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오산시가 지난 5월 16일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 중 특정 민간단체에 시청 대회의실과 구내식당을 무상 제공한 사실이 드러났다. 시는 내부 부서 협조에 따른 행정 절차였다고 해명했지만, 공직선거법과 관련 조례·규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행사는 오산시 초·중·고 학교운영위원협의회 제7·8대 회장단 이·취임식으로, 약 150명이 참석했다.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행사는 1시간 정도 이어졌고, 행사 후 구내식당에서 이권재 오산시장과 함께 저녁식사를 진행했다. 오산시 관계자는 “평생교육과 요청에 따라 내부 협조 방식으로 회의실 사용을 승인했고, 외부 대관으로 보지 않아 대관료는 없다”며 “시청 구내식당도 마찬가지로 외부 대관은 운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관련 조례 및 규정에 따르면, 이 같은 무상 사용은 행정 절차와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기준 모두에 어긋날 소지가 있다. 「오산시 공유재산 관리 조례」 제23조는 행정재산의 사용·수익 허가 시 사용료를 징수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 「오산시청 구내식당 운영 규정」은 이용 대상을 시청 소속 공무원 및 직원으로 제한하고 있다. 외부 단체 제공에 대한 예외 규정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시화호 최상류 안산갈대습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붉은발말똥게의 대규모 서식지를 국내 최초로 확인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붉은발말똥게는 갑각 앞부분과 집게다리가 붉은색을 띠는 것이 특징인 갑각류로, 기존에는 한강 하구, 시흥갯골, 서남해 일부 지역, 제주도 등지에만 제한적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번 서식지 발견은 안산환경재단이 2년간 수행한 정밀 생물모니터링의 성과다. 최근 내시경 조사기 활용과 서울대 연구팀과의 공동조사를 통해 안산갈대습지 입구부터 장전보 구간까지 약 600m에 걸쳐 붉은발말똥게와 말똥게가 집단 서식하는 것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붉은발말똥게는 최대 500여 개체가 분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수도권 내에서 붉은발말똥게 서식지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규모 면에서도 가장 크다”고 밝혔다. 시화호 최상류 지역은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동화천과 인접해 염분이 낮으며, 진흙 지형과 넓은 갈대 군락이 형성돼 있어 붉은발말똥게의 먹이 활동과 은신에 적합한 조건을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서식지 발견은 시화호 최상류와 안산갈대습지가 생태적으로 건강한 지역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의 현장 추진력을 높이기 위해 간부회의를 도시개발 예정지에서 직접 개최했다. 시는 지난 21일 이민근 시장 주재로 고잔역초지역중앙역 일원에서 간부공무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간부회의를 열고, 초지역세권 개발,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 중앙대로 녹도 재정비 등 핵심 현안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초지역세권 내 주거·상업·공공시설의 입체적 개발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어 안산선 지하화 구간을 따라 도시 연계성과 철도 상부공간 활용방안 등 실현 가능한 계획 수립 방향에 대해 검토했다. 중앙대로변 녹도 재정비 구간에서는 노후 녹지축으로 인한 상권 접근성 저하와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진단하고, 이를 주차·휴게공간으로 재편해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해당 공간을 ‘도심 이음새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도원중 기획경제실장은 “도시공간을 체계적으로 재편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유기적인 부서 협업을 통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민선 8기 들어 고대 안산병원, 청년몰, 대부도, 사동 일원 등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현장 간부회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2억 원을 확보하고, IoT(사물인터넷) 기반 청소용역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수원시는 관내 청소용역 차량 300대에 IoT 단말기를 설치해 위치, 속도, 운행 거리·시간, 연료 소모량, 공회전 시간 등 각종 운행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통합관리시스템에 연계해 실시간 모니터링 및 분석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해당 시스템은 차량별 원가를 투명하게 산정하고, 청소 행정의 효율적 운영과 체계적 관리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설계됐다. 또한, 시민에게도 청소 차량의 운행 정보 등을 공개해 서비스 투명성을 높일 방침이다. 시는 5월 중 실증사업 주관 업체와 협약을 체결한 뒤, 오는 12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 행정으로 청소업무의 효율성과 시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높이겠다”며 “생활폐기물 수거와 같은 일상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유통 중인 대두 가공식품 71건을 분석한 결과, 청국장이 체내 흡수율이 가장 높은 형태의 이소플라본을 가장 많이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경기도 내 및 온라인에서 유통 중인 대두 및 대두 가공식품을 대상으로 이소플라본 총 함량과 형태를 분석했다. 이소플라본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심혈관질환, 골다공증, 유방암, 전립선암 예방 효과로 주목받는 성분이다. 총 이소플라본 함량은 생대두 분말(3,209.65mg/kg), 푸주(2,953.39mg/kg), 볶음대두 분말(2,596.70mg/kg), 백태(2,339.86mg/kg) 등 건조형 식품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두부(495.93mg/kg), 비지(412.88mg/kg), 순두부(410.85mg/kg), 콩물(233.27mg/kg) 등 수분이 많은 식품에서는 낮게 나타났다. 체내 흡수가 용이한 비배당체(아글리콘) 형태의 이소플라본 비율은 청국장이 38.49%로 가장 높았고, 이는 청국장이 발효 과정에서 이소플라본의 구조가 체내 흡수에 유리한 형태로 전환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김기철 식품의약품연구부장은 “이번 조사는 이소플라본의 총량뿐 아니라 체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1일 양지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양지노인대학 수강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인간의 상상력과 그림의 세계’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 시장은 이날 강연에서 극사실주의, 초현실주의, 입체주의, 표현주의 등 다양한 미술 사조를 소개하고, 르네 마그리트, 파블로 피카소, 앤디 워홀, 살바도르 달리, 마르셀 뒤샹 등의 대표작을 중심으로 예술의 의미와 상상력의 확장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장은 르네 마그리트의 ‘빛의 제국’과 ‘이미지의 배반’을 예로 들어 “예술은 현실의 재현이 아니라 고정관념을 깨는 사유의 도구”라며 초현실주의의 시각적 기법과 철학적 의도를 해설했다. 피카소의 ‘아비뇽의 아가씨들’, ‘알제의 여인들’에 대해서는 “새로운 시도와 표현으로 미술의 전환점을 만든 작품”이라며 실험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앤디 워홀의 ‘캠벨 수프 캔’과 ‘샷 세이지 블루 마릴린’, 뒤샹의 ‘샘’, 달리의 ‘기억의 지속’, 몬드리안의 기하학적 추상화 등도 언급하며, 이 시장은 “예술은 시대의 감성과 철학을 담은 도시의 언어”라고 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외벽 디자인에 몬드리안의 색감이 반영된 사례도 소개하며 예술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도시공사(HU공사)가 업무용 차량 안전 점검을 위한 ‘자체 정비 캠페인’을 3년 연속 실시했다. 공사는 19일부터 5일간 사내 운용 차량을 대상으로 정비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내부 직원 제안으로 시작된 안전관리 프로그램으로, 매년 정례화되며 현장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정비는 기술지원부 주관으로 이뤄졌으며, 엔진과 타이어, 소모품 점검 외에도 여름철 대비 에어컨 작동 상태 등 계절별 항목까지 포함했다. 직원 자율 참여 방식으로 운영돼 참여율과 만족도도 높았다. HU공사 관계자는 “정비 캠페인 정착 이후 차량 고장률 감소, 정비 비용 절감, 안전사고 예방 등 구체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공공기관으로서 업무 효율과 대시민 서비스 품질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병홍 사장은 “제안 기반 활동이 조직 운영에 실질적 변화를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율성과 책임을 강화하는 현장 중심 활동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군포시가 납세자에게 돌려주지 못한 지방세 환급금 ,066건, 총 4800만 원에 대해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전자문서 환급안내문을 발송했다. 지방세 환급금은 자동차세 선납 후 차량 양도나 폐차, 국세 경정 등에 따라 발생하며, 환급 청구 가능일로부터 5년이 지나면 소멸시효에 따라 수령할 수 없다. 시는 납세자의 권리 보호와 환급률 향상을 위해 종이안내문 대신 알림톡을 새롭게 도입했다. 본인 인증 후 바로 환급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기존에 안내문 수령이 어려웠던 납세자에게도 실효성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급 신청은 위택스, 군포시 지방세 환급 카카오톡 채널, 부서 방문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또한 ‘지방세 환급계좌 사전등록제’를 통해 미리 계좌를 등록하면 환급금 발생 시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입금된다. 시 관계자는 “납세자의 권리를 적극 보호하고 미환급금 최소화를 위한 행정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정왕본동 시흥천 제방에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을 조성하고 5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맨발길은 ‘경기 흙향기 맨발길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9천만 원이 투입됐다. 시는 약 한 달간의 공사를 거쳐 정왕동 2154번지 일원 제방 구간에 총 300m 길이의 황톳길을 설치했다. 시작점은 역전로-큰솔로 삼거리, 종점은 외곽3교 인근이다. 길 입구에는 맨발 걷기 후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 시설과 신발장이 설치돼 이용 편의를 높였다. 시는 향후 벤치와 난간을 추가 설치해 안전성과 휴식 기능을 보완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방된 시흥천 제방 구간 외에도 시는 곰솔누리숲 3블록, 7블록, 정왕3동 해안녹지 등 총 4곳에 맨발길을 운영 중이다. 수요가 확인되는 지역에는 추가 조성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정철 녹지과장은 “시민 건강을 위한 생활형 걷기 공간으로 황톳길이 자리잡길 바란다”며 “시민 자율 관리와 함께 지속적인 유지보수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가 2025년 여름방학 대학생 행정체험 연수생 73명을 모집한다. 고양시에 주민등록이 된 대학생 및 휴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행정 현장 경험을 통해 진로 탐색과 직무 적응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연수직무는 일반직무(54명)와 특화직무(19명)로 나뉘며, 선발된 연수생은 시청·구청·도서관·의회 등에서 행정업무 지원, 프로그램 운영, 전산 DB화, 자격증·전공 활용 실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연수기간은 7월 1일부터 31일까지며, 총 근무일수는 23일이다. 일일 근무시간은 5시간이며, 부서별 여건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연수수당은 고양시 생활임금 기준 시급 1만1020원이 적용되며, 연수 종료 시 실수령액은 147만4320원이다. 신청은 5월 26일부터 6월 3일까지 고양시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선발은 1차 무작위 전산 추첨과 2차 연수부서별 서류·면접 심사를 통해 진행된다. 모집 공고 및 직무별 세부 내용은 고양시 누리집 ‘새소식’ 또는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개발의 방향 설정과 전략 수립을 위해 도시재생 분야 세계적 전문가인 톰 머피 전 미국 피츠버그 시장을 명예총괄기획가로 위촉했다. 성남시는 머피 전 시장이 오리역 개발의 비전 설계와 민관 협력 모델 구축 등 총괄기획가로서의 역할을 맡는다고 22일 밝혔다. 총괄기획가는 도시개발 전반을 통합 기획하고 조정하는 책임자로, 이번 위촉은 국내 지자체 최초 수준의 글로벌 인사 영입 사례다. 톰 머피 전 시장은 1994년부터 2005년까지 피츠버그를 이끈 3선 시장으로, 쇠퇴하던 철강도시를 첨단 산업도시로 탈바꿈시킨 주역이다. 그는 약 600만㎡의 강변 산업지를 매입해 복합단지와 스포츠·컨벤션센터, 수변녹지 등을 조성했으며, 민관 협력을 통해 45억 달러(약 6조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성남시는 머피 전 시장의 도시재생 전략을 오리역 제4테크노밸리 개발에 접목해, AI,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기술이 융합된 혁신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성남시는 현대차그룹 컨소시엄, 에치에프알(HFR) 등과 민간자문단을 구성해 개발 전략을 수립 중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머피 전 시장의 경험과 국제 네트워크를 기반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처인구 삼가동 힐스테이트 아파트 진출입 도로 문제를 해결하며 입주 지연 사태를 해소했다. 시는 역삼지구 조합 갈등으로 수년간 미완 상태였던 아파트 진입도로를 역삼지구 개발사업과 분리해, 대체도로를 자체 개설하는 방식으로 문제 해결에 나섰다. 용인시는 국민권익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2023년 용인도시공사, 삼가2지구 사업시행자와 함께 대체도로 설치를 합의하고 공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임시 개통된 대체도로는 힐스테이트 아파트 입주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반시설로, 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입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민선 7기 시절 언론에 비판받았던 현안으로, 민선 8기 출범 이후 행정력을 집중해 해결했다”며 “이제 시민들이 원활히 입주할 수 있도록 남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커뮤니티를 중심으로는 “오랫동안 방치된 민원이 드디어 해결됐다”, “시의 결정과 실행력에 박수를 보낸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