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치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경찰서 신설을 공식 건의했다. 시는 지난 22일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윤 장관과 면담을 갖고 인구 100만 명을 넘긴 도시에 걸맞은 치안 체계 구축을 요청했다고 29일 밝혔다. 화성특례시는 2023년 12월 인구 100만을 돌파한 이후 빠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경찰서 수는 현재 2곳에 불과해 수원(4곳), 용인(3곳), 고양(3곳) 등 비슷한 규모의 특례시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경찰관 1인당 주민 수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2024년 11월 기준 화성의 경찰관 1인당 주민 수는 1007명으로 전국 평균(391명)의 2.6배에 달한다. 동탄경찰서는 1인당 주민 수가 1282명으로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시는 경찰서 신설 필요성을 적극 알려왔다. 2023년 12월 경기남부경찰청에 공식 건의했고, 올해 2월에는 정명근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4인이 공동 서명한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어 2024년 11월부터는 경기남부경찰청과 실무 협의를 이어왔다. 지난 9일에는 경기도지방경찰청 훈령 개정으로 화성서부경찰서와 화성동탄경찰서 정원이 총 70명 증원됐다.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가 동탄2 물류센터 건립을 두고 전방위 투쟁에 나섰다. 교통·안전 대책이 부재한 채 추진되는 초대형 시설에 대해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동탄2 물류센터는 화성시 장지동 1131 일대에 연면적 40만6천㎡, 지하 4층~지상 7층 규모로 계획됐다. 당초 52만3천㎡에서 축소됐지만, 여전히 서울 코엑스와 맞먹는 크기다.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가 원안 그대로 통과시키면서 교통대란과 안전사고 우려가 한층 커졌다. 시는 국가지원지방도 82호선 일일 교통량이 2027년 1만2천여 대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보완책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주민설명회와 서명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서명운동은 10월 중순까지 진행되며, 결과는 경기도와 중앙정부에 전달된다. 오산시는 주민 의견 수렴 과정에 동참해 반대 여론 결집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민사회의 움직임은 집회로도 확산되고 있다. 오는 10월 1일에는 경기도청 앞에서 4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반대 집회가 예정돼 있으며, 이권재 오산시장도 직접 참석해 뜻을 함께한다. 집회는 추석 이후 2차 집회와 릴레이 1인 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국방부가 29일 서울공항 인근 비행안전구역 변경을 고시함에 따라 야탑·이매 일부 지역의 고도제한이 완화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대상은 탑마을 선경·대우, 아름마을 태영·건영·한성·두산·삼호·풍림·선경·효성, 이매촌 진흥 등 11개 아파트 단지다. 해당 단지들은 기존 비행안전 2구역에서 6구역으로 변경되면서 층고 3m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건축 가능 높이가 5층에서 최대 21층까지 상향됐다. 이에 따라 재산권 회복과 정비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적용 범위는 단지별 대지 일부에 국한되므로 실제 범위를 확인해야 한다. 성남시는 고도제한 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국방부와 협의해왔다. 시는 자체 용역을 통해 5개 방안을 마련해 건의했으며, 지난해 10월 국방부에 공문을 보내 문제를 공식 제기했다. 이어 올해 3월 국방부-경기도 상생발전협의회에서 변경안을 제출했고, 6월에는 완화방안을 공식 송부하는 등 적극 대응해왔다. 이번 고시는 이러한 성남시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평가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비행안전구역 조정으로 주민 재산권 회복과 정비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26일 경기남부직업능력개발원에서 화성상공회의소, 화성산업진흥원과 함께 ‘장애인 직업능력 향상 및 장애친화형 고용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명근 시장, 장동수 경기남부직업능력개발원장, 안상교 상공회의소 회장, 전병선 산업진흥원장이 참석했다. 협약 후 융복합종합실습관, 청각특화다목적실 등 직업훈련 시설을 직접 둘러봤다. 경기남부직업능력개발원은 지난 6월 영천동에 개원한 국내 유일의 기숙형 장애인 전용 공공 직업훈련 기관이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2만2386㎡)로 건강관리실, 시청각실, 전용 훈련실 등 맞춤형 시설을 갖추고 있다. 정원은 300명, 연간 1200명이 훈련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장애인 고용 촉진을 위한 정책·행정 지원 ▲훈련생과 기업 간 취업 연계 ▲기업 대상 인식 개선 활동 ▲정보 공유 및 정례 협력회의 등을 추진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있다는 것은 장애인과 가족들의 삶의 질을 크게 높인다”며 “이번 협약은 지역 산업 발전과 장애인 인재 양성, 지속가능한 고용 생태계 조성을 위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22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접수 첫 주차 결과, 전체 지급 대상자 1211만여 명 중 68.3%인 827만 명에게 8269억 원이 지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총 지급 예정액은 1조2114억 원이다. 지급 수단별로는 신용카드가 609만 명(6088억 원), 경기지역화폐가 186만 명(1859억 원), 선불카드가 32만 명(322억 원)으로 나타났다. 시군별 지급률은 화성시가 60만여 명, 601억 원으로 71.7%로 가장 높았으며, 오산시 71.1%, 광명시 71.0% 등이 뒤를 이었다. 지급 과정에서 본인의 지급 여부에 대한 이의신청은 9163건 접수됐다. 사유별로는 해외체류 후 귀국이 1870건(20.4%), 출생 1365건(14.9%), 소득 감소·재산 매각 등 건강보험료 조정 관련이 1550건(16.9%)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지급 과정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시군과 건강보험공단, 세무서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의신청 접수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소비쿠폰 접수에는 큰 차질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온라인 신청을 권고하면서,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지곶동과 세교지구를 잇는 ‘지곶동~세교지구 연결도로 개설공사’ 착공에 들어갔다. 시는 29일 지곶동 일원에서 착공식을 열고 본격 공사에 착수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권재 오산시장, 이상복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시민 등이 참석했으며, 식전 공연과 경과보고, 시삽식이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지곶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으로 꼽힌다. 총연장 약 600m, 폭 30m의 왕복 6차선 규모로 조성되며, 60m 터널과 교차로 개선 공사가 포함된다. 시는 2026년 일부 구간을 우선 개통하고 2027년 말 전 구간을 준공할 계획이다. 지곶동은 세교지구와 인접했음에도 직접 연결로가 없어 주민들은 불편을 겪어왔다. 가장산업단지 입주 기업들 역시 물류 이동과 접근성 문제를 호소해왔다. 그러나 재정 부담과 절차 지연으로 사업이 장기간 추진되지 못했다. 민선 8기 들어 공공기여 방안이 마련되면서 사업은 본격화됐다. 도로가 개통되면 지곶동과 세교지구 생활권이 직접 연결돼 교육·문화·복지 시설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산업단지 물류 효율성도 강화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연결도로 개설은 단순한 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 정신을 기리는 ‘2025 정조대왕효문화제·정조대왕능행차’가 27일 화성 정조효공원과 융릉 일원에서 개막했다. 이번 축제는 2002년부터 이어온 화성특례시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전통 의식과 현대적 공연을 결합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첫날 야간에는 사도세자의 묘를 현륭원으로 옮긴 1789년의 역사를 400여 명 시민이 참여한 ‘현륭원 천원(遷園)’ 행렬로 재현했다. 장엄한 행렬과 선소리가 어우러지며 관람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개막식에서는 정명근 화성시장이 효행자 26명에게 ‘효행상’을 시상했다. 수상자들은 정조대왕이 양로연에서 노인들에게 자리를 내어주었던 일화를 본떠 개막식 최전면 좌석에 배치됐다. 이어 내빈들이 복사꽃을 재궁 위에 헌화하는 ‘하현궁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죽산마에 불을 붙이는 소지 재현은 왕의 장례에서 영혼을 극진히 봉송한다는 의미를 담아 진행됐고, 전통 무예를 현대적 무대로 풀어낸 ‘무예, 효를 깨우다’ 공연과 1천 대 드론 라이트쇼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환호를 이끌어냈다. 정조효공원에서는 전통 복식·놀이 체험, 국악 공연, 조선시대 무예 시연, 봉심의 체험, 융건릉 역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일부 행정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도민 입장에서 불편을 덜어줄 방법을 신속히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중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경기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민원 서비스와 소방 시스템 피해 현황,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김성중 행정1부지사, 최용철 소방재난본부장 직무대리, 이종돈 안전관리실장 등 관계 간부가 참석했다. 도에 따르면 도내 대민서비스 44개 중 경기24 등 중앙부처 연계 18개 서비스가 중단됐다. 도는 대면 접수 등 대체 창구를 운영 중이며, 경기주거복지포털 등 26개 서비스는 정상 가동 중이다. 또 도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홈페이지 안내와 120 콜센터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김 지사는 “도민과 민원인의 입장에서 자상하고 정확하게 안내해 달라”며 “안전과 생명에 직결된 사안에는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27일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119 요원 보강, 데이터센터 긴급 점검 등 5개 긴급조치를 지시한 바 있다. 소방재난본부는 이동전화위치정보시스템 등 장애 발생 시스템에 대해 대안 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시정 주요 회의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광명시 정책 라이브(LIVE)’를 운영한다. 시는 정책 추진 현황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시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민 누구나 회의 과정을 지켜보며 정책 결정의 맥락을 이해하고 열린 행정을 체감할 수 있다. 중계 대상은 ‘GM 주간정책회의’와 ‘확대간부회의’다. 광명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GM 주간정책회의는 매주 월요일 오전 8시 50분 열리며, 부서별 현안을 공유하고 협업을 논의한다. 확대간부회의는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오전 8시 50분 열려 주요 시정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을 정책 과정의 진정한 동반자로 만들고, 투명한 공개를 통해 행정 신뢰도를 높이겠다”며 “시민이 정책의 수혜자를 넘어 참여자로 자리매김하는 시민주권도시 광명을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중계를 시작으로 중계 대상 회의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시민 중심의 열린 시정을 강화할 계획이다.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동탄호수공원 인근 송동에 조성된 주차타워를 오는 20일 정식 개장한다고 1일 밝혔다. 동탄호수공원 주차타워는 연면적 3511㎡,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총 321면의 주차 공간을 갖췄다. 지난 7월 임시 개방 기간 무료로 운영됐으며, 개장과 함께 유료 전환된다. 이 시설은 공원 경관을 가리지 않는 개방형 구조와 자연 친화적 외관을 도입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건물 하부의 대형 아치 공간은 공연·버스킹·휴식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주차타워 운영을 통해 불법 주·정차 감소와 교통 혼잡 완화는 물론, 공원 이용 활성화와 상권 활력 제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1일 열린 준공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사업 경과 보고와 테이프 커팅, 시설 라운딩을 진행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주차타워는 단순한 주차 공간이 아니라 문화와 여가를 함께 누리는 열린 공간이라는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활 인프라를 넘어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공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