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고액 지방세를 장기 체납한 건설기계 사업장을 집중 단속해 17억9천만 원을 징수했다. 도는 올해 3~6월, 시군과 합동으로 체납자 274명의 사업장을 수색해 건설기계 1451대 중 1012대를 압류했다. 이 중 88명의 체납자 소유 장비 485대를 통해 체납세금 17억9천만 원을 징수했다. 천공기, 굴착기, 지게차 등 15대는 현장에서 견인됐고, 납부 의사가 없던 체납자의 장비 6대는 공매로 처분됐다. 도는 영업 위축 방지를 위해 분할 납부 계획 제출 시 공매를 유예하고 있다. 실제 안양시 H법인은 지방세 51건, 1400만 원 체납으로 천공기 3대가 압류됐으며, 이 중 2대는 공매됐다. 파주시 체납자 A는 600만 원 체납으로 굴착기를 압류당했으며 납부 이행 여부에 따라 공매가 예고됐다. 경기도는 11월까지 남은 체납자 186명과 건설기계 966대에 대한 조사를 계속할 계획이다. 도는 특히 폐업 법인과 은닉 장비에 대한 추적을 강화할 방침이다. 노승호 조세정의과장은 “조세 회피에는 엄정히 대응하되,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납세자에겐 회생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임병택 시흥시장이 3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명시흥사업본부를 찾아 시흥광명 공공주택지구 내 대책위원회 주민들의 의견을 담은 보상 및 이주대책 건의서를 공식 전달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앞서 지난 25일 시흥시 관할 지구 내 6개 대책위와 면담을 가진 데 이어, 이날 최용택 본부장에게 주민 건의사항을 정리한 건의서를 직접 전달하며 조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건의서에는 ▲보상계획 공고 시점을 2025년 8월 말로 1개월 앞당길 것 ▲보상개시 시기를 2026년 6월로 조정할 것 ▲토지보상법 개정에 따른 간접보상 제한 검토 ▲공장·제조업소 이전을 위한 산업단지 추가 조성 등 총 4개 항의 요구사항이 포함됐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010년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 이후 약 15년간 재산권을 제한받아온 주민들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LH는 주민의 고통을 충분히 고려해 신속하고 성의 있는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행정역량을 입증했다. 정부합동평가는 중앙정부가 지자체의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주요 국정과제 추진성과 등을 31개 중앙부처가 공동으로 평가한다.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을 3개 그룹으로 나눠 자체 평가를 실시한다. 성남시는 이번 평가에서 총 93개 항목 중 정성평가 부문에서 ▲자원봉사 활성화 ▲청소년 주도성 강화 ▲옥외광고물 정비 등 13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정량평가에서도 79개 지표 달성률 99.34%, 총점 101.43점을 기록해 1그룹 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공직자들이 지표별 실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맞춤형 교육과 집중 점검을 이어온 결과라는 평가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전 공직자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로 ‘희망도시 성남’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는 올해로 6년 연속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청년층의 결혼 초기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혼부부 2650쌍에 각 100만 원의 현금을 지원한다. ‘2025년 경기청년 결혼지원사업’은 청년들이 제안하고 주민참여예산으로 채택된 사업으로, 8월 1일부터 29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신청 대상은 부부 모두 경기도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1985년 1월 1일~2006년 12월 31일 사이 출생자여야 한다. 또 2025년 1월 1일 이후 신청일까지 혼인신고를 마쳤고, 2024년 기준 부부 합산 소득이 8천만 원 이하인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경기도는 최근 5년간 거주 기간과 소득 수준을 기준으로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오는 11월 중 현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선화 청년기회과장은 “청년의 제안에서 시작된 만큼, 신혼부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민원24’ 누리집이나 경기도 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연극 ‘베로나의 두 신사’를 오는 9월 13일 오후 2시 평촌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이번 작품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시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원작으로 한 이 연극은 배경은 유지하되, 무대와 의상은 1950년대 한국 여성국극 전성기를 배경으로 재구성했다. 여성국극은 창극·연기·노래·춤이 결합된 형식으로, 당시 여성 예술가들이 무대의 주체로 활약했던 종합예술 양식이다. 극단 여행자는 이를 통해 사랑과 우정, 배신, 용서라는 고전적 구도를 한국적 정서와 해학으로 풀어내며 새로운 연극 언어로 재창조했다. 한아름 작가의 각색, 이대웅 연출로 진행되는 이번 무대에는 강산, 이희정, 남승희 등 10명의 배우가 출연하며, 감각적인 연출로 관객과의 새로운 소통을 예고했다. 공연은 전석 1만 원이며, 안양시민은 50%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예매 및 자세한 정보는 안양문화예술재단 홈페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는 안양8동과 안양9동의 행정동 명칭 변경을 위해 8월 1일부터 10월 13일까지 주민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각각 명학동(안양8동), 병목안동(안양9동)으로 행정동 명칭을 바꾸는 안에 대해 전 세대를 대상으로 찬반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이다. 전체 세대의 60% 이상이 참여하고, 그 중 과반이 찬성할 경우 변경이 추진된다. 조사는 시 홈페이지를 통한 비대면 방식과 9월부터의 대면 방문조사로 이뤄진다. 명학은 ‘학이 울던 바위 근처 마을’, 병목안은 ‘지형이 병목 같아 마음이 평온해지는 곳’이라는 의미를 가진 옛 지명이다. 앞서 안양시는 올해 1월부터 석수3동, 관양1·2동의 명칭을 각각 충훈동, 관양동, 인덕원동으로 바꿨으며, 7월부터는 박달1·2동을 박달동과 호현동으로 변경한 바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행정동명이 지역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담을 수 있도록 주민 주도의 지명 변경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정동명 변경은 법정동과 무관하며, 신분증·등본 등 각종 서류에는 영향이 없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특례시가 오는 8월 11일부터 18일까지 상수도공급 대행업체 5곳을 신규 모집한다. 이번 조치는 현재 지정된 12개 대행업체 중 6곳의 계약이 8월 31일자로 만료되는 데 따른 것으로, 신규 지정기간은 9월 1일부터 2026년 8월 31일까지 1년이다. 대행업체는 급수설비 신설·개조, 수전 분리공사, 긴급 누수 복구 등 시민 생활에 직결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신청 자격은 상하수도설비공사업 면허를 보유하고, 굴삭기·덤프트럭 등 장비 24대 이상을 보유한 업체로, 국세·지방세 체납이나 부적격 시공 이력자는 제외된다. 서류 접수는 용인시 상수도사업소 수도시설과에 제출하며, 결과는 8월 27일 발표된다. 평가는 시공경험, 기술능력, 경영상태, 장비 보유 현황 등 100점 만점으로 실시된다. 시 관계자는 “상수도 서비스 품질 향상과 긴급 대응력 강화를 위해 전문성과 실적을 갖춘 업체를 엄정히 심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