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성시가 도심의 유휴공간을 문화 창작 무대로 바꾼다. 시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낙원길 43 ‘우정집’에서 '2025 안성 아트굿즈 팝업전시'를 열고, 청년 작가와 지역 대학생이 만든 공예·디자인 작품 60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 예술 생태계 조성’과 ‘청년 예술인 창작 기회 확대’ 정책 방향에 맞춰 기획됐다. 단순한 전시를 넘어 지역에서 배우고 창작하며 유통까지 이어지는 ‘창작 생태 순환 구조’를 실험하는 첫 시도다. 전시는 ▲지역 대학과 협력한 정규 교과목 결과물 전시 ▲전국 공예·디자인 신진작가 공모전 수상작 전시로 구성됐다. 특히 청년이 지역에서 창작 역량을 쌓는 교육형 모델과, 공예를 지역 유통과 연결하는 창업형 모델을 동시에 담았다. 관람객은 현장에서 가장 상품성이 높거나 인상적인 작품에 직접 투표할 수 있다. 결과는 오는 11월 말 개최되는 ‘안성 아트굿즈 페어’ 출품작 선정에 반영된다. 또한 작가의 창작 과정과 제작 의도를 소개해 시민이 예술을 더욱 가까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팝업전시는 ‘글로컬 공예 페스티벌’과 함께 진행돼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스탬프 투어,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이 4일(현지시각)까지 독일 베를린을 방문해 사회혁신 및 재생에너지 분야의 우수 사례를 직접 살펴보고 안성형 지속가능 도시전환 전략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은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가 주관한 국외 벤치마킹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RE100 실천도시로 나아가는 안성시가 국제적 에너지 전환 흐름에 발맞춰 도시 정책의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보라 시장은 베를린 기후행동 및 환경담당 안드레아스 크라우스 국무차관을 만나 도시의 RE100 적용사례와 탄소중립 정책을 논의했다. 이어 ▲영농형 태양광 연구단지 ▲로컬푸드 협동조합 ▲시민주도형 지역마켓 ▲도시재생 현장 등을 방문해 베를린의 사회혁신 정책 구조를 면밀히 살폈다. 김보라 시장은 “베를린의 정책에서 영농형 에너지 접목을 통한 지속가능 농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RE100 실천도시로서 안성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 전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과의 소통 기반 행정을 강화해 농민 소득, 탄소중립, 재생에너지 정책이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58년간 학술 연구용으로만 운영돼 일반인 출입이 제한됐던 서울대 관악수목원이 ‘서울대 안양수목원’으로 새 이름을 달고 시민에게 상시 개방됐다. 안양시와 서울대는 5일 오전 10시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의 서울대 안양수목원에서 개방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유홍림 서울대 총장, 강득구·민병덕 국회의원, 박준모 안양시의회 의장 등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서울대 안양수목원은 관악산 자락의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자리하며, 약 1,158종의 식물과 다양한 산림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개방을 통해 시민에게 공개되는 면적은 20만㎡ 규모다. 이번 상시 개방은 자연과 생태의 체험과 교육, 시민 건강 증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공 협력의 결실로, 안양시와 서울대가 2018년부터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6차례 시범 개방과 협의를 거쳐 올해 2월 법적 효력을 갖는 협약(MOA)을 체결하며 추진됐다. 수목원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과 신정, 설·추석 연휴에는 휴원한다. 동절기(11~3월)는 오전 10시~오후 5시, 하절기(4~10월)는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4일 평택시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감초 신품종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 간담회’를 열고, 국산 감초 산업의 자립기반 마련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평택시농업기술센터가 공동 주최했으며, 농촌진흥청 관계자, 제약 및 가공업체, 대학 연구진, 재배 농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감초는 한약재와 건강기능식품의 핵심 원료로, 제약과 화장품 산업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그러나 국내 소비량의 대부분이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2013년 개발된 국산 감초 신품종 ‘원감’과 ‘다감’이 2023년 ‘대한민국약전’에 등재되면서 국내 제약 원료로 공식 활용이 가능해졌다. ‘원감’은 재배 안정성이, ‘다감’은 수량성이 우수해 산업적 활용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신품종의 산업화와 유통망 구축, 지역별 생산 전략 등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됐다. 이정훈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관은 ‘신품종 특성과 시장 동향’을, 전북대 진종식 교수는 ‘감초 효능과 활용 확대 방안’을, 농진원 정영민 팀장은 ‘약용작물 보급 확대 계획’을 각각 발표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평택역 복합문화광장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중순부터 평택역 오거리 구간 공사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평택 도심을 시민 중심의 열린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핵심 사업이다. 공사는 ‘복합문화광장’과 ‘차 없는 거리’를 지하 통로로 연결하고, 201면 규모의 지하 주차장을 조성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시는 공사 기간 동안 일부 차선을 임시 통제하고, 단계별로 우회도로를 운영해 교통 혼잡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평택역 오거리는 기존에도 차량 통행이 많은 구간으로 공사 기간 내 정체가 예상된다”며 “시민들이 불편을 덜 느낄 수 있도록 안내표지와 임시도로를 적절히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사업은 혼잡했던 평택역 일대를 시민을 위한 열린 문화광장으로 바꾸는 중요한 도시재생 프로젝트”라며 “공사 중 일부 불편이 불가피하더라도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시는 공사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행해 내년 중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평택역 복합문화광장’은 총사업비 808억 원이 투입되는 도시재생 사업으로, 야외공연장과 녹지 쉼터, 미디어월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4일 오산동 996-4번지 옛 동탄면사무소 자리에서 표지석 제막식을 열고, 동탄 행정의 출발점이자 신도시의 기원을 기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이준석 국회의원, 유지선 화성문화원장, 지역 기관장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동탄의 행정 역사를 되새겼다. 표지석은 동탄면이 지역 행정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던 역사적 의미를 기리고, 오늘날 동탄신도시 발전의 근간이 된 터전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설치됐다. 1914년 동북면과 어탄면이 통합되며 신설된 동탄면은 1990년 면사무소 신축 이후 2012년 방교리(현 방교동)로 이전하기 전까지 지역 행정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표지석 앞면에는 ‘옛 동탄면사무소 터’라는 문구가 새겨졌고, 뒷면에는 당시 면 지도와 연혁이 담겼다. 인근에는 마을의 유래와 동탄의 역사적 변천을 소개하는 안내판도 함께 설치됐다. 시는 이번 제막식을 계기로 지역의 근현대사를 보존하고, 급격한 도시 성장 속에서도 ‘뿌리를 기억하는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곳은 100년 넘는 동탄의 행정 역사가 깃든 장소로, 오늘날 동탄 발전의 원점”이라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의회가 2026년도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 총 2천억 원 규모의 협치 예산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교육현장의 혁신과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야정 협치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5일 경기도의회 예담채에서 ‘경기도의회-경기도교육청 제1차 여야정 협치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협치 예산 합의문에 서명했다. 공동의장인 김진수 제1부교육감,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백현종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함께 서명하며 협치 의지를 공식화했다. 이번 합의로 ▲현장 중심 학교 운영 ▲교육행정 개선 ▲미래교육 전환 ▲교육환경 개선 ▲맞춤형 교육 확대 등 5대 분야에서 협력해 총 2천억 원 규모의 협치 예산을 편성·집행하기로 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여야정 협의는 종종 화두로 오르지만 실질적 결실은 드물다”며 “도의회와 교육청이 협치를 통해 성숙한 도정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위한 공동 목표 아래 허심탄회하게 협의하며 경기미래교육의 기반을 함께 다지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의회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학생 중심·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오산시(시장 이권재)는 시민 참여형 맛집 발굴 프로젝트 ‘오산 그집가봤오?’를 통해 ‘2025년 오산 맛집’ 10곳을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시민이 직접 평가하고 검증하는 방식으로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시는 지난 3월 업소 신청을 시작으로 4월부터 8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온라인 시민투표를 진행했다. 총 8300여 명이 참여해 지역 외식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어 9월 한 달간 시민평가위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참여하는 현장 방문평가를 실시했다. 맛, 위생, 서비스 등 다각적인 평가를 거쳐 최종 순위를 확정했다. 최종 선정된 맛집은 ▲향연177 ▲육미락 ▲칠공주족발 ▲광주곱창 ▲제주돌담집 ▲한돈고집 ▲다정면가 ▲오리향 ▲한우생각 ▲또바기동태탕 등 10곳이다. 지역 소규모 식당부터 가족 단위 외식 공간까지 다양한 업종이 포함돼 오산의 맛과 개성을 고루 담았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시민이 직접 뽑은 맛집은 오산의 음식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외식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완규 의원(국민의힘·고양12)은 4일 경기도청 정신건강과의 내년도 예산 보고에서 정신재활시설 운영비 삭감 가능성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날 보고는 정신질환자의 자립과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정신재활시설 예산이 내년 감액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사업 타당성과 예산 조정 방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완규 의원은 “경기도가 각종 현금성 복지사업에는 수천억 원을 투입하면서도 정작 사람을 돌보는 복지에는 뒷전”이라며 “이는 명백한 복지 정책의 역주행”이라고 비판했다. 또 “정신재활시설은 단순한 보호시설이 아니라 사회 복귀와 회복을 돕는 핵심 인프라”라며 “운영비 삭감은 예산 조정이 아니라 도민의 생명과 회복 기반을 흔드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완규 의원은 또 “지금 필요한 것은 보여주기식 복지가 아니라 사람 중심의 기초 복지 강화”라며 “도는 재정 논리보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정신건강 분야의 공공성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신재활시설의 운영 실태, 이용자 수, 인건비와 운영비 배분 기준을 면밀히 점검해 복지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완규 의원은 “복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오는 9일 수원컨벤션센터 제1전시장에서 ‘2025 경기 김치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김치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 김치페스타’에서는 전국김치경연대회, 김장나눔행사, 김치체험전, 어린이 김치피자 만들기, 명인김치·전통주·농특산물 판매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국김치경연대회는 경기농산물을 활용한 이색 김치를 발굴하기 위한 대회로, 예선을 통과한 본선 참가자들이 독창적인 김치를 선보인다. 김장나눔행사에서는 참여자가 직접 김치를 담가 2kg은 가져가고 5kg은 기부한다. 행사 당일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또 전라·강원·충청 등 타 지역의 김치를 직접 담가보는 체험존과 어린이를 위한 ‘김치바게트피자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어린이들이 김치를 친숙하게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장에서는 선착순 700명에게 2천 원 상당의 할인권을 지급하고, 사전등록자와 설문 참여자에게는 배추·대파 인형 키링을 증정한다. 경기도 농축산물을 활용한 수육, 두부김치, 미니주먹밥 시식행사도 500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이와 함께 ‘기회마켓’에서는 전통주와 농특산물을 판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와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시는 4일 시청 접견실에서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부터 기흥구 동백동 일대에서 자율주행 시범운행을 시작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경기 용인(동백)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시범사업 추진에 필요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 7월 자율주행차 운영 용역에 착수했으며, 내년 1월부터 용인세브란스병원·동백역·동백도서관·동백이마트를 잇는 약 5km 구간에 14인승 자율주행버스 2대를 15분 간격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 선정된 곳에서 실제 차량이 시민과 함께 도로를 달리게 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시범사업이 본격화되면 동백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실증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과 확대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경 용인세브란스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교통인프라 구축을 넘어 첨단기술과 공공서비스가 결합한 새로운 시도”라며 “병원은 충전시설과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4일 용인미디어센터에서 수지·동백·구성 지역 20개 중학교 학부모 대표 45명과 만나 교통안전, 통학환경, 시설개선 등 학교 현안을 논의했다. 간담회는 2시간 50분 동안 이어졌다. 이상일 시장은 2023년부터 지금까지 총 34차례 학교장·학부모 대표 간담회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도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지역별 간담회를 정례적으로 열고 있다. 이번 중학교 간담회에 이어 오는 6일에는 처인·기흥구 중학교, 11일에는 관내 고등학교 학부모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이상일 시장은 “대한민국이 발전한 것은 교육의 힘 덕분”이라며 “시장으로서 용인의 교육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학부모들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사전에 접수된 20건의 건의사항 중 13건은 시가, 7건은 교육지원청이 검토하기로 했다. 주요 안건은 불법유턴 단속, 통학로 개선, 전동킥보드 불법주차, 학교 시설보수 등이었다. 성서중학교 학부모들이 학교 앞 불법유턴 단속 강화를 요청하자, 시 관계자는 “비보호 좌회전 구간으로 단속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상일 시장은 “학교 정문 쪽에 별도의 CCTV를 설치해 도로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