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24일 대표단 및 상임위원장·부위원장 긴급회의를 열고 2026년도 경기도 본예산안에 대한 전면 재검토에 착수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재명표 예산 증액과 복지예산 삭감 논란이 겹친 만큼 예산 심사 과정에서 집중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최근 경기도가 어르신·장애인 복지 등 민생 분야 예산을 줄이는 한편, 특정 성격의 이른바 ‘이재명표 예산’은 증액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며 “도민 예산 축소와 정치사업 성격 예산 증액이 병존하는 구조를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각 상임위가 예산심의 과정에서 문제 예산을 세밀하게 검증하고, 삭감된 복지 예산을 원상 복원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도민 삶과 직결된 민생 사업을 우선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백현종 대표의원은 정부 예산 환원 논란과 경기도 비서실의 행정사무감사 불출석 사태를 언급하며 “도지사 비서실장이 앞장선 감사 거부는 도정의 책임 회피이자 도의회 견제 기능을 무력화한 초유의 사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도민을 사지로 몰아넣는 예산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내일부터 무기한 단식 농성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교육청 학생건강증진센터(센터장 전은경)와 에코힐링팜 교육연구원이 수원 규장중학교에서 ‘첨단 에듀테크 기반 건강증진체험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며 현장 중심 건강교육을 강화했다. 이번 교육은 2025년 개교한 신설학교 규장중의 1학년 학생 101명을 대상으로 권선배움마루 다목적 체육관에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AI 신체 건강점검 ▲눈·귀 건강 ▲비만·건강관리 ▲행복등 만들기 등 네 개 체험형 부스로 구성돼 최신 에듀테크 장비를 활용한 실습 중심 방식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AI 기반 신체 분석 장비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직접 확인했고, 비만 체험복을 입고 줄넘기·훌라후프 활동을 하며 비만으로 인한 신체 부담을 체감했다. 눈·귀 건강 체험 부스에서는 생활 속 건강 관리법을 학습하고 데이터를 실시간 확인하는 교육이 이뤄졌다. 정서·마음 건강을 위한 ‘행복등 만들기’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학생들은 엽서에 개인의 긍정적 기억을 기록하고 이를 조명으로 표현하는 활동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자기 성찰을 경험했다. 민정원 규장중학교 교장은 체험에 직접 참여하며 “학생들이 건강을 데이터로 이해하고 몸으로 느끼는 교육의 효과가 매우 크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기후위기를 인권적 관점에서 규정하며 “기후 대응의 실질적 실행력은 지방정부에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승원 시장은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주관 ‘기후위기 대응 정책 토론회’에서 지방분권형 기후정책 체계 구축을 공식 요청했다. 박 시장은 “기후위기는 환경 문제를 넘어 생명·건강·주거·안전을 위협하는 인권의 문제이며, 기후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일상과 가장 가까운 지방정부가 직접 정책을 설계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정부가 충분한 인력·재정·권한을 갖지 못하면 효과적 대응은 불가능하다”며 권한 이양과 구조 개편을 촉구했다. 중앙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시키고 지역 특성에 맞는 기후정책을 활성화하기 위한 8대 정책을 제안했다. 핵심은 ▲탄소중립도시 100개 선정 및 맞춤 지원 ▲국가 기후대응기금의 지역 기후대응기금 전환 ▲지방정부 탄소중립전담 조직·재정 지원 확대 ▲국가 탄소중립위원회에 지방정부 대표 참여 제도화 등 지방정부 중심의 실행 기반 강화다. 또한 ▲교육시설 신재생에너지 설치 의무 확대 ▲지방정부 기후정책 평가 및 우수도시 보조금 지원 ▲지역 맞춤형 컨설팅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가 동탄2신도시에 건립한 ‘화성예술의전당’이 약 3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2026년 1월 정식 개관한다. 도심 속에서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접할 수 있는 대규모 문화시설이 새롭게 문을 열며, 지역 문화 인프라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예술의전당은 자라뫼공원 내 연면적 1만3766㎡ 규모로 조성됐으며, 1450석의 대공연장(동탄아트홀)과 1200석 규모의 야외공연장을 갖춘 복합 공연시설로 완공됐다. 특히 대공연장에는 국내 상위권 공연장에서만 적용되는 ‘어쿠스틱 쉘(Acoustic Shell)’ 시스템이 도입돼 공연장 전체가 하나의 악기처럼 울림을 전달하는 고품질 음향 환경을 구현했다. 초대형 전·후면 스크린, 중앙 승강 무대 등 첨단 장비도 갖춰 클래식, 뮤지컬,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대형 기획 공연을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야외공연장 또한 공원 지형과 조화를 이룬 개방형 공간으로 꾸며져 시민이 가까운 일상에서 예술·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문화 플랫폼 역할을 할 예정이다. 정식 개관에 앞서 12월 27일에는 금난새 지휘자와 성남시립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테스트 공연이 열린다. 금 지휘자는 사전 점검에서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의 ‘2040 도시기본계획’이 경기도 최종 승인을 받으며 경기남부 핵심 거점도시 도약을 위한 장기 도시 전략이 확정됐다. 시는 이번 계획에 ‘첨단산업과 문화가 만나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도시’를 미래상으로 제시하고, 2040년까지 도시 공간 구조와 성장 전략을 구체화했다. 미래상 도출 과정에는 ‘100인의 희망도시시민참여단’, 시민설문, 전문가 자문 등이 활용돼 시민 의견이 대거 반영됐다. 생활권은 기존 동·서 2권역에서 동탄·동부·중부·서부의 4권역으로 확대됐다. 시는 각 권역에 ▲4차 산업 선도 산업경제도시 ▲사람 중심의 성장도시 ▲교육·자연친화 정주도시 ▲융복합 혁신도시 등 차별화된 발전 방향을 설정했다. 2040년 목표 인구는 154만 명으로 잡았다. 토지이용계획은 시가화예정용지 46.852㎢, 시가화용지 102.193㎢, 보전용지 977.276㎢로 확정됐다. 부문별 계획에는 국가철도망·간선도로 확충, 환승시설 강화, 자전거도로 확대 등 교통 인프라 개선이 핵심으로 포함됐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도시 실현, 공원·녹지 확대, 일상 속 녹지 네트워크 구축 등 기후 대응 전략도 담겼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도시기본계획 확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정무.협치 라인 전원 파면을 촉구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24일 성명을 통해 최근 예산 논란과 행정사무감사 불출석 사태, 조혜진 비서실장의 부적절한 언행 등을 “도정 혼란의 총합”으로 규정하며 강력한 책임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성명에서 “경기도가 붕괴되고 있다”며 김 지사가 내년도 예산 과정에서 “도민 혈세를 정치적으로 활용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제부지사를 통한 복지예산 원상 복귀 언급에 대해 “사태 수습으로 보기엔 너무 늦었다”고 강조했다. 정무·협치 라인에 대해서는 행정사무감사 증인 채택 후 불출석한 점을 “법적·의무적 절차를 무시한 무능과 무례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정무·협치 라인은 위기 대응의 기본적 역할조차 수행하지 못하며 스스로 존재 가치를 상실했다”고 밝혔다. 조혜진 비서실장에 대한 비판도 거셌다. 국민의힘은 조 실장이 “안하무인 격 행동을 이어가며 상식을 뒤흔드는 발언과 태도를 반복했다”며 “도정·도의회 기능 마비의 핵심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 지사의 인사 운영 전반을 두고 “돌려막기·회전문 인사가 사실로 드러났다”며 “측근 중심 인사로 도정 마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의회 배지환 의원(국민의힘·매탄1~4동)이 영통구청 신청사 건립 지연을 강하게 비판하며 시 자체 예산 편성을 통한 조속한 추진을 요구했다. 배지환 의원은 24일 열린 영통구청 행정사무감사에서 “2015년부터 논의만 되풀이될 뿐 진척이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거론되는 ‘도시재생 혁신지구 지정’ 가능성에 회의적 입장을 밝혔다. 배지환 의원은 “경기도 기초지자체 중 지정 사례가 없고, 전국적으로도 반복 지정된 사례는 충남 천안시 한 곳뿐”이라며 “천안 역시 첫 지정 후 재지정까지 6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원 영화지구가 올해 지정된 상황에서 영통지구의 추가 지정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했다. 민간투자 방식의 추진 역시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배지환 의원은 “민간투자 후 분양 방식은 사업성 검증이 쉽지 않고, 분양 수요가 예상보다 낮으면 공실 위험까지 안게 된다”며 “안정적 추진 방식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영통구청 신청사가 “주민 생활환경과 문화·체육 인프라 수준을 결정하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영통구청이 시에 선제적 예산 반영을 공식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매탄동 주민들의 행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단이 수원시학원연합회 관련 예산집행과 정치활동 정황에 대해 국민감사청구 절차에 돌입했다. 의원단은 21일 팔달구 지동교에서 첫 서명운동을 진행하며 “행정지원·단체활동·정치활동이 얽힌 구조적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번 서명운동에는 박현수, 국미순, 배지환, 이재선, 유재광, 유준숙, 이찬용, 정영모, 오혜숙, 이재형, 현경환, 홍종철, 김소진, 최정헌 의원이 참여했다. 의원단은 “성과보고회 명목의 용역 방식이 사실상 학원연합회 회원만 혜택을 받는 구조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의원단은 수년간 동일한 사업이 반복 발주된 점, 학원연합회 소속 인원 중심으로 예산이 소비된 점을 ‘예산 구조 고착’으로 규정했다. “공공사업임에도 특정 단체만 혜택을 누린 사례로 공정성과 투명성을 훼손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해당 용역이 제주·제천·속초 등 외부 지역 워크숍 중심으로 집행된 점도 문제로 제기했다. 문서상 목적은 ‘성과 공유·재능기부’였지만 실제 운영이 관광 일정에 가까웠다는 것이다. 의원단은 이를 “사업 목적과 집행이 명확히 불일치하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수원시가 보조금이 아닌 ‘용역 계약’ 방식으로 학원연합회 행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24일 주간정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기후대응.안전관리.생활행정 전 분야의 즉각적 개선을 주문하며 “부서.기관 간 협력 없이는 시민 안전도, 탄소중립도 실현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승원 시장은 먼저 ‘2025 광명시 기후주간’ 첫 개최와 관련해 “탄소중립 목표 점검을 위한 기후 회의가 시민·기업·활동가 모두가 참여하는 구조로 확장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가 204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확정한 만큼 시도 이에 맞춰 정책 틀을 다시 정비해야 한다”며 전 부서 협업체계를 강조했다. 내년 COP 총회 참석 필요성도 직접 언급했다. “국제 흐름을 기관장.실무진이 현장에서 확인해야 정책이 현실적으로 바뀐다”며 관련 국장.장 참석을 지시했다. 전날 광명동굴 딸기 스마트팜 개소를 언급하며 “성급한 민간위탁보다 시가 직영으로 성공 모델을 완성한 뒤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3기 신도시 예정지에서 농업을 계속하고 싶은 주민에게 도시형 스마트농장 전환을 지원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광·체험·판매를 연계한 ‘지속가능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할 것을 요청했다. 박승원 시장은 주말 직접 관내를 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성시가 22일부터 23일까지 배드민턴전용구장에서 열린 ‘제24회 안성시장기 배드민턴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안성시배드민턴협회(회장 손태홍)가 주관했으며, 관내 동호인 500여 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루며 이틀간 열띤 경기를 펼쳤다. 대회에서는 다양한 연령과 급수의 선수들이 조별 경기와 토너먼트에 참여해 팀워크와 기술을 선보였다. 종목별 우승·준우승자에게는 표창패와 상장이 수여됐으며, 대회 전 과정은 안전하고 공정하게 운영됐다. 동호인들은 경기 외에도 우정과 교류를 나누며 생활체육의 본뜻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상은 부시장은 대회사에서 “배드민턴은 순발력과 협동심이 조화를 이루는 생활스포츠”라며 “이번 대회가 동호인의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성시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종목의 시장기 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체육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가 24일 제235회 안성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6년도 시정 운영 방향과 예산안을 공개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성장’을 핵심 기조로 제시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예산 1조2840억 원 편성과 함께 경제 혁신, 신재생에너지 전환, 생활인구 확대를 중심으로 한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김보라 시장은 “안성은 경제 둔화와 세수 결손 속에서도 시민 중심 행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왔다”며, 올해 행정·돌봄·평생교육·문화 인프라 확충을 비롯해 교통 서비스 강화, 야간 경제 활성화, 기업 투자 유치 확대, 축산냄새 저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시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방문객 60만 명을 기록한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와 30만 명 이상이 찾은 박두진문학길 성과도 언급하며 지역 관광 기반의 성장세를 강조했다. 2026년도 예산 총액은 일반회계 1조1천억 원, 특별회계 1840억 원 등 1조2840억 원으로 올해 대비 0.5% 증가한 수준이다. 보건복지 분야에 4323억 원, 문화·관광·산업 분야에 1308억 원, 농업 분야에 1177억 원, 도시·환경 분야에 1580억 원, 도로·교통 분야에 829억 원 등이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가 겨울 축제 ‘2025 오(Oh)! 해피 산타마켓’의 개막을 22일 오산역광장에서 알렸다. 시청에서 오산역까지 이어진 1km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점등식, 레이저쇼, 공연 등이 펼쳐지며 첫날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 올해 축제는 오산역 일대를 중심으로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개막 퍼레이드에는 시민산타 9명과 동별 퍼레이드단, 전문 출연진 등이 참여해 도심 곳곳을 축제 분위기로 물들였다. 가족 단위 시민들도 함께 걸으며 행렬에 동참했다. 오산역광장 개막식에서는 조명 점등과 레이저쇼, 오케스트라 공연 등 본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화려한 조명 연출과 음악이 어우러져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눈썰매장과 체험·판매·먹거리 콘텐츠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버스킹 공연, 캐럴 무대, ‘나만의 트리꾸미기’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아름다로(눈꽃거리)도 첫날 점등과 포토존을 중심으로 많은 시민의 발길을 모았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추운 날씨에도 퍼레이드와 점등식에 함께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도심에서 따뜻한 겨울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