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골목상권 소비 촉진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공모사업자로 선정된 상인회와 함께 ‘보상환급(페이백)’을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페이백은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지역상품권이나 온누리상품권을 돌려줘 소비를 다시 지역 상권으로 이어가게 하는 방식이다. 지난 7월 25~26일 평택역새시장에서는 5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1만 원 상품권을 지급했다. 7월 29일부터 배미지구 상가에서는 3만 원 이상 구매 시 고급 우산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열렸다. 태평상가에서는 8월 18~25일 최대 5만 원까지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페이백 행사가, 점촌 골목상가에서는 8월 18~31일 재방문 고객에게 1만 원 상품권을 주는 이벤트가 이어졌다. 평택시는 이번 행사로 고객 방문이 평소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민생 회복 소비 쿠폰과 더불어 이번 페이백 행사가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골목상권이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소비 촉진 사업과 연계해 상권별 특성을 살린 문화행사도 계획 중이다. 조개터상인회의 작은음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교평위)가 최근 동탄2 물류센터 건립안을 원안 가결하자 오산시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사업지는 화성시 장지동 동탄2신도시 일원으로, 지하 4층~지상 7층 규모, 연면적 40만6천㎡에 달하는 대형 물류센터다. 서울 코엑스와 맞먹는 규모로 알려졌다. 오산시는 심의 과정에서 사전 협의 절차가 무시됐다고 주장한다. 경기도 조례 제4조 제1항은 사업지 인접 시·군과 협의를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화성시는 심의 이틀 전인 지난 18일에야 오산시에 최종 보고서를 통보했다. 오산시 관계자는 “이틀은 검토 시간이 턱없이 부족해 졸속 처리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교평위 자체 예측에 따르면 2027년 해당 지역 도로에는 하루 1만2천대 이상의 차량이 몰릴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인근에 들어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까지 가동될 경우 수도권 남부 교통망은 사실상 마비될 가능성이 크다. 국토교통부 교통영향평가 지침 제4조 제2항은 사업자가 교통 문제를 도출하고 개선대책을 수립하도록 하고, 제20조 제2항은 교통개선 비용을 사업자가 부담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오산시는 “화성시가 사업자에게 충분한 교통대책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의회(의장 김경희)는 ‘화성특례시 문화관광 활성화 추진 토론회’를 열고 화성당성을 중심으로 한 문화관광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화성시가족센터 3층에서 27일 열린 이날 행사에는 화성시의원, 학계 전문가,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를 통해 보존과 활용을 아우르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화종 한양대 교수는 발제를 통해 “화성당성은 신라의 한강 진출과 대중국 교역의 기점이자 고려까지 이어진 전략 요충지”라며 “성벽·건물지·저수지 등 유적이 발굴되고 있으나 체계적 복원은 부족하다. 전문가 중심의 신중한 연구와 단계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승렬 화성시정자문위원장은 인문학적 스토리텔링 접근을 강조했다. “최치원, 이색, 정도전 등 당성과 관련된 인물을 중심으로 한 문화·문학적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며 “역사 기록과 전설을 엮어 브랜드화하면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매력적인 콘텐츠가 된다”고 제안했다. 토론에 참여한 시민들은 생활 밀착형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 시민은 “여름철 당성은 그늘과 휴식 공간이 부족해 방문객이 힘들다”며 “안내판과 쉼터 정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사강시장과 당성을 잇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가 운영 중인 ‘공유냉장고’가 지역 사회 나눔과 공동체 회복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민 누구나 음식을 기부할 수 있고, 필요한 사람은 자유롭게 가져가는 방식으로 현재 7호점까지 확대됐다. 이달 초 석수2동 공유냉장고(5호점)에는 한 주민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구입한 두유 120개를 기부했다. 매주 반찬을 기부하는 ‘꽃집천사’ 등 정기적인 기부자들도 늘고 있다. 공유냉장고는 2024년 3월 박달1동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7곳이 운영된다. 관리자가 기부 식품을 검수해 비치하고, 매일 밤 10시 이후 남은 음식은 폐기해 위생을 철저히 지킨다. 소비기한 지난 식품, 주류, 약품류 등은 공유할 수 없다. 안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해 먹거리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독거노인, 위기가구, 은둔 청년 등 다양한 계층이 도움을 받고 있으며, 주민 모임과 봉사로 이어지는 등 공동체 복원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공유냉장고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뿐 아니라 탄소배출 저감과 시민 연대를 이끄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안정적 운영과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도시 모든 공간을 정원으로 만드는 ‘정원도시 광명’ 실현을 위한 5개년 계획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정책브리핑을 열고 “시민 주도의 지속가능한 정원도시를 위해 2025~2029년까지 단계적 로드맵을 실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도덕산·구름산·가학산·서독산 등 4대 산 산림형 시민정원 조성 ▲어린이 키즈가든 및 놀이정원사 양성 ▲시민정원사 확대 ▲시니어 친화 정원 및 일자리 조성 ▲ESG 기반 정원도시 구축 등 6대 과제로 구성됐다. 안양천 지방정원은 광명, 안양, 군포, 의왕 4개 지자체가 협력해 추진 중이다. 광명시는 시민 참여형 정원으로 꾸며 축제·교육 공간으로 활용하고, 향후 정원박람회의 중심 무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도심 가까운 4대 산을 산림형 시민정원으로 정비해 치유·원예 공간을 조성한다. 어린이를 위한 ‘키즈가든’과 놀이정원사 양성 프로그램, 시니어 맞춤형 정원 일자리 등 세대별 특화정책도 병행한다. 광명시는 지난해 정원문화 조성 조례를 개정하고, 정원추진단을 출범시켜 시민정원사 양성을 확대해왔다. 현재까지 55명이 시민정원사로 활동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문화재단과 수원도시재단이 수원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오영균)은 26일 수원도시재단(이사장 이병진)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문화예술과 도시서비스가 결합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서비스 선도 추진과 건강한 지역 공동체 형성을 목표로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오영균 대표이사와 이병진 이사장을 비롯해 양 기관 임직원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사업 정보 교류 및 확산 ▲시민 대상 문화·관광·도시재생·환경 서비스 강화 ▲문화예술 (예비)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을 위한 공동 협력과 의견 제시 등을 추진한다. 오영균 대표이사는 “문화예술 콘텐츠와 인프라를 도시재단의 주요 사업과 결합하면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진 이사장은 “지속가능한 도시 서비스와 혁신 플랫폼 구축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확산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문화예술과 도시재생을 연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2025 ITS(지능형교통체계) 세계총회’에서 명예의 전당 지자체 공로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현지시각 26일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렸으며,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이 참석해 상을 받았다. 명예의 전당 공로상은 ITS 발전에 기여한 지자체·기업·개인에 수여되며, 지자체 부문은 대륙별로 단 한 곳을 선정해 시상한다. 수상 지자체는 국가별 이사회의 투표로 결정된다. 올해 ITS 세계총회는 ‘오늘의 실현, 내일의 혁신(Deploying Today, Empowering Tomorrow)’을 주제로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됐다. 전 세계 53개국에서 전문가, 기업, 도시,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교통혁신 기술과 정책을 공유했다. 수원시는 지자체 최초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도입하고, 스마트 교통 인프라를 확충했으며, 지난해 ‘2025 수원 ITS 아태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속가능한 스마트 교통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노력해 왔다”며 “이번 수상은 그 결실이자 국제적 인정으로, 앞으로도 ITS 발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률이 97.7%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전체 지급대상 62만4285명 가운데 61만133명이 신청을 완료했으며, 현재까지 1010억 원이 지급됐다. 미신청 인원은 1만4152명으로, 미지급 금액은 약 23억 원 규모다. 소비쿠폰 사용 속도도 빠르다. 지난 7월 21일 지급을 시작한 이후 한 달여 만에 지급액 1010억 원 중 765억 원(75.9%)이 사용돼,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속도를 보였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인당 최대 40만 원이 지급된다. 일반 시민은 15만 원, 차상위·한부모가정은 30만 원, 기초수급자는 40만 원으로 차등 지급되며,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기한은 오는 11월 30일까지다. 아직 신청하지 않은 시민은 9월 12일까지 온라인(카드사 홈페이지·앱·ARS, 경기지역화폐 앱)이나 오프라인(연계 은행 영업점, 동 행정복지센터)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시는 고령자나 중증장애인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병행 운영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시민들의 생활 안정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 드론앵커센터가 개관 2주년을 맞아 국내 드론산업의 중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2023년 8월 문을 연 드론앵커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 실내 비행장(1,864㎡), 기업 입주 공간, 드론 연구개발(R&D) 및 운용성 평가센터를 갖춘 전진기지다. 지금까지 전국 10개 도시와 해외 7개국이 벤치마킹 차 방문했고, 25개 전문기업과 업무협약을 맺어 경쟁력을 강화했다. 현재는 드론기업 7곳과 공공기관 3곳이 입주해 있다. 아쎄따, 쿼터니언, 시에라베이스 등 기업들은 기체 제작, 충전기술,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시에라베이스는 CES2025 최고혁신상을, 쿼터니언은 기상청 혁신제품 지정을 받았다. 공공기관으로는 항공안전기술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고양산업진흥원이 들어섰다. 교육 기능도 강화됐다. 드론조립, 농업방제, FPV 비행, UAM 특강 등 수준별 강좌를 운영하고, 학교와 기업·기관 요청에 따라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올해는 경기도 드론체험 지원사업에 선정돼 200여 명의 청소년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부터 누적 600여 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시민과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학교급식 예비식 기부사업’으로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는 지난 25일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년 경진대회 본선에서 시군 A그룹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대회는 도민 불편 해소와 공직문화 혁신을 주도한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해 매년 열리며, 올해는 시군 8건, 공공기관 10건 등 총 18건이 본선에 올랐다. 시흥시의 ‘학교급식 예비식 기부사업’은 친환경 식재료로 만든 학교급식 예비식을 청장년층·어르신 등 지역사회 먹거리 취약계층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단체급식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와 취약계층 먹거리 지원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학교급식 미배식분 기부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렸음에도 사업을 중단하지 않고, 위생·안전 대안을 마련해 지속 추진한 적극성이 주목받았다. 시흥시학교급식지원센터는 절차별 위생 지침서 마련, 배송업체 활용 안전 배송, 생산물 배상책임보험 가입, 권역별 매칭·실시간 소통체계 구축 등을 통해 사업 안정성을 확보했다. 김익겸 시흥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학교급식 예비식 기부사업은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보라산 일대에서 진행 중인 백제고분군 긴급발굴조사 현장을 28일 시민에게 공개한다. 보라산 백제고분군은 백제 전기 한성기에 조성된 무덤으로, 2021년 기흥구 보라동 단독주택 건설 과정에서 처음 확인됐다. 시와 (재)한국문화유산연구원은 정밀 지표조사를 통해 총 32기의 고분을 파악했으며, 훼손 위험에 놓인 일부 구역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 긴급 발굴을 시작했다. 이번 조사에서 백제 한성기 석곽묘 3기가 확인됐다. 1호 묘에서는 항아리와 도끼, 손칼이, 2호 묘에서는 가락바퀴와 구슬, 금동 귀걸이가, 3호 묘에서도 구슬이 출토됐다. 시는 유물의 성격으로 볼 때 고분군이 4세기 이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했다. 발굴 현장 설명회는 28일 오전 10시 기흥구 보라동 산62-2번지에서 열리며, 시민들은 출토 유물을 직접 확인하고 조사 성과를 들을 수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번 발굴은 용인지역 대규모 분묘 유적 연구에 중요한 자료”라며 “백제 한성기 당시 용인의 역사상을 규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적은 한산이씨 종중 소유 토지에 위치해 있으며, 종중은 토지 사용을 허락하고 주민 협조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6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용인특례시 시민프로축구단(가칭 용인FC) 창단 보고회’에서 “힘찬 도전과 멋진 승부로 110만 시민에게 사랑받는 구단을 만들겠다”며 “2030년까지 K리그1으로 승격하겠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창단준비위원회, 시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김진형 단장, 최윤겸 감독, 이동국 전력강화실장이 창단 과정과 운영 계획을 설명했다. 구단은 ▲단합 ▲도전 ▲책임 ▲소통 ▲성장 등 5대 핵심가치를 내세우며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형 구단’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내년 K리그2에 참여하는 용인FC는 27~32명의 선수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실력이 검증된 핵심선수와 장기 육성이 가능한 유망주를 함께 영입하고, 구단 유스팀 출신을 승격시키며, 외국인 선수 5명까지 활용한다. 특히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 선수 평가 시스템을 마련하고, 과학적 훈련 방식을 도입해 체계적인 관리·육성 전략을 추진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을 통해 시민과 신뢰를 쌓겠다”고 강조했다. 용인시는 구단을 시민과 함께 만드는 공동체로 운영하기 위해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과 팬 중심 이벤트를 마련한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