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9월 28일 오전 11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2025 수원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결승이 열렸다. 이날 새벽부터 내린 비는 경기 시작 시간까지 이어졌다. 체육관 밖은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몰려든 관람객들로 붐볐다. 빗속을 뚫고 들어선 관중들은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자리를 채웠다. 실내는 이미 열기로 가득했다. 입장과 동시에 관중들의 “대한민국!” 연호가 울려 퍼졌고, 라켓이 셔틀콕을 때릴 때마다 체육관은 크게 흔들렸다. 첫 결승전은 여자복식이었다. 한국의 김혜정·공희용 조가 일본의 이와나가 린·나카니시 키에 조와 맞붙었다. 서비스가 들어갈 때마다 관중석은 조용히 숨을 죽였고, 득점이 나올 때마다 분위기는 달라졌다. 한국이 포인트를 따내면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일본이 점수를 얻을 때는 짧은 탄식과 함께 박수가 이어졌다. 김혜정·공희용은 1세트와 2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완승했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관중석은 폭발적인 함성으로 뒤덮였다. 태극기가 흔들렸고, 관중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승리를 함께 축하했다. 두 선수는 코트를 돌며 손을 흔들었고, 팬들은 이름을 연호하며 화답했다. 이어 열린 여자단식 결승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 여성리더회가 28일 열린 ‘2025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에 참여해 한복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행사 시작 전까지 이어지던 비는 직전에 그쳤다. 덕분에 예정된 일정은 차질 없이 진행됐고, 퍼레이드 현장은 오색 부채와 한복 물결로 채워졌다. 회원들은 전통 한복을 입고 장안문과 화성행궁 일대에서 행렬에 동참했다. 흰 저고리와 다채로운 치마가 부채와 어우러지며 장관을 이뤘다. 시민들은 길가에서 박수와 환호로 퍼레이드를 맞이했고, 일부는 휴대전화로 장면을 기록했다. 김수민 여성리더회 총회장은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을 기리는 행사에 함께해 뜻깊다”며 “한복을 입고 참여한 것은 전통을 지켜내고 미래에 전하겠다는 다짐”이라고 말했다. 이날 수원 구간 능행차는 노송지대에서 출발해 수원종합운동장, 장안문을 거쳐 화성행궁으로 이어졌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서울과 경기 4개 도시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전통 재현 행사다. 올해는 시민 참여와 체험 프로그램이 확대돼 ‘시민 축제’ 성격이 더욱 강화됐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에서 열린 ‘2025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수많은 시민의 환호 속에 장엄하게 펼쳐졌다. 서울에서 출발한 행렬은 안양과 의왕을 거쳐 수원 도심을 통과해 화성행궁으로 도착했다. 수원 구간만 6.8km에 이른다. 행사 직전까지 내리던 비가 그치면서 행렬은 차질 없이 진행됐다. 취타대의 북과 피리 소리가 울려 퍼지자 도심은 곧바로 조선 시대로 바뀌었다. 기수단과 의장대가 깃발을 높이 들고 길을 이끌었다.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아이들은 전통 복식에 환호했고, 노인들은 자리에 앉아 눈을 반짝였다. 장안문 구간은 대표적인 관람 포인트로, 성곽을 배경으로 한 행렬이 장관을 연출했다. 우산을 접은 시민들은 스마트폰을 들어 순간을 기록했고, 외국인 관광객도 곳곳에서 카메라를 들었다. 행렬은 선두 기병대와 의장대를 시작으로 왕실 깃발과 의장물이 이어졌다. 궁중악사들의 연주와 무예시범단의 창·칼 시범이 장엄함을 더했다. 시민 2천여 명과 말 70여 필이 함께하며 행렬의 규모를 키웠다. 화성행궁 앞에서는 정조대왕의 입궁 퍼포먼스가 재현됐다. 광장 무대에서는 국제자매도시 공연단의 축하 공연, 수원화성 퍼레이드, 국악관현악단과 명창 김영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선수단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종합우승 4연패 달성을 목표로 결의를 다졌다. 경기도체육회는 9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에서 ‘경기도선수단 결단식’을 열고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번 행사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야외에서 진행돼 도민과 함께하는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차미순 경기도교육청 지역교육국장 등 주요 인사와 선수단 200여 명이 함께했다. 줄넘기 시범단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된 결단식은 개식사, 격려사, 축사, 단기 수여와 선수대표 선서로 이어졌다. 김동연 지사는 명예단장으로서 선수단기를 이원성 회장에게 전달하며 “도민의 성원에 힘입어 당당히 경기해 달라. 부상 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원성 회장은 “경기도선수촌 건립 예정지에서 출발을 함께해 더욱 뜻깊다”며 “도민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건강하게 대회를 마무리해 종합우승 4연패의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결단식에 앞서 열린 ‘대학 지원금 전달식’에서는 경희대를 비롯한 도내 11개 대학이 전국체전 훈련 지원을 받았다. 경기도는 지역 대학 선수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가 추석 연휴 기간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시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공영주차장 54개소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노외·노상 주차장 32곳은 연휴 3일 내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건물식 주차장과 화물주차장 22곳은 추석 당일인 6일 하루만 무료 개방된다. 이용 가능한 주차장 정보는 행정안전부 공공서비스 누리집 ‘공유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추석 연휴 동안 시민과 방문객이 주차 걱정 없이 가족·친지와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주차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시장 이재준)는 경기도 노선버스 파업이 10월 1일 첫차부터 시작될 경우를 대비해 긴급 수송대책을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파업에는 광역버스와 시내버스 다수가 참여해 시민들의 출퇴근길은 물론 명절 연휴 이동에도 큰 불편이 예상된다. 시는 전세버스와 임시 셔틀버스를 투입하고, 택시 집중 배차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광역버스 6개 노선(3007·5100·7000·7001·8800·M5107번)에 전세버스를 투입한다. 배차 간격은 약 30분이며, 출근 시간 3회(오전 6시 30분, 7시, 7시 30분), 퇴근 시간 2회(오후 6시 30분, 7시)에 각각 운행한다. 주요 노선은 수원버스터미널·경희대·사당역·강남역·서울역 등을 연결한다. 또한 장안구청에서 광교중앙역 구간을 오가는 임시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셔틀은 장안구청을 출발해 조원동, 연무시장입구, 우만동4단지, 수원월드컵경기장, 경기경제과학진흥원 등 11개 정류장을 경유한다. 출발 시간은 오전 6시 15분, 6시 45분, 7시 15분, 7시 45분 등 네 차례다. 시는 택시업계와 협조해 출퇴근 시간대 버스정류장 주변에 택시가 집중 배차되도록 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1일 ‘2026학년도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총 2724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선발 규모는 공립 2498명(중등 2,250명, 보건 82명, 사서 5명, 전문상담 59명, 영양 48명, 특수 54명), 국립 4명, 사립 222명이다. 응시원서는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 교직원 채용시스템에서 접수한다. 1차 시험은 11월 22일 교육학·전공·한국사(능력검정시험 대체)로 실시되며, 2차 시험은 2026년 1월 14일(실기평가)과 20~21일(수업실연 및 심층면접)로 나뉘어 진행된다. 올해부터 2차 수업능력평가는 ‘수업실연’으로 일원화돼 구상형 2문항으로 치러진다. 사립학교 교사 선발은 1차 시험만 위탁 진행되며 공립시험 동시 지원이 가능하다. 세부 시행계획은 도교육청 누리집 ‘시험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정장선 평택시장이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임기를 끝으로 모든 공직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30년 정치 인생을 마무리한다”라고 밝혔다. 정 시장은 “정치적 세력도 화려한 배경도 없었지만, 평택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달려왔다”며 “시민들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기자회견에서 정 시장은 국회의원과 평택시장 재임 기간 때의 성과를 보고했다. 우선 국회의원 시절 평택항 개발을 위해 1500억 원을 확보해 6~8번 부두를 조성한 일, 평택지원특별법 제정과 18조 원 규모 정부 지원 확보한 일, 430만 평 산업단지 조성과 삼성전자 유치한 일 등을 대표 성과로 꼽았다. 정 시장은 “당시 국토부가 20만 평만 주겠다고 했지만 끈질기게 설득해 결국 430만 평을 확보했다”며 “이 산업단지가 평택을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로 성장시키는 초석이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고덕국제신도시 계획, 국제대교와 평택지제역, 안중철도, 동부고속도로 추진 등 사회기반시설(SOC) 성과와 이에 따른 경제 급성장과 도시발전을 언급하며 “지금 그 결실이 하나둘 나타나고 있어 감개무량하다”라고 밝혔다. 시장 취임 후에는 미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동이 추석을 앞두고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개최한다. 시는 오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수산동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입한 고객에게 구매액의 30%, 최대 2만 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한다고 26일 밝혔다. 환급은 1인당 최대 2만 원까지 가능하며, 구매액 3만4천 원 이상 시 1만 원, 6만7천 원 이상 시 2만 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행사에는 수산동 내 59개 점포 가운데 44개 점포가 참여한다. 냉동 수산물, 선어, 조개류, 활어, 건어 등 다양한 품목이 대상이다. 참여 점포 명단은 수원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급을 받으려면 행사 기간 내 당일 결제한 영수증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사이 행사 부스에 제출하고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은 또 시장을 찾는 고객 편의를 위해 10월 9일까지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시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국내산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시민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성수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준비한 행사”라며 “많은 시민이 도매시장을 찾아 질 좋은 수산물을 알뜰하게 구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교육청 학생건강증진센터(센터장 전은경)가 ‘찾아가는 건강증진·성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첫 현장은 27일 안산 다문화어울림공원에서 진행됐으며, 학생, 이주민, 어르신 등 300여 명이 참여해 교육과 나눔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현장 학습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아주대학교 간호학과와 협력해 진행됐다. 단순한 강의 중심이 아닌 ‘참여·체험형 교육’을 통해 건강 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동시에 ‘사단법인 희망그림’이 주관한 자선 바자회가 병행돼, 교육과 나눔이 어우러진 복합적인 지역 행사로 자리 잡았다 체험은 성교육, 중독 예방, 신체 건강, 귀 건강, 눈 건강 등 다섯 가지 영역으로 나뉘었다. 성교육 부스에서는 ‘AI 신생아 돌보기’가 가장 인기를 끌었다. 참가자들은 시뮬레이터 아기를 안아 기저귀를 갈고, 수유·트림을 실습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했다. 아기의 탄생 과정과 임신·출산 교육도 함께 제공됐다. 중독 예방 부스는 술·담배·마약 예방 자료 전시와 함께 폐활량 측정, 금연 서약 활동으로 참여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신체 건강 부스에서는 신체 지표 측정과 정신건강 분석이 진행돼 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