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평택시가 미국발 추가 관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제협의체를 구성하고 행정 역량을 총동원한다. 시는 9일 평택직할세관, 상공회의소 등 7개 기관과 긴급회의를 열고 수출기업 지원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평택직할세관 ▲평택상공회의소 ▲평택산업단지관리공단 ▲평택산업진흥원 ▲경기FTA통상진흥센터 ▲경기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주요 기관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미국의 25% 관세 상향 조정이 지역 수출기업에 심각한 부담을 초래할 것이라 보고, 고환율·고금리 상황과 맞물려 수출 채산성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특히 기업들이 관세 관련 정보를 충분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위기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평택시는 평택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관세 정보를 기업에 신속히 제공하고, 별도의 ‘관세 기업 피해 접수처’를 운영해 대응에 나선다. 수출기업 대상 교육도 추진해 실질적인 피해 예방에 힘쓸 방침이다. 또한 정부의 긴급지원 프로그램과 경기신용보증재단의 특별경영자금 등을 홍보하고, 시 자체 기업지원 융자사업도 수출기업에 우선 배정할 계획이다. 수출국 다변화와 맞춤형 수출 상담도 확대한다. 정장선 평택시장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가 시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육군 제52사단과 손잡고 군부대 부지를 체육시설로 탈바꿈한다. 시는 8일 박달2동 독수리여단 연병장 부지 활용을 골자로 한 '생활체육시설 조성 및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안양시는 축구장과 육상트랙, 부대시설 등 생활체육시설 조성 비용을 부담하고, 제52사단은 부지 제공과 시민 개방에 협력한다. 조성 예산은 약 19억 원으로, 시는 국비 및 도비 보조를 통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당 부지는 안양시 만안구 박달2동에 위치한 독수리여단 연병장으로, 체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여건상 시민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이우헌 제52사단장, 안규선 여단장 등 양측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가용 토지가 부족한 안양시에 이번 협약은 의미가 크다”며 “군부대 유휴부지를 활용해 시민 체육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생활체육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는 공영주차장의 회전율을 높이고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를 개정하고, 오는 2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번 개정은 시민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주차 공간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다. 우선, 기존 10분이던 무료 주차시간이 최대 30분으로 확대된다. 이는 안성시 관내 14개소 유료 노상·노외 공영주차장에 모두 적용되며, 전통시장과 상가 등 단기 방문객들의 주차 편의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주차를 억제하기 위한 요금 체계 조정도 함께 이뤄진다. 최초 2시간 이내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30분당 500원의 요금이 적용되지만, 2시간을 초과하면 30분당 요금이 2000원으로 대폭 인상된다. 시는 이를 통해 공영주차장의 장기 점유를 방지하고, 더 많은 시민이 주차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월 정기주차권 요금은 기존 6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인상되며, 공영주차장 위탁관리에 대한 입찰 참가자격도 완화된다. 민간 참여의 문턱을 낮춰 보다 경쟁력 있는 주차장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례 개정은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공영주차장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가 안성3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 개청식을 4월 8일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청사는 주민 중심의 행정·복지서비스 제공을 강화하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의 거점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안성3동 행정복지센터는 2022년 6월 착공해 올해 2월 준공됐다. 지난 3월 24일부터 본 청사에서 민원 업무를 시작했다. 청사는 ‘안성청사복합 통합공공임대주택’ 내에 조성됐다. 연면적 2417.06㎡ 규모(지하 1층, 지상 4층)로 건립됐다. 1층에는 민원실, 상층부에는 회의실과 주민자치 프로그램실, 다목적 강당 등 다양한 기능이 집약돼 있다. 주민 소통 공간으로의 활용도를 높여 열린 행정을 실현할 계획이다. 개청식은 청사 4층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김보라 안성시장, 안정열 시의회의장, 시의원, 지역 기관·단체 및 주민 등 약 1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축하공연과 함께 기념식, 테이프 커팅, 시설 견학 등이 이어졌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새 청사는 안성3동 주민 모두가 함께 소통하고 참여하는 열린 공간이 될 것”이라며 “향상된 행정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성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를 쑥대밭으로 만든 채 미국행을 택한 김 지사는 더 이상 도민의 대표가 아니다”라며 “도정을 방기한 채 대선 가도를 달리는 것은 비열한 도피이자 도민을 볼모로 잡은 정치 반란”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국민의힘은 김 지사가 대선 경쟁자로 지목한 이재명 전 지사와의 전면전을 선언한 데 대해 “정의롭다고 말할 수는 있겠지만, 지금 김 지사 본인이야말로 도정을 버리고 정치 욕심을 좇고 있다”며 “진정 정의를 말하려면 먼저 지사직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김 지사가 이날 발표한 ‘미국 출국 보고’와 ‘대선 출마 선언’에 대해 “실소를 금치 못할 처사”라며 “도민이 부를 땐 외면하더니, 미국에선 관세를 논하겠다고 한다. 정작 귀국하면 빈손일 것이 뻔하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민선 8기 경기도정에 대해 “권력욕, 측근 챙기기, 의회 무시로 얼룩졌다”며 “회전문 인사와 의회 불통으로 불신만 커졌고, 도 재정은 이재명 지사 시절부터 이어진 성과용 사업 남발로 바닥난 상황”이라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추진 중인 철산·하안택지지구 재건축 사업이 2033년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9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정밀안전진단 승인 전 선제적으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사업 기반을 조기에 마련하고 정비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건축 대상은 철산주공 12~13단지와 하안주공 1~12단지 중 13단지를 제외한 총 14개 단지다. 기존 2만6518세대는 재건축 완료 시 약 3만2천 세대로 늘어나며, 수용 인구는 약 7만9천 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재건축 절차는 ▲2025년 정비구역 지정 ▲2027년 사업시행인가 ▲2028년 관리처분인가 ▲2030년 착공을 거쳐 ▲2033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광명시는 2023년 3월 철산·하안택지지구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재건축 사업의 구조적 한계를 보완했다. 해당 지역은 대부분 15층 중층 아파트로, 평균 용적률이 168%에 달해 사업성이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통합개발 유도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확대 ▲기반시설 확보 등의 내용을 지구단위계획에 반영했다. 사업 효율성 제고를 위해 하안주공1·2, 3·4, 6·7, 10·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평택시는 ‘(가칭)평택시 통합 30주년 시민 대화합 축제’를 총괄할 감독단으로 이재원 총감독과 권오현 연출감독을 9일 공식 위촉했다. 이재원 총감독은 정선아리랑제, 노원거리페스티벌, KoCACA 아트페스티벌 등 대형 시민 참여형 축제에서 총괄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다. 연출을 맡은 권오현 감독 역시 시민 문화기획 분야에서 활동해온 베테랑이다. 위촉식에서 이재원 감독은 “64만 평택시민이 함께 만들고 즐길 수 있는 자발적 참여형 축제를 기획하겠다”며 “도시 통합 30주년의 의미를 살리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오는 10월 24일 권역별 전야제를 시작으로, 10월 25~26일 평택 소사벌레포츠타운 일대에서 본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역사와 문화, 시민 참여를 중심에 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공동체 의식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올해는 평택시·송탄시·평택군 통합 3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라며 “이번 축제가 평택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시민과 함께 설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가 도시 구조 변화에 맞춘 교통망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노선 개편, 철도 인프라 보강, 광역교통 연계 등이 동시에 추진되며 시민들의 생활권 이동 흐름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남부 생활권에서 나타나고 있다. 세교2지구, 초평동, 세마동 일대는 인구 증가에 따라 7번 노선의 정류장이 추가됐고, 7-5번과 C2번은 대형 저상버스로 교체돼 수용 인원이 늘었다. 60번 노선은 동탄역까지 연장, 배차 간격은 60분에서 35분으로 단축됐고, 운행 횟수도 하루 18회에서 30회로 증가했다. 99번은 신규 아파트 단지 경유로 접근성이 개선됐다. 서울역 직행 광역버스는 오는 5월 개통될 예정이며, 판교·야탑역 방면 노선도 새로 신설돼 대중교통 선택지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주거지 주민들의 대중교통 전환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김포공항행 리무진 버스는 작년 말 운행을 재개, 출장 및 여행객들이 환승 없이 장거리 이동이 가능해졌다. 철도 인프라도 개편 중이다. 경부선 횡단도로 건설사업은 작년 12월 착공돼 도심 단절 해소와 지상 공간 활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GTX 동탄-오산 연계 구상도 장기 과제로 검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매향리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관광콘텐츠 발굴 사업이 경기관광공사와 한국관광공사 공모사업 2개 부문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도비 최대 1억5천만 원을 확보하고, 맞춤형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받게 된다.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 경기도 융복합 관광콘텐츠 개발 사업’은 지역의 역사·문화·생태 자원을 연계해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평화를 걷다 : 공군폭격장에서 철새의 섬으로’라는 주제 아래 ▲농섬·매향리평화기념관·공원 연계 생태환경 투어, ▲GPS 기반 체험 프로그램, ▲전통음식 등 지역문화 융합 콘텐츠를 연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의 ‘빅데이터와 함께하는 똑똑한 컨설팅’ 사업에도 선정돼, 매향리 관광지 인근 통신, 카드, 내비게이션, 소셜데이터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 수요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접근성과 편의시설을 보완하는 등 관광 인프라 개선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매향리의 역사성과 생태 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의왕시는 부곡IC입구 교차로를 포함한 오봉로·덕영대로 일대(총 1.3km)에 설치된 자동 살수 노즐을 활용한 ‘클린로드’ 시스템을 이달부터 본격 가동했다고 9일 밝혔다. 클린로드는 의왕ICD 인근을 운행하는 대형 화물차로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사용되는 물은 왕송 공공하수처리장에서 정수된 재이용수로, 하천 방류 대신 도로 살수에 활용된다. 운영은 매년 봄(3~4월), 가을(10~11월) 매일 오전 6시에 진행되며,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나 여름철 폭염주의보 발효 시에는 추가 가동된다. 시는 클린로드 작동 시 도로 노면이 젖어 미끄러울 수 있다며, 운전자들의 감속 운행과 주의를 당부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클린로드는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재처리수를 재활용해 수자원 절약 효과도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도시 기반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이 수요응답형 버스(DRT) 이용 활성화를 위한 일상적 행정설명조차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선거관리위원회의 해석에 유감을 표했다. 김 시장은 9일 자신의 SNS에 “젊은 분들은 잘 이용하지만, 어르신들은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계속해오던 경로당 안전점검 중에 버스 이용에 대해 설명하는 것조차 선거법상 제한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 공약사업도 아니고, 시장이 참여하지도 않는 일상업무이며,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간담회조차 진행할 수 없다는 것이 과연 맞는 일인가”라고 지적했다. 안성시는 현재 면지역을 중심으로 수요응답형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버스 기사와 담당 부서가 정류장 위치 조정 등 이용 편의 개선을 위해 현장 간담회를 계획했다. 선관위는 이 또한 선거 중 중립의무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 시장은 “정말 답답하다”며, 주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행정 서비스 안내조차 제한하는 현행 선거법 적용의 경직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는 올해도 청년과 중장년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채용박람회를 비롯한 고용 지원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총 1268건의 면접 기회를 제공해 293명의 취업 성과를 달성한 바 있으며, 올해도 일자리 창출과 고용률 제고를 위한 박람회와 현장 채용행사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열리는 채용박람회는 4월 17일 오후 2시 안양아트센터에서 열리는 ‘4060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다. 네오셈, 파인엠텍, 신라명과, 안양과천교육지원청 등 제조업·서비스업·공공기관 등 총 50개 기업이 참여한다. 구직자는 이력서를 지참해 현장에서 바로 면접을 볼 수 있으며, 디지털문해사, 병원동행전문가, 요양보호사, 드론조종사, 노인심리상담사 등 중장년 관심 직종에 대한 직무 컨설팅도 제공된다. 고용노동부 안양지청, 안양과천상공회의소, 경기도일자리재단, 성결대·안양대·연성대 일자리센터도 참여해 고용정책 안내와 현장 상담을 병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외에도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맞춤형 채용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고용라운지’를 연 2회 운영하고, 직업계 고교생과 청년 대상 대형 일자리박람회를 9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