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가 분당선의 오산 연장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최근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국토교통부가 연장 필요성에 대한 부대의견을 수용하면서 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분당선 오산 연장은 서울 왕십리에서 강남·분당·수지·동탄을 지나 오산까지 이어지는 광역철도 확충 사업이다.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뒤, 지난해 국가철도공단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완료돼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대상사업 선정을 위한 절차를 앞두고 있다. 오산시는 세교2지구 입주가 본격화됐고 세교3지구도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연내 지구 지정이 예상되는 만큼,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해 왔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국토부 장관과 제2차관, 철도국장 등을 직접 찾아 ‘선교통·후입주’ 원칙을 강조하며 사업 조기 추진을 건의했다. 이권재 시장은 “세교 1·2지구 개발 당시 미비했던 광역교통대책을 반복해선 안 된다”며 “분당선 연장은 세교지구 교통문제 해결의 핵심 축”이라고 여러 차례 밝혔다. 최근 국토부가 국회 심의에서 ‘분당선 오산 연장 적극 검토’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아침 6시 20분, 서수원 이마트 인근.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녘, 주택가 이면도로는 전날 내린 눈으로 하얗게 뒤덮여 있었다. 자동차도 마찬가지였다. 5시 30분부터 차위에 쌓인 눈을 치웠다. 출근 준비를 마치고 6시 20분 차에 올랐다. 자동차 시동은 20여분 전에 미리 걸어두었다. 골목길을 나서자 차량들이 이면도로를 엉금엉금 기어갔다. 서로 조심스럽게 먼저 양보운전을 했다.큰길로 나왔다. 42번 국도를 따라 주행하는 동안, 도로 중앙선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수원 롯데백화점 방향으로 우회전할 때는 눈이 쌓인 차선 위에서 타이어가 미끄러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다행히 애경 과선교 육교로 올라가는 구간은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져 큰 어려움 없이 올라 권선로로 진입했다. 권선로를 따라 주행할 때는 일부 제설작업이 이루어진 흔적이 보였으나, 도로 가장자리는 여전히 눈더미로 남아있었다. 수원농수산시장 사거리에서 좌회전할 때는 차량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평소보다 훨씬 넓게 회전해야 했다. 시청사거리에서 우회전, 경기아트센터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는 구간도 마찬가지로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좌회전 차선은 제설이 덜 되어 있어 차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의회는 4일 화성동탄중앙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지식 도시의 출발을 축하했다. 배정수 의장과 시의원 11명은 도서관을 방문한 약 250명의 시민과 관계자들과 함께 개관을 기념했다. 배 의장은 "도서관이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공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번에 문을 연 화성동탄중앙도서관은 단순한 독서 시설을 넘어 지식, 문화, 창의가 교류되는 열린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지식의 숲' 콘셉트로 시민 누구나 배움과 탐구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개관 기념으로 AI 체험존, 지역 서점 홍보부스, 정조대왕 및 코리요 테마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되었으며, 12월 한 달간 전시 및 강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개관식은 어린이합창단의 공연으로 시작하여 사업 경과 보고, 유공자 표창, 슬로건 퍼포먼스, 커팅식 및 현판식 등으로 진행됐다. 화성특례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문화·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가 전통주의 가치와 지역 양조 문화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4일 공개된 '이재준의 더 라운지'를 통해 수원의 청년 양조장 대표 2명과 함께 전통주의 철학과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최근 APEC 정상회의 건배주로 막걸리가 채택되며 국제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재준 시장은 "막걸리는 세계 어디에 내놔도 자랑스러운 우리 술이며, K-푸드의 정점에 설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3대째 가업을 이어받은 김윤환 대표와 호기심으로 양조를 시작한 이양주 대표가 출연했다. 김 대표는 "1958년 증조할아버지 때부터 시작된 양조장을 할아버지의 유지에 따라 다시 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원 동북공심돈 위에 뜬 보름달을 형상화한 '동북공심' 막걸리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담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양주 대표는 "술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계속 만들고 맛보는 과정에서 한국의 좋은 술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다"며 "수원 지역 특산미인 수양미를 사용해 고소한 향과 부드러운 질감의 막걸리를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두 청년 대표는 화학첨가물 없이 지역에서 재배한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는 4일 화성동탄중앙도서관 2층 '지식의 숲'에서 개관식을 개최하고 지역 커뮤니티 중심 공간으로서의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달 3일 문을 연 화성동탄중앙도서관은 한 달여간의 시범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교육기관 및 도서관 관계자,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개관식은 '싱잉엔젤스' 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도서관 시설 안내 영상, 사업 경과 보고, 기념 퍼포먼스, 어린이 시 낭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화성특례시는 개관을 기념해 12월 31일까지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서 원화 전시, 가족 체험 프로그램, 북퍼퓸·비즈책갈피 클래스 등이 진행되며, 6일에는 이경상 카이스트 교수의 'AI' 주제 강연, 20일에는 최진영 작가와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또한 11일 샌드아트 공연 '빛과 모래가 들려주는 음연동화', 21일 어린이 뮤지컬 '크리스마스 선물이 사라졌다' 등 문화공연도 마련됐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화성동탄중앙도서관이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창조적 영감을 얻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2026년도 국비 20조8923억원을 확보하며 역대 최초로 20조원 시대를 열었다. 경기도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올해(19조1412억원)보다 1조7511억원(9.1%) 증가한 국비를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복지 예산이 전년 대비 1조6170억원 증가한 15조3496억원으로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주요 복지 사업으로는 생계급여 1조6991억원, 영유아보육료 1조2690억원, 아동수당 7653억원 등이 반영됐다. 철도·광역교통 등 대규모 SOC 사업 예산도 대폭 확보됐다.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468억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4663억원, 신안산선 복선전철 2350억원, 계양~강화 고속도로 3131억원 등 주요 교통망 구축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특히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속적으로 증액을 요청해온 사업들도 다수 반영됐다. 2026년 직매립금지 시행에 대비한 소각시설 설치에 98억원, 광역버스 준공영제 138억원, 안산 세월호 추모시설 지원 10억원, 안산마음건강센터 의료장비 구입비 1억5천만원,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양평 지역의 최대 교통 난제로 꼽히는 양근대교 확장 공사를 내년 2월 착공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 지사는 4일 양평도서관에서 열린 국지도 98호선 양근대교 확장 공사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차질없이 준비해 내년 2월에 착공하겠다"며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양평군과 긴밀하게 협의했고, 들어가는 예산도 이미 정부, 양평군과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국지도 98호선 양근대교 확장공사'는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에서 양평읍 양근리를 잇는 기존 양근대교의 하류에 2차로 교량을 신설해 4차로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지난 9월 공사를 발주했으며, 내년 2월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20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의 일환으로, 김 지사는 "경기도 전역을 다니면서 '달려가는 곳마다 달라진다'라는 구호로 달리고 있다. 가는 곳마다 가장 큰 현안 문제가 무엇일까 늘 고민하는데 오늘은 양근대교"라고 언급했다. 양근대교 일대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제2영동고속도로 등이 남양평 교차로(IC)를 통해 연계돼 특히 주말이면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하는 지역이다. 양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의회가 한 해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으로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배정수 의장을 비롯한 화성특례시의회 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은 4일 남양읍 원천리 일원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에는 의회 관계자들과 함께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화성시자원봉사센터 등에서 참여한 자원봉사자 70여 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관내 취약계층 가구를 직접 방문해 연탄을 나르고 쌓는 작업을 진행했다. "조심하세요!", "제가 받겠습니다!"라는 구호가 오가는 가운데 봉사자들은 좁고 가파른 골목길을 오가며 연탄을 전달했다. 차가운 겨울 공기와 흩날리는 연탄 가루 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이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특히 회기 중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시의원들이 직접 현장에 나서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봉사자들은 한 장 한 장 연탄을 옮길 때마다 이웃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화성특례시의회는 이번 봉사활동과 관련해 "춥고 힘든 현장이었지만, 연탄 한 장 한 장을 옮길 때마다 우리의 마음도 따뜻해지는 경험이었다"며 "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아트센터(사장 김상회)가 도내 공연예술 생태계 혁신을 위한 'G-ARTS' 브랜드를 공식 선포하고 경기도 전역을 아우르는 공연예술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경기아트센터는 12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2025 G-ARTS 프리뷰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경기도 공연예술의 미래 전략과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공연예술 전문가와 도내 31개 시군 공연장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컨퍼런스 둘째 날인 4일에는 김상회 사장이 G-ARTS 브랜드를 공식 발표했다. G-ARTS는 ▲도내 공연장 네트워크 강화 ▲우수 창작자·작품 발굴 및 순회 ▲우수작 인증 레이블 운영을 핵심 가치로 삼는 공연예술 플랫폼이다. 이어진 협약식에서는 고양·남양주·수원·의정부·파주 등 도내 16개 공연장과 문화재단이 참여해 공동 사업 기획, 우수 콘텐츠 유통 확대, 상호 교류협력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그동안 시군별로 분절되어 있던 공연 유통 구조를 경기아트센터 중심의 광역 단위 플랫폼으로 통합해 안정성과 확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경기 공연예술 어워즈 시민평가단' 위촉식도 진행됐다. 이는 기존 전문가 중심 평가 방식을 넘어 도민의 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가 시민을 위한 창의적 시책과 청렴 행정을 인정받아 제17회 다산목민대상 본상(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4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본상 수상에 따라 상금 1000만 원과 특별교부세 7500만 원도 함께 지원받게 됐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다산목민대상은 정약용 선생의 목민(牧民) 정신을 행정 현장에서 구현하고, 시민을 위한 창의적 시책을 추진한 기초 지방정부에 수여하는 상이다. 서면 심사, 현지 실사, 발표 및 질의응답 등 2차 심사를 거쳐 대상(대통령상) 1개, 본상 2개 지방정부를 선정한다. 수원특례시는 다산의 목민 정신인 율기(律己, 자신을 규율), 봉공(奉公, 공익에 힘씀), 애민(愛民, 백성을 사랑) 세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율기(律己) 분야에서는 2024년 국민권익위원회 평가에서 청렴도 2등급을 달성한 점과 기초지방정부 최초로 여야정 공동선언을 통해 출산지원금 확대,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등 시민 생활에 직결된 9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점이 인정받았다. 봉공(奉公) 분야에서는 20년 이상 베테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가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공공사업 일정 차질이 반복되는 문제를 지적하며 명확한 책임체계와 컨트롤타워 구축 등 관리체계 혁신을 집중 주문했다. 정완기 위원장이 이끄는 도시건설위원회는 지난 11월 25일부터 12월 3일까지 진행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정 전반의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과 향후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사업 선정부터 집행, 성과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정량적 데이터 기반 평가체계를 강화하고 이를 향후 계획에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도시계획·정비 분야에서는 범계역 일원 공공청사 복합개발, 시청사 부지 기업유치, 평촌신도시 정비물량 선정 등 주요 사업의 철저한 추진을 강조했다. 아울러 공공청사와 시설 부지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정확한 수요 예측과 미래지향적 도시공간 계획 마련도 주문했다. 구시가지 활성화와 관악대로 개발 등 주요 도시 프로젝트에서는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후속 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것을 당부했다. 건축·주택 분야에서는 공동주택 감사에서 반복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 주민 홍보와 입주자대표회의 컨설팅 등 적절한 대응 방안 마련을 권고했다. 또한 건축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약 3년 만에 투자유치 누적액 22조5912억 원을 달성하며 당초 목표였던 20조 원을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2025년 11월 기준 투자유치 실적을 집계한 결과, 당초 목표를 이미 지난 6월 조기 달성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대규모 기업 투자가 잇따르며 누적 유치액을 크게 끌어올렸다고 4일 밝혔다. 특히 반도체, 미래차, 모빌리티, 바이오, 관광 등 미래 핵심 산업 전반에서 고르게 투자가 이루어지면서, 양적 성장뿐 아니라 산업 포트폴리오의 질적 확장이라는 의미 있는 변화로도 평가받고 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미래산업 클러스터 조성 분야가 8조8777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화성 국제테마파크 1단계 조성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확대, 국가·일반산단 기업 유치 등이 동시에 추진되며 산업·에너지·관광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복합 미래도시 기반이 갖춰질 예정이다. 대기업 신성장 분야에서는 총 4조1200억 원이 유치됐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내 데이터센터 조성, 기아 오토랜드 화성의 PBV(목적기반차량) 전용공장 및 특장차 클러스터 구축,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