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가 민선 8기 이권재 시장의 핵심 과업으로 추진 중인 주요 도로망 확충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양산동국도1호선 연결도로, 지곶동세교지구 연결도로, 서랑저수지 진입도로 등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 이권재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국토교통부, 국회,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긴밀히 협력하여 사업비를 확보하고 일시 중단된 사업들을 재개했다.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개설사업은 국도1호선과 누읍동을 연결하는 1.54km 구간에 총 1339억 원이 투입되며, 2029년 12월 준공 목표로 진행 중이다. 양산동과 국도1호선 연결도로는 길이 590m, 폭 30m의 왕복 6차선 도로로, 세마e편한세상 아파트에서 롯데리아 사거리까지 이어진다. 이 도로는 약 350억 원이 소요되며 2026년 말 완공 예정이다. 도로가 완공되면 지역 교통혼잡 해소는 물론, 한신대 학생들의 통학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곶동에서 세교지구로 이어지는 도로 개설사업도 착수했으며, 현재 문화재 시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총 연장 600m에 폭 30m 규모로, 60m 길이의 터널 및 교차로 개선 등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구름산지구 임대주택 공급 지연 문제를 두고 정부에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박승원 시장은 지난 28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서한문을 보내 “정부가 강조한 수도권 임대주택 공급 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려면 구름산지구 임대주택용지(A1블록)의 조속한 인수가 필수”라고 밝혔다. 구름산지구는 광명시가 직접 시행 중인 도시개발사업으로, 총 5,050세대·약 1만2,600명 규모로 조성되는 주거지다. 박 시장은 “정부의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이 공공 책임을 강화한 정책이라면, 이를 반영해 즉시 착공 가능한 임대주택용지 인수부터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제의 핵심은 LH의 인수 지연이다. LH는 재정 부담을 이유로 인수 의무 이행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LH의 지연으로 기존 철거민의 주거 불안이 커지고, 용지 매각대금이 사업 재원인 구름산지구 개발 자체도 일정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구름산지구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최적의 개발지라는 점도 강조했다. 사업지는 KTX광명역·금천구청역·강남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과 이케아, 코스트코, 중대광명병원 등 생활 인프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일당이 보유한 7400억 원대 재산에 대한 가압류 절차에 착수했다. 시는 “대장동 관련자들의 자산이 재판 중 임의로 처분되는 것을 막고 향후 손해배상 승소 시 실질적인 회수를 보장하기 위해 가압류를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외부 법무법인 선임을 추진했으나 지연이 반복되자, 피해 회복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판단해 자체 법무 역량을 투입해 지난 1일 직접 신청서를 제출했다. 가압류 신청 금액은 총 7473억 원으로, 김만배 씨 6000억 원을 비롯해 남욱 820억 원, 정영학 646억 원, 유동규 6억 원 등 관련자 자산이 모두 포함됐다. 예금채권, 부동산, 신탁수익권 등 자산 유형을 광범위하게 묶어 대장동 비리로 형성된 재산 전체를 동결하려는 취지다. 특히 이번 조치는 검찰이 상소를 포기하면서 국가 차원의 추징이 어려워진 범죄수익(택지 분양배당금 4054억 원, 분양수익 3690억 원 등)을 지방자치단체가 민사로 직접 회수에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시는 “검찰이 포기한 범죄수익이라도 시민 피해와 직결되는 만큼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와 별도로 「부패재산의 몰수 및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상수도 시설 동파를 막기 위한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시는 2025~2026년도 겨울철 상수도시설 동파 예방 종합대책을 마련해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내년 3월 15일까지를 동파 재해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계량기와 급수관 동파 발생 시 상황 단계에 따라 즉각 출동하는 ‘민원처리 기동반’을 1~3단계로 나눠 운영한다. 기동반은 계량기 동파·누수 신고 접수, 긴급 복구 지원, 현장 조치 등을 담당한다. 동파 피해를 줄이기 위한 시민 홍보도 강화한다. 시는 겨울철 계량기 보호를 위해 ▲보호함 내부에 헌옷 등 보온재 넣기 ▲옥외 노출배관 보온재 감싸기 ▲장기 외출 시 수돗물 조금 틀어놓기 등 기본 수칙을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계량기 보온재는 상하수도사업소에서 무료로 배부된다. 최미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동파 예방은 사전 대비가 가장 효과적”이라며 “특히 영하 10도 이하에서는 보온재가 있어도 계량기가 얼 수 있어, 반드시 수돗물을 소량 흘려 두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계량기 동파가 발생한 경우 안산시 상하수도사업소에서 긴급 조치를 지원받을 수 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반월·시화스마트그린산단을 ‘AI 전환(AX) 산업단지’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핵심 사업에 선정되며 대규모 국비를 확보했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산업통상자원부의 ‘AX 실증산단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40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 기반 산업전환을 통해 노후 제조업 중심 산단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국가 전략사업이다. AX는 AI 기술을 생산·운영·서비스 등 산업 전 과정에 적용해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는 개념으로, 제조업 구조 변화를 이끄는 핵심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컨소시엄에는 경기도, 안산시, 시흥시, 한양대학교 ERICA, 한국공학대학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티엘비, ㈜에스엘미러텍 등이 참여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가 주관하며, 반월·시화스마트그린산단에 AI 실증을 위한 공용 인프라 구축과 기업 맞춤 실증지원이 추진된다. 안산시는 산단 내에 기업들이 직접 AI 적용 효과를 실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조성하고, AI 공급기업과 제조기업, 연구기관의 협력을 지원해 중소 제조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체계적으로 돕는다는 계획이다. 시는 올해 7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4일 오후부터 밤 사이 경기도 전역에 올겨울 첫눈이 1~3cm가량 내릴 것으로 예보되자, 경기도가 31개 시군과 함께 긴급 대비 체계 점검에 나섰다. 도는 지난 1일 김성중 행정1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열어 강설 대응 계획과 취약 지점 관리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지난해 경기도는 기록적 폭설로 5명의 인명 피해와 3,919억 원 규모의 시설 피해를 겪은 바 있어, 올해는 초동 대응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중 부지사는 “예상 적설량이 크지 않더라도 이상기후로 기습 폭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재난은 과잉대응’ 원칙 아래 선제적 대비와 현장 중심 대응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대설로 인한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주요 도로 제설을 우선 실시하고, 어린이집·경로당·버스정류장·지하철역 등 보행자 밀집 지역의 낙상 사고 예방 제설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시군의 제설제 부족을 막기 위해 도 자체 비축분 1만 톤을 긴급 지원할 수 있는 공급 체계를 마련했으며, 제설장비·전진기지 운영 실태도 지속 점검 중이다. 김성중 부지사는 지난달 25일 가평군 제설 전진기지를 직접 방문해 장비 배치와 비축 현황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실시한 ‘2025년 주택행정 우수 시군 평가’에서 용인시가 올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는 주택공급, 공동주택 관리, 주거복지, 정책 추진 등 4개 분야를 종합 평가해 매년 우수 시군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대상은 AI 기반 공동주택 민원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용인시가 차지했다. 용인시는 3개 구에서 처리된 공동주택 관리 질의·회신 1,220건을 AI 검색이 가능한 DB로 구축해 민원 처리 효율을 크게 높였다. 또한 공동주택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민생 버스킹’, 청년 창업인을 위한 저렴 임대주택 사업 등도 정책 혁신 사례로 인정받았다. 인구 규모에 따른 그룹별 평가에서는 ▲1그룹 최우수상 남양주시 ▲2그룹 최우수상 김포시 ▲3그룹 최우수상 안성시가 각각 선정됐다. 이 밖에 평택·부천·화성·파주·하남·의정부·이천·의왕·포천 등이 우수·장려 시군으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우수 정책 사례로는 ▲남양주시 ‘다산 정약용 모범 상생관리단지’ ▲부천시 아파트 색채 컨설팅 ▲김포시 민간임대사업자 과태료 예방 ‘사전 알림톡’ ▲안성시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지원 ▲포천시 일자리 연계형 공공임대주택 등이 꼽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저소득 무주택가구의 주거 안정을 위해 ‘기존주택 매입임대’ 2차 예비입주자 946세대를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12월 15일부터 18일까지다. 기존주택 매입임대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다가구·다세대주택 등을 매입해 시세의 약 30% 수준으로 장기 임대하는 공공주택 사업으로, 입주자는 현 생활권을 유지하며 부담 낮은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다. 이번 모집 대상 지역은 수원·평택·시흥·파주·의정부·광주·양주·오산·여주·동두천 등 10개 시군이며, 기존 입주자 퇴거와 신규 매입 물량을 반영해 총 946세대를 선발한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해당 시군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무주택세대구성원이다. 1순위는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지원대상 한부모가족 ▲주거지원 시급가구 ▲저소득 고령자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70% 이하 장애인 등이며, 2순위는 ▲평균소득 50% 이하 가구 ▲평균소득 100% 이하 장애인이 포함된다. 임대 기간은 최초 2년이며, 자격 유지 시 최대 9회 재계약이 가능해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청은 주민등록지 행정복지센터 방문 접수로 진행되며, 세부 사항은 GH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민선 8기 경기도에서 추진한 대형 교통 인프라 사업이 속속 개통되면서 도민의 출퇴근 환경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GTX-A 노선을 비롯해 별내선, 교외선까지 잇따라 운행을 시작하며 경기 전역의 이동 시간이 큰 폭으로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GTX-A 개통은 일상 변화를 체감하게 한 대표 사례다. 동탄에서 수서까지 기존 79분(버스)·45분(승용차)이 걸리던 이동이 20분으로 단축됐고, 파주 운정중앙역~서울역 역시 최대 90분에서 약 22분으로 줄었다. 개통 이후 누적 이용객은 1300만 명을 넘어섰으며, 하루 평균 5만6000명이 GTX-A를 이용하고 있다. 경기도가 시행 중인 ‘The 경기패스’는 요금 부담 완화에도 기여했다. 19~39세 청년은 30%, 40세 이상은 20%, 저소득층은 최대 53%까지 환급받는다. 남양주·구리 지역의 숙원 사업이던 8호선 연장 별내선도 올해 8월 문을 열었다. 별내역~잠실 이동 시간이 45분에서 27분으로 단축됐고, 환승 편의가 높아지며 경기 동북부권 통근 수요 분산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교외선 역시 21년 만에 운행을 재개하며 고양·양주·의정부를 잇는 동서축 철도망이 복원됐다. 재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극단의 연말 대작인 트로트 뮤지컬 ‘명랑가족’이 12일 막을 올린다. 기존 대표작 ‘명랑시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신작으로, 가족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서사와 대중적 음악이 더해진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트로트 가수로 명성을 떨쳤던 고(故) 심해룡의 남매가 유산을 둘러싸고 갈등을 겪는 이야기를 중심에 둔다. 유산을 단순한 재산이 아닌 ‘상처와 기억의 상징’으로 확장해, 가족이란 공동체가 가진 관계의 깊이를 조명한다. 경기도극단은 새로운 시도를 위해 트로트와 발라드 등 대중적 음악 장르를 극 전개에 적극 활용했다. 창작 뮤지컬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극단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의미도 담았다. ‘명랑가족’은 2017년 초연돼 전국 공연장에서 호응을 얻었던 ‘명랑시장’의 감성을 2025년 관객에게 맞게 업데이트한 작품이다. 세대와 성별을 가리지 않는 스토리 구성과 경기도극단 단원들의 호흡으로 보다 완성도 높은 무대를 예고한다. 연출 노우성, 극본 노우진, 작곡 J.ACO 등 외부 창작진이 참여해 짜임새 있는 서사와 인물의 감정을 드러내는 음악을 강화했다. 노우성 연출가는 “명랑함은 단순한 즐거움이 아니라 상처를 마주하면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가 영화동 일원에 조성되는 ‘영화 도시재생혁신지구’의 방향을 시민과 함께 논의했다. 시는 1일 일월수목원 방문자센터에서 원탁토론회를 열고 영화지구의 시설 구성과 운영 방안, 명칭 등에 대해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토론회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해 김승원 국회의원, 경기관광공사·수원도시공사 관계자, 시·도의회 의원, 시민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시민이 함께 만드는 영화지구’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토론은 영화동과 수원화성을 잇는 관광·숙박·문화 복합 공간 조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네 가지 안건을 중심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호텔 운영 방식 논의에서는 응답자의 71.6%가 ‘수원형 테마 호텔’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할 문화시설로는 ‘공연·전시시설’(38.9%), ‘관광지원시설’(30.6%)이 꼽혔다. 영화지구와 연계한 관광 코스 구상에서는 ‘역사체험형 코스’가 43.7%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뒤이어 ‘맛집 연계형 코스’(26.8%)와 ‘포토존 중심 코스’(16.9%)가 제시됐다. 특화 프로그램은 ‘야시장·플리마켓’(24.7%)과 ‘전통문화 체험’(23.3%), ‘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차량에 깔린 초등학생을 구하기 위해 시민 11명이 달려와 차를 들어 올린 사실이 알려지며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이들을 ‘모범시민’으로 선정해 표창을 수여했다. 사고는 지난 11월 6일 밤 9시께 매탄동 한 어린이보호구역 대각선 횡단보도에서 발생했다. 우회전하던 승용차가 자전거를 타고 건너던 A군을 들이받으며, 아이가 차량 앞범퍼 아래 끼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다. 운전자가 신호대기 중이던 개인택시 기사 조화용(57)씨에게 “도와달라”고 외치자 그는 즉시 현장으로 달려갔다. 차를 뒤로 움직일 경우 아이가 더 크게 다칠 것을 우려한 조씨는 주변 시민에게 “같이 들어 올리자”고 외쳤고, 곧바로 인근을 지나던 시민들이 합류했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시민, 산책 중이던 부부, 자율학습을 마친 고등학생, 공동주택 경비원 등 총 11명이 불과 1분 만에 모여 힘을 합쳤다. 처음에는 꿈쩍도 하지 않던 차량은 인원이 늘자 서서히 들려 올랐고, 아이는 무사히 구조됐다. A군은 곧장 병원으로 이송돼 큰 부상 없이 치료를 받았다. 특히 매탄고 2학년 곽진성·임세진 군은 사고 직후 휴대전화 불빛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