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 ‘1인가구 병원안심동행’ 서비스가 올해 이용 건수 1만 건을 넘어서며 생활밀착형 공공지원으로 자리 잡았다. 병원 예약부터 진료 동행, 귀가 지원까지 이어지는 체계적 서비스가 1인가구의 의료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경기도는 병원안심동행 운영 결과 올해 10월 말 기준 이용 실적이 1만452건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서비스 이용은 2023년 4237건, 2024년 8497건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요양보호사·사회복지사·간호조무사 등 전문 동행인이 진료 절차 안내와 이동 지원을 맡아 병원 방문이 어려운 1인가구의 불편을 줄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 실적은 병원동행 4928건, 유사 서비스 연계 267건, 사전 상담 5257건으로 집계됐다. 사전 상담은 병원 예약 및 준비 절차를 돕는 기능으로 실제 동행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뒷받침하고 있다. 만족도 조사에서도 5점 만점 4.98~4.99점을 기록해 서비스 품질에 대한 긍정 평가가 높았다. 도는 응급처치·민원 응대·감정노동 관리 등 동행인 직무 교육을 실시하며 운영 역량을 강화해 왔다. 윤영미 여성가족국장은 “병원안심동행은 필요한 순간 누구나 이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에서 재배된 신품종 ‘청품벼’가 제8회 경기미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 백옥쌀 GAP 생산단지에 약 300㏊ 규모로 청품벼 시험 재배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이번 품평회에서는 전문 심사위원 17명이 외관, 향, 식감, 찰기 등을 종합 평가해 용인지역 농업인 오시웅 씨가 출품한 청품벼를 최우수 품종으로 선정했다. 앞서 3일 용인시농업기술센터가 개최한 ‘신품종 식미평가회’에서도 청품과 해강이 대부분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평가위원들은 “청품은 부드럽고 밥맛이 좋다”, “해강은 찰기와 윤기, 씹는 맛에서 강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지역 기후·토양에 적합한 국내 육성 품종을 확대해 백옥쌀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센터 관계자는 “외래품종 의존도를 낮추고, 용인 백옥쌀의 품질과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국산 품종 발굴과 재배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연말 고향사랑기부 참여를 높이기 위해 크리스마스 시즌 특별 이벤트를 시작했다. 시는 10일부터 24일까지 10만 원 이상 기부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하며 기부 독려에 나섰다. 이번 이벤트는 광명시를 제외한 지역에 주소를 둔 기부자가 온라인 플랫폼 ‘고향사랑이(e)음’과 농협은행 창구를 통해 기부하고 답례품 신청을 완료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시는 참여자 중 200명을 선정해 5000원 상당의 커피 기프티콘을 지급할 예정이다. 광명시는 연말 집중 모금 기간을 31일까지 운영하며 고향사랑기부 활성화를 위해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적극 알리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액 10만 원까지는 전액, 그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가 적용된다. 광명시 답례품은 광명사랑화폐, 한돈 생고기 세트, 무농약 참송이버섯, 수제 강정과 베이글·커피 세트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선택할 수 있다. 기부금은 자립준비청년 주거·교육 지원, 중장년 1인가구 식비 지원 ‘황금도시락’, 가족돌봄청년 주거환경 개선 등 지역 취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지역 내부에서 경제가 순환하는 구조를 강화하기 위해 공동체 자산화 정책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실행 논의에 들어간다. 시는 11일 테이크호텔 광명에서 ‘지역순환경제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대규모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지역에서 생산된 가치가 다시 지역으로 돌아오는 구조를 확립하기 위한 것으로, 시민·전문가·공공기관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에서는 지역공동체 자산화 업무협약, 기조발제, 종합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정책·현장·학계가 함께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관내 주요 공공기관 및 앵커기관 13곳이 참여하는 업무협약식이 눈길을 끈다. 기관들은 지역 제품 및 서비스 구매 확대, 로컬브랜드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구조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은다. 기조발제에서는 박승원 시장이 ‘광명형 지역공동체 자산화 전략’을 발표하며 지역순환경제 구축의 필요성과 실행 방향을 설명한다. 김기태 한국협동조합연구소 이사장은 공동체 자산화가 기본사회 실현과 지역경제 전환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제시한다. 이어 광명시의 추진 성과와 기업의 지역 연계 사례도 공유된다. 2부 종합토론에서는 전문가와 시민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2025년 경기미 품평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최고 품질 쌀 9종을 한 상자에 담은 프리미엄 패키지 ‘한해결실’을 10일 1천 세트 한정 판매한다. 판매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경기 농축수산물 온라인몰 ‘마켓경기’에서 진행된다. ‘한해결실’은 경기도에서 생산된 대표 쌀을 소량씩 맛볼 수 있는 샘플러 형태의 상품으로, 품평회 대상과 최우수상 등 수상작 9종을 300g 단위로 구성했다. 총 중량은 2.7kg이며 가격은 2만9900원(배송비 별도)이다. 배송은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구성된 품종은 ▲대상 안산 ‘참드림’ ▲일반부문 최우수상 용인 ‘청품’ ▲중간찰부문 최우수상 화성 ‘골든퀸3호’ 등 지역별 대표 품종이 포함됐다. 모든 쌀은 깨진 낟알이 거의 없는 완전미 비율 96% 이상의 특등급으로 선별해 품종 고유의 식감을 살렸다. 패키지에는 별도로 제작된 ‘경기미식 가이드’도 동봉된다. 안내서는 출품 쌀의 재배 방법, 단백질 수치 등 품질 정보와 전문가 식미평가, 생산자 인터뷰 등을 담아 소비자가 미세한 맛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한해결실은 농업인의 노력과 경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는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겨울철 자연재난(대설·한파) 종합대책’ 정책브리핑을 열고 폭설·한파에 대응하기 위한 전면적 재난관리 체계를 발표했다. 시는 예측 불가능한 이상기후에 대비해 예방·대비·대응의 3단계 체계를 강화하고, 폭설과 한파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제설 취약구간과 결빙 위험지대를 새로 지정해 집중 관리에 들어갔다. 전통시장 아케이드, 지하철 입구, 보행로 등 다중이용시설 구조물 안전 점검을 마쳤으며 급경사지 4곳도 사전에 점검했다. 제설제는 기준량을 웃도는 2,222t을 확보했고 제설 코스 훈련과 장비 작동 훈련도 실전 수준으로 진행했다. 재난 대응 조직도 대폭 강화됐다. 시는 재난상황팀을 신설하고 전담 인력 2명을 추가 배치해 24시간 재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제설차량은 8대에서 12대로 늘리고 제설 대응 구간을 폭 10m 이상 이면도로까지 확대했다. 차량에는 GPS를 장착해 제설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적설량 기준 대응 매뉴얼도 새로 마련됐다. 3cm는 제설 준비, 15cm는 대피 준비, 20cm는 대피 권고, 25cm 이상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와 시흥시의회, 시흥교육지원청이 11일간 진행한 ‘2025 시흥미래교육포럼’을 통해 지역 교육의 미래 방향과 정책 의제를 정리한 공론장을 마무리했다. 이번 포럼에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전문가 등 900여 명이 참여하며 교육복지와 미래교육 전략을 중심으로 한 논의가 이어졌다. 포럼은 11월 28일부터 12월 8일까지 시흥ABC행복학습타운 등 시흥 교육 거점 공간에서 열렸으며, 메인 포럼과 10개 분과·연계 세션으로 구성됐다. 핵심 진행 내용은 시흥이 추구하는 교육도시 비전인 ‘보통의 아이들이 행복한 지속 가능한 교육도시’ 구현 전략을 의제로 정리해 시흥시·시흥교육지원청·시흥시의회에 공식 제안한 점이다. 1부에서는 ‘교육격차 해소’를 중심으로 학생맞춤통합지원법 시행에 맞춘 학교–지역사회 통합지원 모델, 다문화·디지털 격차 등 교육복지 사각지대 해소 방안이 논의됐다. 초등 돌봄의 공공성 강화와 지역 인적 네트워크 구축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2부는 시흥의 미래산업과 연계한 교육혁신을 주제로 진행됐다. 바이오·스마트팜 등 미래 진로 분야를 교육과정으로 확장하는 방안, 산업-교육 연계 직업교육 모델, 기후위기 대응 환경교육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 덕이구역 도시개발사업의 핵심 쟁점이었던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국유지의 무상귀속 여부가 경기도의 최종 검토로 결론이 났다. 10일 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8일 덕이구역 내 무상귀속 대상 면적을 최종 확정해 시에 통보했다. 경기도는 덕이구역 내 농림부 국유지 3707㎡ 중 2690㎡는 무상귀속 대상, 1017㎡는 비대상이라고 최종 판단했다. 이는 조합이 제출한 ‘항공사진 판독성과’가 보완자료로 인정되면서 내려진 결정이다. 이 과정에서 조합은 무상귀속 권한이 고양시에 있다고 주장했으나, 시는 관련 규정 검토를 통해 최종 결정권자가 경기도임을 명확히 했다. 이후 경기도 역시 농림부 국유지 무상귀속 협의권자가 경기도임을 공식 회신하며 논란은 종결됐다. 덕이구역은 토지 형질 변경이 오래전에 이뤄져 기존 공공시설 여부를 증명하는 자료 제출이 쉽지 않았고, 이에 경기도·고양시·조합이 절차 조정에 합의해 항공사진 판독을 근거로 재검토가 진행됐다. 시는 이번 결정으로 사업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조합이 준공 관련 행정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지방식으로 진행되는 덕이구역 사업은 조합의 재원 마련 능력과 추진 의지에 따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1~3일 진행한 고액 체납자 압류 물품 전자 공매에서 총 268건을 낙찰시키며 약 4억6천만 원의 체납세금을 확보했다. 낙찰금 2억7천만 원에 더해 경매 전 자진 납부액 1억9천만 원이 추가되면서 징수 규모가 크게 늘었다. 이번 공매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체납 정리 정책의 일환이다. 경기도는 10월부터 ‘체납액 제로화 집중 기간’을 운영하며 시군과 합동으로 체납자 주거지 수색을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압류한 명품 시계·가방·귀금속 등 313점을 온라인 방식으로 매각했다. 경매에는 총 1094명이 참여해 7천 건이 넘는 입찰 경쟁이 벌어졌다. 낙찰 사례도 눈길을 끌었다. 황금 거북이 10돈은 최저입찰가 대비 약 30% 오른 876만 원에 낙찰됐고, 샤넬 가방은 최저가 250만 원에서 591만 원으로 240% 이상 상승했다. 롤렉스 시계는 441만 원, 보테가베네타 가방은 325만 원, 루이비통 가방은 215만 원, 로얄살루트 32년산은 52만 원에 각각 낙찰됐다. 경기도는 올해 8월 1·2차 공매에서 2억7천만 원, 이번 3차 공매에서 4억6천만 원을 징수하며 총 7억3천만 원의 체납세금을 정리했다. 온라인 공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화성문화제·정조대왕 능행차·수원화성 미디어아트 등 ‘2025 수원화성 3대 축제’의 경제적 직접 효과가 604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54억 원 대비 1.7배 증가한 수치다. 올해 3대 축제 방문객은 총 112만5000명으로 지난해보다 4.7% 늘었다. 특히 8일간 진행된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 방문객은 57만 명을 넘겨 전년 대비 123.5% 급증했다. 방문객 중 수원시민 비율은 58.7%, 외지인은 41.3%였다. 수원시는 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성과보고회를 열고 운영 결과를 공유했다. 보고회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추진위원회·참여 단체·시정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축제는 기간·공간을 대폭 확장하며 도시 정체성과 관광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야조’, ‘선유몽’, ‘진찬’ 등 대표 공연이 세계문화유산 기반 브랜드 콘텐츠로 성장했고, 외국인 전용 라운지 운영 등 글로벌 대응 체계도 강화됐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시민 퍼레이드를 확대하고 플래시몹을 도입해 관람 요소를 강화했으며, 입궁 퍼포먼스 등 서사 중심 프로그램도 정교화됐다. 미디어아트는 신기술 적용과 콘텐츠 고도화를 통해 장안문·장안공원 일대 야간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