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공립 역사박물관 건립을 위한 첫 번째 공식 논의 자리를 마련한다. 시는 오는 23일 오후 2시 광명시평생학습원 101호에서 ‘2025 광명역사문화박물관 건립 포럼’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광명역사문화박물관 건립과 관련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발표와 토론을 통해 지역 공립박물관의 필요성과 방향성을 공유하는 취지다. 박물관은 광명시 고유의 역사·문화를 보존·전시하는 시설로, 현재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 중이다. 개관은 2032년으로 예정돼 있다. 기조 강연은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지낸 배기동 한양대 명예교수가 맡는다. 배 교수는 박물관의 기능과 공공성, 지역사회에서의 역할을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구본만 여주박물관장과 김대홍 오이도박물관장이 각각 지역 박물관의 운영 사례와 최근 박물관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한다. 마지막 종합토론은 홍영의 국민대 한국역사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우리가 알고 있는 박물관과 운영자들’을 주제로 자유토론을 진행한다. 행사에는 별도 신청 없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오는 9월과 11월에도 추가 논의 자리를 마련해 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는 일직동 기형도문화공원 부지에 시립미술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사업 절차에 들어갔다. 총사업비는 200억 원이며, 연면적 1700㎡ 규모로 조성된다. 착공은 2027년, 개관은 2028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시는 지역 내 미술관이 전무한 상황에서 시민의 문화 접근성 향상과 예술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 평균은 인구 18만 명당 미술관 1개소다. 광명시는 이 기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광명시립미술관은 단순 전시 기능을 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전시실(480㎡), 세미나실, 수장고, 야외 조각공원 등을 포함하며, 미디어파사드 기술이 적용된 외부 감상 공간도 설치된다. 이는 유리창에 영상 콘텐츠를 투사해 시민 누구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시는 지역 예술인과 청년 작가, 예술단체, 주민 커뮤니티가 참여할 수 있는 전시 및 창작 플랫폼을 구축해 창작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형도문화공원, 오리역사문화공원 등 인근 문화시설과 연계해 지역 내 문화벨트를 조성할 방침이다. 미술관은 태양광 발전, 고효율 설비 등 친환경 요소를 적용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2025년 분당지역 재건축 정비물량 선정 방식으로 ‘입안제안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5월 한 달간 성남시청과 분당구청에서 열린 5차례 주민대표 간담회 결과, 입안제안 방식을 선호하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았기 때문이다. 간담회에는 공동주택 연합회, 선도지구 신청 구역 대표, 특별정비예정구역 대표,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재개발재건축추진지원단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입안제안 방식이 자율성과 절차 신속성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공모방식에 대해서는 과열 경쟁, 주민 간 갈등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시는 간담회 결과를 바탕으로 입안제안 방식을 우선 검토 대상으로 삼고, 관련 행정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시는 전체 주민 의견을 추가로 확인하기 위해 6월 중 분당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다. 시는 설문 결과를 토대로 정책 결정의 정당성과 수용성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주민 참여와 수용성, 투명성을 정비사업의 핵심 원칙으로 삼고, 지속가능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오산시의회가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16일 관내 주요 민생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전도현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시의원들은 주요 사업장 6곳을 돌며 추진 현황과 문제점을 면밀히 살폈다. 점검 대상은 ▲미니어처빌리지 ▲신장2동 가족도서관 부지 ▲남촌동 복합청사 ▲DS파워(주택용 지역난방 공급 민간업체) ▲경부고속도로 지하차도 사업지 ▲대원2동 청사 부지 등이다. 의원들은 사업 담당자로부터 경과와 계획을 청취하고, 예산 집행의 적정성, 민원 해소 수준, 사업의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현장 민원 지역에서는 주민 불편사항을 직접 확인하고 개선 방안도 모색했다. 전도현 위원장은 “보고서로는 시민 삶을 이해할 수 없다”며 “현장을 찾는 이유는 시민 뜻을 제대로 반영하기 위함이며, 이번 점검이 실효성 있는 감사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재난을 사전 예측하고 신속히 대응하는 과학적 안전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도시 전역의 재난 정보를 통합·시각화한 ‘재난재해 위험지도’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지난 5일 대통령 주재 ‘안전치안점검회의’ 직후 여름철 풍수해와 폭염 등에 대비해 ‘안전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종합 위험지도 구축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앞서 시는 올해 1월, 전국 최초로 화재위험지도 시스템을 도입해 공장·물류창고 등 2만 7천여 개소의 화재위험 정보를 공간 데이터로 구현했다. 이번에는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침수우려지역 등 자연재난 데이터까지 통합해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재난은 언제든 올 수 있지만, 준비된 데이터와 행정이 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화성의 재난재해 위험지도를 전국 지자체가 참고할 수 있는 선도 사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는 2025년 6월까지 구체적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반복 피해 지역에 대한 맞춤형 정비와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지도 데이터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의회 윤혜선 의원이 시 집행부가 주요 정책 보고회에서 시의회를 배제하고 있다며, 신상진 시장의 불통 행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윤 의원은 16일 열린 제303회 성남시의회 제1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성남종합운동장 및 중원구청 복합개발, 성호시장 시설현대화 관련 최종보고회가 지역구 의원과 상임위원을 배제한 채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과학고 설립 관련 용역 착수보고회에서도 행정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제외됐다”며 “시의회의 존재 자체를 경시하고 있으며, 이는 협치를 포기하겠다는 선언과 같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신상진 시장 취임 이후 이 같은 사례가 늘고 있다”며 “주민을 대표하는 시의원 배제는 행정의 투명성과 정당성을 스스로 훼손하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전문성은 집행부에 있지만,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의회의 역할도 존중받아야 한다”며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 반드시 의회와의 소통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가 경북 봉화군 청량산 일원에 21억7500만 원 규모의 ‘청량산 수원캠핑장’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시키자, 수원특례시의회 국민의힘 교섭단체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유준숙 대표는 16일 수원시청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시가 시민 세금으로 관외지역에 캠핑장을 짓겠다는 발상을 거듭하고 있다”며 “명백한 절차 위반이자 시민 기만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유 대표는 “지난 4월 예비비 2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려던 계획이 시민과 의회의 반대로 무산되자, 시는 단 2개월 만에 ‘운영’이라는 명목으로 사업을 다시 올렸다”며 “예산도 오히려 2억4천만 원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사업은 접근성도 떨어지고, 긴급성이나 공익성도 부족하다”며 “수원은 청년 일자리, 교육격차 해소, 고령층 복지, 도시재생 등 훨씬 시급한 예산 투입 대상이 산적해 있다”고 강조했다. 시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해당 조례안이 단 한 표 차이로 통과된 점을 언급하며,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될 경우 봉화 캠핑장은 법적 근거를 갖추게 된다”고 경고했다. 유 대표는 “시장과 집행부는 이번 사업의 필요성과 대상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사도세자의 넋을 기리는 ‘융릉 사도세자 추모 제263주기 기신제’가 16일 용주사 호성전에서 봉행됐다. 이날 기신제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 용주사(주지 성효 스님) 주관으로 열렸으며, 사도세자의 억울한 죽음을 추모하고 정조대왕의 효심과 통치철학을 기리기 위한 행사다. 정조는 1790년 아버지 사도세자의 명복을 빌기 위해 용주사를 창건했으며, 기신제는 그 정신을 계승해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기신제는 전통음악과 살풀이 공연을 시작으로 전주이씨 융건릉 봉향회의 제례,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의 불교 의식 등으로 구성됐다. 본식에서는 성효 스님의 추모사와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의 격려사, 헌향·헌다 의식이 엄숙하게 진행됐다. 정명금 화성시장은 “263년간 이어져 온 기신제는 효와 공동체 정신의 상징”이라며 “정조대왕의 애민 정신을 화성시의 도시 정체성으로 계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주사는 국보 제120호 ‘용주사 동종’, 보물 제1942호 ‘대웅보전’을 포함해 다수의 문화재를 보유한 유서 깊은 사찰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시민 누구나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키오스크’를 본격 도입했다. 첫 설치 장소는 수원시청 본관 1층 통합민원실이다. 시는 16일 기부 키오스크 1호기 제막식을 열고, 신용카드와 간편결제를 통해 최소 1000원부터 기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기부자는 세액공제를 위한 영수증도 즉시 신청할 수 있다. 기부자가 동의할 경우, 현장에서 사진을 촬영해 기부증서로 제작하고 휴대전화로 전송하는 방식도 도입해 기부 경험을 공유하고 확산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수원시 계정에 적립되며,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된다. 수원시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수원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김효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장명찬 수원시사회복지협의회장이 참석해 기부문화 확산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기부 키오스크가 시민의 일상 속 나눔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는 ‘2025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길놀이 퍼레이드’ 참가팀 접수를 16일부터 시작했다. 접수는 6월 30일까지며, 안성시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뒤, 참가신청서 등 제출서류를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연령과 성별에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퍼레이드 연출이 가능한 단체는 신청이 가능하다. 선정된 팀에는 1인당 3만 원(최대 60명, 180만 원) 이내 실비와 150만 원 한도의 재료비가 지원된다. 우수 참가팀 4팀은 전문가와 시민 심사단의 평가를 통해 ▲대상(500만 원) ▲금상(300만 원) ▲은상(200만 원) ▲동상(100만 원)의 상금을 전야제 무대에서 시상받게 된다. 올해 길놀이 퍼레이드는 축제 전날인 10월 8일, 아양동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참가팀과 관람객 모두가 즐기는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는 15일 폭염주의보 발효에 따라 시민 안전을 위한 민관합동 폭염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T/F에는 시민안전과, 복지정책과, 보건소 등 시청 내 6개 부서와 함께 안성소방서, 한국전력 안성지사, 지역자율방재단이 참여해 유기적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안부 확인과 노숙인 예찰, 농축산물 관리, 도심 살수차 운행 등 폭염 전반에 걸친 대응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실외 작업자 및 고령층 보호, 온열질환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무더위쉼터 498곳에 대한 냉방기 점검과 위생 관리도 병행 중이며, 폭염 피해 예방 물품 지원과 홍보 활동도 함께 추진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투입하겠다”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전국 최초로 화학사고 대응에 특화된 ‘화학구조119안전센터’를 마도면에 신설한다. 산업단지 밀집 지역의 화재 대응 공백을 해소하고자 소방력 확충에 본격 나선 것이다. 16일 시에 따르면, ‘(가칭)마도119안전센터’ 건립 사업이 지난 13일 경기도 공유재산심의를 통과하며 추진 기반을 확보했다. 센터는 2028년 말 완공을 목표로 화학분석 제독차, 화학차, 펌프차, 구급차 등 전문 장비를 갖춰 고위험 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마도·서신 산업단지는 대형 공장 화재 발생 이력이 있는 지역으로, 가장 가까운 남양안전센터와의 거리는 18㎞ 이상, 화재현장 도착까지 최소 23분이 걸려 골든타임 확보가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학사고는 초기 대응 실패 시 시민 생명과 환경에 큰 피해를 준다”며 “이번 안전센터 건립은 산업안전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성특례시는 마도119안전센터 신설 외에도 특례시 위상에 걸맞은 소방 체계 구축을 위해 전역에 걸쳐 소방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천동에 들어설 ‘화성동부소방서’는 이달 중 착공되며, 오는 7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