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의 노후한 화장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증축 공사가 완료돼 시장 이용자들의 편의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시는 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장실 증축 공사가 지난 11월 15일 완공되고, 24일 관계자 입회 아래 준공검사를 마쳤다. 이번 사업은 시장 종사자와 방문객이 가장 불편을 호소해 온 화장실 부족 문제와 시설 노후화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사는 총 2개 동, 99.36㎡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증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올해 7월 건축설계와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8월 18일 착공해 약 90일 만인 11월 15일 공사를 마쳤다. 시장 특성상 새벽부터 운영되는 현장의 동선을 방해하지 않도록 공사 과정도 단계적으로 조정해 진행했다. 24일에는 시장 법인과 중도매인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준공검사가 실시됐다. 현장에서는 증축된 화장실이 기존 대비 공간 구성과 시설 수준이 확연히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도매시장관리과 관계자는 “시설 편의성이 눈에 띄게 좋아져 시장 방문객 만족도 향상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종사자와 이용객 모두가 더 편안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노후 구도심과 준공업지역 재생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며 도심 개발에 속도를 낸다. 시는 ‘안산시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했다. 이번 조례는 2월 시행된 ‘도심 복합개발 지원법’과 하위법령에서 위임된 내용을 구체화한 것으로, 혁신지구 유형, 복합개발계획 수립 기준, 공공기여 및 인센티브, 지정 해제·변경 절차 등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민간 전문성과 창의성을 활용한 도심 혁신지구 지정과 원활한 주택 공급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시는 원곡동·고잔동 등 노후 구도심과 사동·본오동 정비단지를 중심으로 도심 복합개발을 추진해 주거·상업·업무·문화 기능이 결합된 복합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개발 방식은 신탁사·리츠 등 민간 전문기업 참여를 적극 유도해 기존 공공 주도 방식에서 벗어난 민간참여형 모델로 전환한다. 조례 시행으로 구도심 재편, 생활 인프라 확충, 주거 안정 등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는 관련 사업 추진 시 공공기여 기준과 인센티브를 적용해 사업성 제고와 지역 기반시설 확충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노후 도심과 공업지역을 미래형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민선8기 공약 이행 상황을 시민이 직접 점검하는 ‘시민배심원제’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배심원 35명을 위촉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시민배심원제는 지방자치단체장의 공약 추진 과정에 시민이 참여해 조정 필요성, 이행 적정성 등을 심의하는 제도로 공약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장치다. 이번 배심원단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성별·연령·지역 등을 고려해 1차 ARS 무작위 추첨과 2차 전화 면접을 거쳐 선발했다. 위촉식과 함께 열린 1차 회의에서는 매니페스토 운동 및 시민배심원 제도 설명, 배심원 역할 논의가 진행됐다. 배심원들은 내달 15일까지 총 2차례 회의를 통해 정책 환경 변화에 따른 공약 조정 여부를 심의하고, ‘2025 시민배심원이 선택한 상위 10대 공약’을 발표한다. 또한 우수 공약 추진 사례도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배심원단이 도출한 조정안과 권고사항을 시정 운영에 반영하고, 관련 내용을 시 누리집을 통해 공개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을 책임 있게 마무리하겠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가 분명히 나타나도록 실질적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국가 온실가스 감축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정책 수립 과정에 지방정부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장인 이재준 시장은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국가-지방 협력 기후위기 대응 정책 토론회’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이재준 시장은 “국가계획 수립 시 지방정부 의견이 반영되지 않으면 정책의 현실성과 이행 가능성이 떨어진다”며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에 지방정부를 정식 구성원으로 포함할 것을 건의했다. 해당 위원회는 국가 탄소중립 정책과 이행 상황을 심의·점검하는 민관 합동 기구다. 아울러 지역의 탄소중립 우수사례 확산을 위한 ‘탄소중립 정책 박람회’ 개최도 제안했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시의 ‘우리집 탄소모니터링’처럼 지방정부가 발굴한 정책은 전국 확산에 한계가 있다”며 “국가 차원의 포상과 지원이 병행되면 성공 정책이 신속히 전국으로 퍼질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회는 우원식 국회의장 영상 축사, 공동선언문 전달, 패널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이재준 시장은 위성곤 국회 기후위기특위 위원장에게 ‘Vision 2035 대한민국 지방정부 공동선언문’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들이 참여하는 ‘꿈쟁이오케스트라’가 올해로 13번째 정기연주회를 열며 지역사회 기반의 아동 재능 발굴 모델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수원시와 지역아동센터연합회가 지난 15년간 협력해 만든 대표적 민관 협력 사례로, 취약계층 청소년의 문화·예술 경험을 넓힌 성과가 주목받는다. 지난 18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정기연주회에는 40여 명의 단원이 무대에 올라 클래식·동요·합창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단원들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졸업생까지 다양한 연령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주 팔달구청 대회의실에서 꾸준히 합주 연습을 이어왔다. 꿈쟁이오케스트라는 2010년 수원시·지역아동센터·삼성전자·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협력해 운영한 ‘수원 꿈쟁이학교’에서 출발했다. 당시 지원받은 악기를 기반으로 지역아동센터별 음악교실이 운영됐고, 두각을 나타낸 아동들이 오디션을 통해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선발되며 지금의 형태가 자리 잡았다. 삼성전자의 후원이 종료된 이후에도 지역아동센터와 수원시의 지속적인 협력이 이어졌고, 지역 기업과 단체의 후원도 더해져 운영이 유지돼 왔다. 현재는 14개 시설에서 30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실시하며 정비사업 추진 체계 개편에 착수했다. 공람 기간은 25일부터 내달 9일까지로, 시는 이번 변경안을 통해 변화한 정비 여건을 계획에 반영하고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방침이다.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구역 지정과 정비 방향을 설정하는 상위 계획으로, 사업 기본원칙과 개발지침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변경안은 노후도 등 요건을 갖춘 지역이 주민 의사에 따라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체계를 유연하게 보완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주거생활권계획을 새롭게 도입하고 용적률 인센티브 체계를 재정비해,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인센티브 적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는 이를 통해 정비사업의 사업성 제고와 기반시설 확충 효과가 동시에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주민이 변경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공람 기간 중인 12월 1일 오후 7시, 시흥ABC행복학습타운에서 주민설명회를 연다. 공람과 설명회에서 제출된 의견은 변경안 보완에 반영되며, 이후 부서 협의·시의회 의견 청취·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최종 확정·고시될 예정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시화방조제 자전거길에 디자인형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는 에너지전환 사업에 착수했다. 시는 자전거 이용 환경과 지역 경관, 재생에너지 생산을 결합한 시민체감형 공간 조성을 목표로 24일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는 2026년 2월까지 이어진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의 ‘시화호 RE100’과 ‘경기 햇빛 자전거길 1호’와 연계한 시흥시 대표 프로젝트로,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총괄하고 SPC 솔라원사호㈜가 발전사업자로 참여한다. SKI E&S가 사업을 지원하며, 시는 행정지원과 시민 맞춤형 에너지전환 모델 구축을 담당한다. 발전 수익 일부는 시민에게 환원될 예정이다. 설치 구간은 정왕동 2376번지 일원 시화방조제 하부 자전거길 약 840m로, 시는 시화호의 물결을 형상화한 ‘웨이브형 디자인 태양광’(761.6kW)을 설치한다. 함께 쉼터, 자전거 공기주입기, 운동기구, LED 야간경관조명 등 편의시설도 조성한다. 시는 이번 시설이 단순 태양광 발전시설을 넘어 시민이 직접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에너지문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웨이브형 구조와 야간 조명이 결합해 새로운 경관 요소로 작용하고, 자전거 이용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도심 안전 강화를 위해 AI 자율주행 순찰로봇을 실제 생활권에 투입하며 본격적인 실증 절차에 들어갔다. 시는 서현역·판교역 광장 등 유동 인구가 많은 4곳에 순찰로봇 ‘뉴비(Neubie)’를 배치해 연말까지 성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기존 공원 중심의 넓은 공간이 아닌 복잡한 도심 상권에서 진행되는 만큼 기술적 난도가 높은 사업으로 평가된다. 특히 순찰로봇은 사람의 동선을 인식해 보행자와의 충돌을 피하는 자동 회피 기능을 갖춰 시민 이동을 방해하지 않는 형태로 주행한다. 성남시는 분당경찰서, 뉴빌리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서비스로봇 실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국비·시비 각 1억2천만원 등 총 2억4천만원을 투입해 순찰 구역 설계와 로봇 도입을 준비해왔다. 기관별 역할도 분담돼 운영된다. 성남시는 사업 총괄과 현장 시나리오 개발, 뉴빌리티는 제작·운행·기술 지원, 분당경찰서는 범죄 예방 효과 분석과 긴급 대응을 담당한다. 시는 도심 보행 흐름, 야간 환경, 장애물 대응 등 실제 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과 객체 인식 성능을 고도화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다음 달 1일 ‘2026학년도 대학입시박람회’를 열고 예비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한 입시 정보 제공과 맞춤형 상담을 지원한다. 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시청 에이스홀과 종합민원상담창구에서 박람회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대입 환경 변화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고 고3 수험생의 수능 성적을 분석해 지원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입시전략 특강과 정시 대비 1:1 진학컨설팅이 함께 진행된다. 특강은 에이스홀에서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열린다. 1부에서는 최승후 강사가 ‘의학·약학계열 진학 및 학생부 전략’을 소개하고, 2부에서는 윤윤구 강사가 고교학점제 도입 이후의 대학입시 흐름과 수시·정시 대응 전략을 설명한다. 각 회차마다 450명이 참석할 수 있다. 정시 대비 1:1 진학컨설팅은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시청 1층에서 진행된다. 총 120명의 고3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으며, 전문 교사가 수능성적표와 학생부를 분석해 개인별 지원 전략을 제시한다. 참여 신청은 12월 1일 오전 9시부터 용인특례시 대학입시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이상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내년도 수사계획에 반영될 3건의 신규 수사 아이디어를 확정하고, 탄소중립 전환과 연계한 산업시설 불법 배출 단속을 포함한 현장 중심 수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사경은 올해 내부 공모를 통해 우수 제안 3건을 선정해 2026년부터 본격 수사에 적용한다. 주요 선정안은 ▲탄소중립·청정연료 전환을 위한 산업시설 불법배출 수사 ▲악취 배출 사업장 불법행위 수사 ▲사회복지법인의 기업형 수익금 비리 수사 등이다. 모두 도민 생활과 국가·지자체 정책 목표에 직결되는 분야로 평가된다. 산업시설 불법배출 수사는 기존의 대기 배출허용기준 확인을 넘어 불법 연료 사용, 연소설비 운영 실태까지 동시에 점검한다. 제조시설이 배출기준을 충족하더라도 불법 연료 사용 시 온실가스·미세먼지 등이 대량 발생하는 구조적 문제를 겨냥한 것이다. 특사경은 단속 후 탄소중립 설비 지원사업 연계를 통해 업체에 개선책도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악취 배출 사업장 수사는 시·군과 사전 협력해 악취 방지계획 수립 여부를 먼저 점검하고, 민원 다발 지역과 관리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집중 단속한다. 사회복지법인 비리 수사는 회계공시, 종사자 탐문 등 사전 분석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사회재난 대응의 핵심 기준을 시민과 함께 만드는 절차에 공식 착수했다. 시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 80여 명이 참여한 ‘사회재난 극복 시민참여 방안 공론장’을 열고 재난 대응 기준 마련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공론장은 소하동 아파트 화재 당시 시민대책위원회가 제안한 ‘사회재난 회복 시민참여 매뉴얼’ 제작 과정의 첫 단계로, 시민이 학습·토론·합의를 통해 직접 기준을 설계하는 참여형 숙의 방식으로 운영됐다. 행사는 ▲시민대책위원회 활동 보고 ▲사전 설문조사 결과 발표 ▲원탁토론 순으로 이어졌으며, 토론에서는 사회재난의 개념과 범위, 시민과 행정의 역할, 실행 가능한 실천 과제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원탁토론 과정에서 시민 경험과 현장 의견도 폭넓게 반영됐다. 참여 시민들은 재난 대응 과정에서 시민 참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현실적인 실행 방안과 공동 대응 체계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박민선 시민참여 커뮤니티 위원은 “실제 경험을 공유하며 필요한 기준을 함께 고민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사회재난 대응 기준을 시민과 함께 만드는 첫 협치 모델”이라며 “이번 논의가 매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의왕시의 아동·여성·고령 친화도시 추진을 위한 핵심 위원회가 수년째 멈춰선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 정책의 심각한 공백이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왔다. 의왕시의회 한채훈 의원은 1~3년간 회의가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은 사실을 공개하며 집행부의 ‘인증 의지 부재’를 강하게 비판했다. 한채훈 의원이 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아동친화도시추진위원회 △여성친화도시조성협의체는 2022년 이후 단 한 번도 회의가 열리지 않았다. △고령친화도시 조성위원회 역시 2023년 12월을 끝으로 활동이 중단된 상태다. 이들 위원회는 관련 조례에 근거해 정책 방향 설정, 실행계획 심의, 사업 평가 등을 담당하는 핵심 기구다. 운영이 장기간 중단되면 친화도시 정책은 방향성을 잃고 사실상 멈춰 설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한채훈 의원은 “조례까지 제정해 친화도시를 추진하겠다고 해놓고 정작 운영 주체인 위원회가 가동되지 않는 것은 시민을 위한 정책 의지가 없다는 방증”이라며 “행정의 기본 기능조차 작동하지 않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친화도시 인증은 도시 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