 매각 대상지는 배곧동 10, 63, 170, 206-5 등 총 4필지다. 면적과 기준가격은 각각 ▲2825.5㎡·115억8450만 원 ▲2276.4㎡·74억3244만 원 ▲4060.5㎡·167억6986만 원 ▲913.5㎡·71억2986만 원이다. 용도지역은 부지별로 다르다. 배곧동 10·63은 준주거용지로 건폐율 60%, 용적률 300%가 적용되며 근린생활시설과 판매시설 설치가 가능하다. 배곧동 170은 복합·문화·체육시설용지로 문화·집회시설, 수련시설, 운동시설 등 다양한 공공·문화 기능을 수용할 수 있다. 배곧동 206-5는 상업용지로 건폐율 70%, 용적률 700%이며 상업·서비스 기능 중심 개발이 가능하다. 입찰은 기준가격을 최저입찰가로 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찰 기간은 12월 1~5일이며, 참여 희망자는 온비드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입찰 참여를 위해서는 회원가입과 공인인증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종합상황실을 24시간 전담 인력 체계로 전환한다. 시는 기존 순환 방식 운영을 폐지하고 19일부터 전담 인력 4명을 2교대 방식으로 상시 배치한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상황실은 일반 직원 순환 투입 방식으로 운영돼 전문장비 운용 미숙, 초기 대응 한계 등이 지적돼 왔다. 시는 지난 7월 조직개편을 통해 안전총괄과에 재난상황팀을 신설하고 전문 인력 2명을 추가 채용해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전담 인력은 주야간 각각 2명씩 배치돼 연중무휴 재난 상황을 감시하고 초기 대응과 보고, PS-LTE 재난안전통신망 관리, 재난경보방송 운영 등 주요 기능을 수행한다. 시는 이번 전담 운영으로 재난 초기 골든타임 확보와 현장 대응의 전문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재난은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평소 체계적인 준비가 가장 중요하다”며 “전담 인력 운영을 통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재난관리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의회가 17일 인계동 신청사에서 개청식을 열고 독립 청사 시대를 공식적으로 열었다. 1952년 출범 이후 73년 동안 시청 청사를 함께 사용해 온 의회가 처음으로 단독 청사를 갖게 되며, 지방자치 역사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신청사는 시민 친화형 설계와 스마트·친환경 시스템을 기반으로 조성됐으며, ‘열린 의회’로 변화하겠다는 의회의 의지를 담고 있다. 1952년 출범~2025년 신청사 개청 수원시의회는 1952년 지방의회법 제정 이후 첫 선거에서 출범했다. 한국전쟁 직후 지역 행정의 복구와 민생 안정에 집중하며 지방자치의 초기 모델을 구축했다. 1961년 군사정변으로 지방의회가 해산되며 30년 공백기를 겪었고, 1991년 지방자치 부활과 함께 의회가 다시 구성됐다. 의회는 도시 성장과 더불어 행정 감시·조례 제정·예산 심사 기능을 점차 강화해 왔다. 그러나 단독 청사가 없어 시청 본관 일부를 사용해야 했고, 공간 부족·접근성 문제는 지속적으로 지적됐다. 의원실의 2인 1실 구조, 시민 방문 응대의 어려움 등이 반복되며 독립 청사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2017년 착공~2025년 준공…숙원 해결 신청사는 2017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시청 여자배드민턴팀이 2025 전국실업·대학배드민턴연맹전 결승에서 화순군청과 5시간 넘는 혈투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모든 선수가 풀세트 접전을 펼치며 흔들림 없는 집중력과 투혼을 보여준 경기였다. 구보은 선수는 화순군청 유아연과의 1단식에서 18-21, 21-8, 18-21로 패했다. 2게임을 압도적으로 따내며 흐름을 잡았지만, 3게임 후반 연속 실점을 막지 못했다. 배경은은 곽승민을 상대로 21-17, 21-10 완승을 거뒀다. 1게임은 15-15까지 팽팽했지만, 중반 이후 정교한 코스 공략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2게임에서는 공격 속도를 높이며 상대를 흔들었다. 방지선/장현지 조는 16-21, 21-11, 11-21로 패했지만 2게임에서 경기 흐름을 뒤집으며 투혼을 보여줬다. 지영빈/구보은 조는 공여진/김미주 조를 24-22, 21-17로 꺾었다. 1게임 듀스를 잡아낸 뒤 안정적인 네트 공략과 정확한 후위 수비로 점수를 관리했다. 구보은은 앞선 단식 강행군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백승연은 정다연과의 마지막 단식에서 21-15, 19-21, 19-21로 패했다. 1게임을 완승한 뒤 2·3게임에서 끝까지 따라붙었지만 마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이 2년간의 정책 탐방과 토론 여정을 담은 저서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여정’ 출판기념회를 시민들과 함께 마무리했다. 행사는 1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안성맞춤아트홀 4층 문화살롱에서 열렸다. 별도의 공식식이나 기념행사 없이 책의 주요 내용과 여정 사진을 중심으로 한 전시형 방식으로 진행돼 시민들이 자유롭게 관람하고 저자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번 저서는 ‘지역소멸과 기후위기 속에서 도시는 어떻게 지속가능할 수 있을까’라는 화두 아래, 김보라 시장과 안성시 공직자들이 전국 각지의 우수 정책 현장을 직접 탐방하며 4738km를 기록한 여정의 결과물이다. 김보라 시장은 “이 책은 나 혼자 쓴 것이 아니라 함께한 공직자와 시민, 전문가들이 만든 기록”이라며 “현장에서 길을 찾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향한 해법을 시민과 함께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박승원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위원장, 김미경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회장, 최대호 안양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우원식 국회의장, 이학영 국회부의장, 김승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교육청 학생건강증진센터와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 중심 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15일 용인 상현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찾아가는 건강증진체험 성교육 프로그램’에는 전 학년 50가족, 1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강의식 교육을 벗어나 체험 중심으로 생명의 소중함과 가족의 의미를 몸소 느끼게 한 점이 특징이다. 행사는 아주대학교 간호학과 부선주 교수의 기획으로, AI와 로봇 기반 교구를 활용한 에듀테크 체험 교육 형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생명의 탄생(뱃속궁궐) ▲임신체험복 ▲AI 신생아 돌보기 ▲생명나무 카드 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생명과 성에 대한 건강한 인식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생명 탄생’ 부스에서는 수정란이 아기로 성장하는 과정을 모형과 놀이를 통해 체험했으며, ‘임신 체험복’ 부스에서는 아버지와 자녀가 임산부의 몸 변화를 직접 느끼며 공감과 배려의 중요성을 배웠다. AI 신생아 교구를 이용한 ‘아기 돌보기’ 체험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아기에게 우유를 먹이고 기저귀를 갈며 생명의 책임감과 가족애를 느꼈다. 참여 학부모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 지원을 받은 인공지능(AI) 기술들이 실증을 거쳐 사업화에 성공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14일 판교에서 ‘The AI Wave – AI로 쓰는 경기의 내일’을 주제로 ‘2025 경기도 AI 실증지원사업 성과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실증사업 참여기업 26곳과 투자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도는 AI 기업이 실제 환경에서 기술을 시험하고 시장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과제비를 지원하는 ‘AI 실증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성과 중 하나인 ㈜하빕의 ‘AI 특허출원 도우미’는 변리사와 AI가 협업해 문서를 작성·검증하는 시스템으로, 특허 준비 기간을 기존 한 달에서 하루로 단축하고 비용을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중앙대 광명병원과 도내 기업이 공동 개발한 ‘AI 내시경 병변 탐지 기술’이 주목받았다. 이 기술은 대장내시경 검진 중 병변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의료진의 진단 정확도를 높인다. 제조 분야에서는 올에이아이가 현대건설의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사로 선정돼 AI 건설현장 실증을 진행하고, 웨스트문은 HD현대 삼호와 함께 ‘AI 지게차 주행 안전보조 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여성의 시각에서 인권과 평화경제를 조명하는 ‘2025 경기여성 국제포럼’을 12월 2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개최한다. 도는 이번 포럼을 통해 ‘여성, 인권, 평화경제’를 주제로 국내외 여성 전문가들과 함께 접경지 경기도의 정책방향을 모색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포럼은 유엔 북경행동강령 채택 30주년과 유엔 안보리 결의안 1325호 채택 25주년을 맞아, 평화구축 과정에서 여성의 참여와 역할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조연설에는 북아일랜드 평화협정을 이끈 인권운동가 모니카 맥윌리엄스,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 위원 랑기타 드 실바 드 알위스, 문아영 피스모모 대표가 참여한다. 정책세션은 ‘여성 인권과 평화, 그리고 경기도’, ‘여성이 만들어가는 경기도 평화경제’ 두 가지 주제로 열리며, 경기도여성가족재단,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 등 국내외 연구자와 활동가들이 토론에 나선다. 도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여성이 세계를 잇고 평화가 경제를 이끈다는 메시지를 공유하는 자리”라며 “경기도가 여성인권과 평화경제 실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11월 30일까지 공식 누리집에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대규모 재난 발생 시 도와 시군이 함께 행정 인력을 지원하는 ‘재난 대응 인력풀’을 운영한다. 도는 “이상기후로 인한 폭설, 집중호우, 대형산불 등으로 단독 대응이 어려운 재난 상황에서 도와 인근 시군이 합동으로 피해조사와 복구 지원에 나서는 체계를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가평군 집중호우 때 도와 9개 시군에서 190명의 행정 인력이 6일간 현장에 투입돼 피해조사와 국가재난정보관리시스템(NDMS) 입력을 지원한 사례가 있다. 도는 이를 상시화하기 위해 피해 지역에서 즉시 요청하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행정응원체계’를 구축했다. 피해조사 경험이 풍부한 공무원을 중심으로 인력풀을 구성하고, 평상시 직무교육을 통해 즉시 투입 가능한 지원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내달 중 분야별 인력풀 구성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운영 조례’ 개정을 추진해 제도화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피해조사와 복구가 피해 최소화의 핵심”이라며 “도와 시군이 협력해 피해 주민들의 안전과 일상 회복을 위해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가 자살위기 상황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찰·소방과 손을 잡았다. 시는 14일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자살대책추진본부 응급대응을 위한 경찰·소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이재홍 서부경찰서장, 강은미 동탄경찰서장, 장재구 화성소방서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4개 기관은 자살 고위험군 발굴 및 위기 대응, 지역 특성을 반영한 위기 전달체계 확립, 합동 출동 대응체계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자살 문제는 단순한 연락이나 일시적 개입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위기 발견부터 생활 개선까지 이어지는 통합 대응체계를 통해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특례시는 자살예방 핫라인 운영으로 지금까지 1687명의 생명을 보호했으며, 지난 9월 자살대책추진본부를 출범시켜 범부처 차원의 자살예방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경찰·소방 등 전문가 자문회의와 중장년 남성 자살예방 토론회를 열며 맞춤형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