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용인시박물관이 소장한 ‘한병헌일록(韓秉憲日錄)’이 9일 경기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한병헌일록은 18세기 조선 영조대에 용인 양지면에 거주한 남인계 유생 한병헌(1710~1747)이 1732년부터 1740년까지 직접 기록한 일기 2권이다. 청주한씨 가문 출신으로 조선 개국공신 한상경의 11대손인 그는 1747년 진사시에 합격했으나 같은 해 38세로 생을 마쳤다. 역사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지만, 그의 일기는 경기 남부 지역 유생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일기에는 과거 준비 과정과 시험장 경험, 천연두·학질 등 전염병 치료와 민간요법, 가뭄 같은 자연재해, 상장례, 환곡 운영 등 지역 사회의 다양한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또한 한양 유람 등 개인적 경험도 기록돼 학술적 가치가 크다. 용인시박물관은 2023년부터 해당 일기의 번역·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올해 1월 경기도에 문화유산 지정을 신청했다. 두 차례 심의를 거쳐 이번에 최종 확정됐다. 용인시박물관은 ‘한병헌일록’을 포함해 ▲부모은중경 ▲묘법연화경 ▲흥화학교 회계부 및 증서류 ▲포은선생문집 등 총 5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제30회 용인시민의 날을 기념해 오는 27~28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2025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캐릭터로 하나되는 대한민국, 문화로 성장하는 용인’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용인 대표 캐릭터 ‘조아용’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의 27종 캐릭터가 참여하는 전국 최초·최대 규모의 캐릭터 축제다. 이상일 용인시장의 아이디어로 올해 처음 열린다. 축제에는 국내외 교류도시와 민간기업, 지역 대학 등 17개 기관이 참여한다. 미국 플러튼시, 튀르키예 카이세리시, 일본 구마모토시 등 해외 6개 도시와 전남 함평군, 경북 안동시 등 국내 9개 도시에서 총 83명의 방문단이 용인을 찾는다. 행사 첫날에는 조아용 퍼레이드, 창작 뮤지컬, 코스프레 경연대회가 열리고, 이동국 용인FC 전력강화 실장의 원포인트 레슨과 박세리·우상혁 등 스포츠 스타 팬사인회도 진행된다. 저녁에는 기념식과 도시브랜드 선포식, 가수 케이윌·김경호 등이 참여하는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둘째 날에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인 랜덤플레이댄스, OX 퀴즈, 캐릭터 미니 퍼레이드가 마련된다. 상시 운영되는 과학체험, 청년정책 홍보, 먹거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는 시민 교통 편의를 위해 오는 9월 16일부터 시내순환버스 90번 노선을 개통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7월 29일 운행을 시작한 91번 노선에 이어 시내 주요 거점을 잇는 순환 체계가 완성된다. 90번 노선은 안성의료원을 출발해 비룡중학교, 안성고등학교, 안성시청, 안성맞춤아트홀, 보건소, 구터미널을 경유한다. 하루 63회 운행하며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된다. 배차 간격은 10~25분이다. 앞서 개통한 91번 노선은 안성의료원, 국민체육센터, 봉산로타리, 안성맞춤공감센터, 아양지구, 이마트를 연결한다. 하루 평균 700명이 이용 중으로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두 노선 운행으로 시청과 주요 공공기관, 상업·생활 거점 접근성이 높아지고 교통 소외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왕규용 교통정책과장은 “90번과 91번 노선이 모두 운행되면서 시내 주요 지역 연결이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 교통 서비스를 확대해 교통복지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025년 9월 정기분 재산세 52만 509건에 대해 총 3309억 원을 부과했다. 납부 기한은 9월 30일까지다. 이번 재산세 부과 대상은 토지분과 주택분(2기분)이다. 주택분 재산세가 연세액 10만 원을 초과할 경우 7월과 9월에 절반씩 나눠 부과되며, 10만 원 이하인 경우에는 7월에 전액 고지된다. 납부 방법은 전국 모든 금융기관의 CD·ATM 기기, 인터넷지로, ARS(142211), 위택스, 모바일 앱(스마트위택스·지방세입계좌), 간편결제 앱(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을 통해 가능하다. 또 종이 고지서 대신 전자송달 서비스를 신청하면 800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자동이체까지 함께 신청하면 최대 1600원까지 공제가 가능하다. 재산세는 매년 6월 1일 기준 부동산 소유자를 대상으로 과세되며, 건축물분과 주택분(1기분)은 7월, 토지분과 주택분(2기분)은 9월에 부과된다. 시 관계자는 “기한 내 납부하지 않을 경우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다”며 “전자송달과 자동이체를 활용해 편리하게 납부하고 세액공제 혜택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는 관내에 소재한 고려 말 간행 『예기집설(禮記集說)』 권1~2(2권 1책)이 지난 4일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예기집설』은 중국 고대의 예(禮)를 정리한 『예기』에 원대 주자학자 진호(陳澔)가 주석과 의론을 덧붙인 저술이다. 이번 판본은 1391년(공양왕 3)에 간행된 것으로, 현존하는 국내 판본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에 제작됐다. 경상도 상주에서 복각된 것으로 추정되며 고려 말~조선 초에 인쇄된 후인본으로 확인된다. 이 판본은 우리나라에서 제작된 『예기』 관련 주석서의 원천 자료로, 학술적 가치가 높다. 또한 지방 간행의 특징을 보여 서지학과 향촌사회사 연구의 주요 자료로 평가된다. 현재 소장자는 해당 자료를 안성맞춤박물관에 기탁할 예정이며, 기탁 절차가 마무리되면 전문 수장고에서 보관·관리된다. 시는 학술 연구와 시민 전시·교육 자료로 활용해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확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개인의 정성 어린 보존 덕분에 귀중한 문화유산이 오늘에 전해졌다”며 “이번 보물 지정은 안성 지역의 역사적 위상을 높이고 후대에 전승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는 청년의 날을 맞아 ‘2025 안성시 청년축제(부제: 안성청년 쉴래말래?)’를 오는 20일 오후 3시 30분부터 한경국립대학교 운동장에서 개최한다. 축제는 메인무대 프로그램과 4개 체험존으로 구성된다. 메인무대에서는 식전공연, 개막식, 청년가왕 본선, 토크콘서트, 독립영화 상영 등이 이어진다. ‘안성청년가왕’ 본선에는 공개모집 예선을 거쳐 6팀이 진출했으며, 자유곡 경연 후 심사위원 평가와 관객투표를 합산해 수상자를 가린다. 토크콘서트는 개그맨 김영희가 진행한다. ‘소통왕 말자’ 콘셉트로 청년 고민을 주제로 한 유쾌한 소통 무대가 준비됐다. 폐막 프로그램은 청년독립영화 ‘너를 건너는 시간’ 상영이다. 현장에서는 대학생존, 체험존, 플리마켓존, 푸드존이 운영된다. 대학생존에는 지역 대학 4곳이 참여해 홍보와 체험 부스를 열고, 체험존은 정책 안내, 취업지원, 심리·뷰티 체험, 드론축구 등 12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플리마켓존에는 청년 셀러 20팀이 선정돼 수공예품과 생활소품을 판매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축제를 통해 쉼과 도전, 연결의 경험을 확장하겠다”며 “무대 경연과 플리마켓 참가자 모두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여성 아마추어 풋살의 저변 확대를 위한 ‘2025 투게더 여성 풋살대회’가 6일 안성풋살파크에서 열렸다. 안성시축구협회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안성시 관내 3개 팀과 수원·용인·의정부·평택 등지의 8개 팀 등 총 11개 팀이 참가했다. 선수 출신은 배제하고 순수 아마추어 동호인들이 출전해 생활체육 본연의 취지를 살렸다. 대회는 오전 9시부터 시작돼 활기 속에 진행됐다. 각 팀은 팀워크를 발휘하며 경기에 임했고, 참가자들은 경쟁보다는 교류와 화합을 중시하며 여성 풋살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반인숙 안성시축구협회장은 “이번 대회는 여성들이 스포츠를 통해 소통하고 교류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여성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넓히고 지역 간 교류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독일 베를린의 대표적 도시재생 사례인 ‘홀쯔막트 25(Holzmarkt 25)’를 방문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 소속 시장단과 함께 7일(현지시간)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와 의견을 나눴다. 홀쯔막트 25는 베를린 장벽 붕괴 후 공터로 남아 있던 슈프레 강변을 시민 협동조합이 장기 임대해 2017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곳이다. 카페·레스토랑·음악학교·영화제작사무실·어린이집·녹지 정원 등이 들어서 있으며, 영화제·콘서트·전시·어린이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이 열린다. 이곳은 시민들의 자발적 협력과 상상력이 갈등 없이 결집돼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매년 100만 명가량이 방문하며 베를린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현장에서 설명을 들은 이상일 용인시장은 “시민들이 협력과 상상력으로 특별한 공간을 만들고 운영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갈등 없는 거버넌스 체계가 어떻게 가능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도시계획 전문가 벤야민 셰어바르트씨는 “협동조합 시민들이 서로를 존중하며 협업하는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한 것이 성공 비결”이라며 “홀쯔막트는 축제와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자원순환 분야 공로로 ‘2025년 자원순환 유공 국무총리 단체 표창’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환경부는 ‘자원순환의 날(9월 6일)’을 기념해 환경보전 기여도, 탄소중립 실천, ESG 기반 정책 추진 성과가 높은 기관을 선정해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한다. 용인시는 지난 3월 환경부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협약을 맺고, 에버랜드 27개 매장과 캐리비안베이 12개 매장, 직원식당을 포함한 42개소에 다회용기를 전면 도입했다. 연간 약 200만 개의 일회용컵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대 규모 관광지에서 다회용기 문화 정착을 이끈 점이 높게 평가됐다. 공공부문에서도 선도적인 행보를 보였다. 시 청사에서는 일회용컵 반입을 전면 금지하고, 다회용컵 사용을 원칙으로 정착시켰다. 직원들에게는 텀블러 사용을 장려하고, 시 대표 캐릭터 ‘조아용’을 활용한 홍보 캠페인을 통해 ‘일회용컵 제로 청사’ 문화를 확산했다. 민간 영역에서는 전문업체와 협력해 대여·회수·세척·재사용을 아우르는 다회용기 통합 시스템을 도입했다. 배달앱과 연계해 소비자가 다회용기를 선택하면 음식점이 이를 제공하고, 반납은 QR코드로 신청하면 전문업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026년도 생활임금 시급액을 1만1930원으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금액은 올해(2025년) 생활임금 1만1670원보다 2.2% 오른 수준으로, 내년도 정부가 고시한 법정 최저임금(1만320원)보다 1610원 많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209시간 기준 249만3370원으로, 올해보다 5만4340원 늘어난다. 생활임금은 근로자가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법정 최저임금보다 높게 책정하는 제도다. 이번 금액은 지난 3일 열린 생활임금심의위원회 논의를 거쳐 결정됐다. 위원회는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 시 재정 여건, 근로자 임금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새 생활임금은 용인시 소속 근로자를 비롯해 출자·출연기관 근로자 등 약 1460명에게 적용된다. 시 관계자는 “근로자의 안정적인 생활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제도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