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청년들의 사회적 고립 완화를 위해 마련한 교류 행사 ‘커넥터스’ 참가자 300명을 다음 달 5일까지 모집한다. 시는 27~43세의 미혼 직장인을 대상으로 관심 기반 네트워크 형성을 돕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행사는 12월 2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수정구 창곡동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진행된다. 성남시에 거주하거나 시 소재 직장에 다니는 청년만 신청할 수 있으며, 남녀 각 150명씩 선발한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성남시에서 우리는 친구가 되다’다. 시는 김지윤 좋은연애연구소장을 강사로 초청해 청년들의 현실적인 연애관, 인간관계 고민 등을 다루는 토크콘서트 형식의 강연을 마련했다. 또 맛집·스포츠·재테크 등 비슷한 취향을 가진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그룹 대화와 공동 미션 활동도 편성했다. 시 관계자는 “주도적인 만남이 부담스러운 청년들에게 편안하게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갈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신청은 성남시청 홈페이지 ‘지역청년 이음사업 커넥터스’ 또는 홍보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할 수 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내년 1월 지방채 1120억 원을 전액 갚고 사실상 ‘부채 제로 도시’로 전환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27일 “재정 건전성을 미래세대에 넘기기 위해 지방채를 모두 상환하겠다”며 조기 상환 방침을 밝혔다. 성남시는 2019~2021년 장기미집행 공원 매입을 위해 총 2400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이후 민선 8기 들어 사업 효율성을 재검토하며 지출을 대폭 조정했다. 버스 준공영제 도입, 청소대행 용역 방식 개선, 평가 대비 효과가 낮은 사업 조정 등을 통해 재정 절감 폭을 넓히면서 지방채 상환 속도도 빨라졌다. 발행된 지방채는 △2023년 1600억 원 △2024년 1440억 원 △2025년 1120억 원으로 순차적으로 줄었고, 시는 원래 2029년까지 예정된 상환 일정을 3년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지방채 1120억 원을 모두 갚으면 내년 성남시의 채무는 0원이 된다. 시는 앞으로도 지방채 발행을 최대한 지양하고, 지출 구조 혁신과 재정 안정화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의회 김종복 문화복지위원장이 2026년도 본예산 심의 과정에서 노인복지 예산이 감액된 채 축제 예산이 포함된 점을 두고 집행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종복 위원장은 26일 열린 제246회 정례회 제1차 문화복지위원회에서 “어르신 식비와 이동 지원 예산을 줄여 축제를 하겠다는 것이냐”며 예산 편성의 타당성을 문제 삼았다. 김 위원장은 동탄·서부·남부노인복지관 일부 사업비가 감액된 자료를 제시하며 “현장에서 바로 체감되는 기본 사업이 줄어든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동탄노인복지관 셔틀버스 임차료 5700만 원, 서부노인복지관 급식지원비 2900만 원, 남부노인복지관 급식지원사업비 4600만 원이 삭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중장년노인복지과는 “본예산에는 최소 비용만 반영하고 필요한 부분은 추경으로 보완하겠다”며 “현재 운영 중인 서비스에는 지장이 없도록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식사·이동 예산을 줄여 축제를 유지한다는 설명은 설득력이 부족하다”며 재차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축제도 의미가 있지만 기본 생활을 지원하는 복지예산이 우선”이라며 추가경정예산 편성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여야 이견을 최소화하고 초당적 협력으로 내년도 예산안을 크게 증액하며 심의를 마무리했다. 위원회는 26일 2026년 본예산과 2025년 3회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도가 제출한 원안보다 874억 원을 늘려 총 6576억7500만 원을 의결했다. 감액은 44억 원이며 순증은 829억 원이다. 이번 심사는 재정 압박 속에서도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의 도민 체감 사업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여야가 협치를 선택했다는 평가다. 의원들은 예산소위원회를 중심으로 사업 타당성을 상호 검토했고, 쟁점 사업은 소그룹 협의 테이블을 별도로 구성해 대안을 조율했다. 필요 시 집행부와 실무조정 회의를 반복하며 이견을 좁히는 과정도 병행됐다. 위원회는 지난해에 이어 소관 실·국과 산하 공공기관, 보조사업자가 모두 참석하는 공개 심사 방식도 유지했다. 예산소위 회의장을 언론에 개방하고 총 488개 사업의 필요성을 직접 검증하는 절차를 거쳐 “투명한 심사 체계”를 구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액된 주요 사업은 △유휴공간 문화재생 5억 원 △장애인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19억 원 △책 생태계 활성화 12억 원 △관광객 편의 증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아트센터가 경기도 공연예술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 ‘2025 G-ARTS 프리뷰 컨퍼런스’를 12월 3~4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 내년 본격 추진될 G-ARTS 브랜드가 처음 공개되며, 공연장 네트워크 강화와 시·군 협력 구조 마련을 위한 주요 논의가 진행된다. 컨퍼런스는 기획 단계부터 협력·브랜딩·콘텐츠를 아우르는 구조로 구성됐다. 첫날인 3일에는 호주·유럽 공연예술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역 기반 축제의 글로벌 성장, 지속가능한 예술시장 전략, 공연장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 등을 제시한다. 버지니아 하임 APAM 감독과 에마누엘 르죈 국제프로젝트 매니저 등이 해외 성공 사례를 공유한다. 4일에는 시·군 공연장 관계자 라운드테이블과 ‘경기 공연예술 어워즈 시민평가단’ 위촉식이 열리며, G-ARTS 브랜드 핵심 가치·정체성·2026년 추진계획이 공식 발표된다. 시민평가단은 전문가 중심 평가 체계의 한계를 보완해 공연예술 지원 시스템에 도민 참여를 확대하는 모델로 소개된다. 해외 우수작도 소개된다. 2025 에든버러 프린지에서 전회차 매진을 기록한 호주 서커스 작품 By a Thread가 처음 내한해 대극장에서 무료 공연을 선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도 경기도 예산안이 민생과 복지를 외면한 정치 편향 예산”이라고 규탄하며 전면적인 재편성을 요구했다. 의원들은 도민 생존과 직결된 복지사업이 크게 줄었다고 주장하며 김동연 지사 도정 운영 전반을 강하게 비판했다. 기재위 소속 김정호·양우식·오창준·이석균·이성호·이혜원 의원은 예산안이 “이재명 전 지사 시절 확대된 현금성 포퓰리즘 정책의 답습”이라며 “정치적 성과 사업은 늘리고 복지 예산은 과도하게 삭감한 ‘이증도감(李增道減)’식 예산”이라고 주장했다. 삭감된 항목에는 결식아동 급식, 취약계층 복지 등 필수 사업이 다수 포함됐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경기도 재정 악화도 문제로 제기했다. 기금 융자와 지방채 발행 확대를 “빚 돌려막기 구조”라며 “지방채 1조 원 시대를 열려는 무책임한 예산 운영”이라고 비판했다. 도정의 의회 감시 회피도 도마에 올랐다. 비서실장과 정무라인의 운영위 행정사무감사 집단 불출석을 두고 “지방공무원법상 성실의무 위반”이라고 강조하며 김진경 의장에게 고발과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약자를 위한 복지예산 복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2025년 온라인·공공홍보 분야에서‘홍보 5관왕’을 달성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디지털 홍보역량을 공식 인정받았다. 시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유튜브 전 부문 대상을 비롯해 공공브랜드 대상, 대한민국 SNS 대상 최우수상까지 석권하며 모든 주요 플랫폼에서 경쟁력을 증명했다. 화성시는 26일 열린 제11회 ‘2025 올해의 SNS’ 시상식에서 페이스북·인스타그램·유튜브 3개 부문 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이는 정량평가(KoSBI 지수)와 전문 심사위원단 평가가 결합된 엄정한 심사 구조 속에서 콘텐츠 품질·스토리텔링·소통성 전 분야가 우수 평가를 받았다는 의미다. 전국 지자체 중 3개 부문을 동시 석권한 사례는 매우 드문 기록으로, 시의 다중 플랫폼 대응 능력이 진가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28일에는 ‘한국공공브랜드대상’ 디지털마케팅 부문 대상 수상이 예정돼 있으며, 앞서 10월에는 ‘2025 대한민국 SNS 대상’ 공공부문 최우수상을 받아 총 5관왕을 완성했다. 온라인 확장 지표도 크게 성장했다. 화성시 공식 유튜브 ‘화성특례시·화성온TV’는 2025년 10월 기준 구독자 7만 명을 돌파하며 전국 226개 기초지자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시청 로비에 비대면 기부 플랫폼 ‘기부나눔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2026년 1월까지 운영에 들어갔다. 키오스크는 간단한 터치와 신용카드·간편결제만으로 기부를 완료할 수 있어 시민이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이다. 26일 열린 제막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배정수 시의회 의장, 시의원, 황운성 화성시복지재단 대표이사, 김효진 경기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시는 이날 설치를 계기로 지역 기부문화를 생활권 중심으로 확산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기부나눔 키오스크는 1천 원 단위의 소액 기부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모인 기부금은 관내 저소득층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돼 생계비·생활안정 지원 등에 전액 사용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시민이 가장 가벼운 방식으로 나눔에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따뜻한 기부 문화가 지역 곳곳으로 확산되도록 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려대학교 의료원이 화성특례시 동탄2 지구에 700병상 규모의 (가칭)고려대학교 동탄병원 설립을 위한 ‘의료기관 개설허가 사전심의’를 26일 공식 신청했다. 이번 절차는 대학병원 분원 또는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설치 시 필수로 요구되는 인허가 단계로, 화성시는 종합병원 유치 사업의 본격화로 평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제3기 병상수급 기본시책에 따라 전국은 70개 진료권으로 구분되며, 화성시가 속한 수원권역은 ‘병상 공급 가능지역’으로 지정돼 추가 병상 확보가 가능한 7개 권역 중 하나다. 수원·화성·오산으로 구성된 수원권역은 올해 10월 기준 약 1930병상의 신규 개설 여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수원권역에는 상급종합병원인 아주대병원·성빈센트병원과 한림대동탄병원이 운영 중이지만, 급증하는 화성시 인구 대비 의료수요 대응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고려대의료원의 신규 병원 설립은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 화성시와 LH는 복지부 사전승인 이후 우선협상대상자와의 사업협약,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토지매매계약 등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우선협상대상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수석대표단·상임위원장·부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불요불급한 사업 예산을 조정해 민생·복지 예산을 확보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김동연 지사의 주요 사업 가운데 필요성이 낮은 항목을 삭감하고, 사회적 약자 대상 복지사업을 복원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위원회는 여야 합의로 조성한 주한미군반환공여구역개발기금 전출금 300억 원을 이번 본예산에서 일단 삭감하고 추경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대신 집행부가 당초 추경 편성 방침을 밝힌 결식아동 급식지원, 방학 중 어린이 행복밥상, 취약노인돌봄 종사자 처우개선비, 무연고사망자 장례비 지원 등 취약계층 지원사업은 복원하도록 요구했다. 최종현 대표의원은 “민생·복지 예산은 도민의 생존과 존엄을 지키는 최소한의 장치”라며 “의회 내 정책위원회와 상임위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절박한 현장의 요구가 예산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전년 대비 1조1825억 원 증가한 39조9046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으며, 복지예산 대규모 삭감 및 일몰 조치가 논란을 낳고 있다.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가 2026년도 예산안을 8884억8000만 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지난해보다 1억6200만 원(0.02%) 늘어난 수준으로, 시는 인건비·복지비 증가 등 고정지출 확대 속에서도 긴축 기조를 유지하며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재정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예산은 일반회계 7430억 500만 원, 특별회계 1454억7700만 원으로 구성됐다. 이권재 시장은 시정연설에서 “실제 가용재원이 줄어든 상황에서 필수경비를 제외하면 사실상 긴축예산”이라며 “자족형 커넥트시티 기반 구축과 시민 안전·복지 강화를 중심에 뒀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다중이용시설 점검 및 보수 예산을 확대했다. 공공기관·놀이터 등 시설물 안전점검(6억5천여만 원), 교량·터널 보수·정비(28억4천만 원)를 반영해 생활권 안전관리 체계를 정비했다. 도시 기반 확충 분야에서는 경부선철도횡단도로 개설 기금전출금(110억 원), 세교터미널 부지 매입(266억 원), 신장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58억 원) 등을 편성해 정주 환경 개선에 속도를 낸다.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2027·2028년)를 앞두고 경기장 개보수(40억 원), 세마야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평택시가 2026년도 예산안을 2조 4283억 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보다 31억 원(0.12%) 감소한 수치다. 시는 불확실한 경제 흐름 속에서 재정을 선택과 집중 기조로 운용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전체 예산 가운데 일반회계는 2조8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546억 원(2.69%) 늘었고, 특별회계는 3458억 원으로 577억 원(14.2%) 줄었다. 시는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구축, 시민 생활 안정, 인구 구조 변화 대응, 민선 8기 공약사업 성과 창출 등을 기준으로 예산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일반회계 세입은 지방세·세외수입 8757억 원, 지방교부세·조정교부금 2838억 원 등 자주재원이 전년보다 374억 원 증가했다. 국·도비 보조금은 8593억 원으로 418억 원 늘었다. 세출은 자체사업 9319억 원으로 144억 원(1.57%) 증가했다. 주요 사업은 동삭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예절교육관 이전 신축, 서부장애인복지관 건립, GTX-A 평택 연장 등이다. 국·도비 보조사업은 1조1506억 원으로 402억 원(3.62%) 확대됐다. 팽성도서관 이전, 수소도시 조성, 청정 수소 시험평가·실증화 지원센터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