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콜드플레이가 오고 CES도 가능한 도시, 그러나 호텔은 없다. 고양특례시가 숙박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한 S2부지 매각안이 시의회에서 다섯 번째로 부결됐다. 시는 “정쟁으로 도시 경쟁력이 멈춰섰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추진해 온 대화동 2600-7번지(S2부지) 매각안이 또다시 시의회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지난 27일 열린 제29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안건이 부결되며, 숙박 인프라 확충과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재원 확보는 다시 불투명해졌다. 이번이 다섯 번째 부결이다. S2부지는 2005년 킨텍스 조성 당시부터 숙박시설 건립을 위해 마련된 핵심 부지로, 시는 매각을 통해 호텔을 유치하고 매각 대금을 제3전시장 건립 분담금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의회의 잇단 부결로 사업은 1년 6개월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현재 킨텍스 일대 숙박시설은 1248실(소노캄·케이트리호텔 등)에 불과하며, 내년 착공 예정인 앵커호텔 300실을 포함해도 1548실 수준이다. 반면 킨텍스 방문객은 연 580만 명을 넘었고,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1000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숙박난이 심화되고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공약 사업인 ‘반도체 고속도로’가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 실현의 중대 관문을 넘었다”고 밝혔다. 용인특례시는 24일 “화성 양감~용인 남사·이동·원삼~안성 일죽을 잇는 반도체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적격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전했다. 총연장 45㎞, 왕복 4차로로 건설되는 이 도로는 평택화성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를 연결하며 용인의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동서로 잇는 핵심 산업축이 된다. 이상일 시장은 “KDI 조사 통과로 고속도로 건설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며 “이 도로는 단순한 교통망이 아니라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경쟁력의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취임 후 수차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으며, 지난 4월에는 국토부 장관에게 반도체 고속도로와 용인~충주 민자고속도로, 제2영동연결(의왕~용인~광주) 고속도로의 신속한 추진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반도체 고속도로’는 현재 공사 중인 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클러스터(415만㎡·122조 원 규모)와 보상 절차가 진행 중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경기 남부권을 대표할 새로운 복합문화시설 ‘평택아트센터’가 오는 12월 18일 준공식을 열고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인다고 27일 밝혔다. 평택아트센터는 2017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뒤 2022년 착공해 3년 만에 완공됐다. 총사업비 1301억 원이 투입됐으며, 부지 2만㎡, 연면적 2만4477㎡ 규모로 고덕신도시 함박산중앙공원 내에 들어섰다.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초현대식 공연장에는 1318석 대공연장과 305석 소공연장이 마련됐다. 대공연장은 자작나무 어쿠스틱 패널과 곡면 천장, 가변 음향시스템을 갖춰 오페라·뮤지컬·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다. 소공연장은 블랙박스형 다목적 공간으로 연극, 강연, 창작 워크숍 등 실험적 공연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무장애(Barrier-Free) 구조와 친환경 자재를 적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운영은 (재)평택시문화재단이 맡는다. 재단은 준공식 당일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12월 24일 소프라노 조수미 콘서트 ‘My Secret Christmas’, 27일 국립합창단의 ‘카르미나 부라나’ 공연 등 연말 축하 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맞춤형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똑버스(DRT·Demand Responsive Transit)’를 27일부터 시흥시에서 본격 운행한다. 이번 개통으로 도내 똑버스 운행 지역은 20곳으로 확대된다. 시흥시 똑버스는 5대로 시작해 신천동, 대야동, 은행동, 매화동 등 생활권 중심지를 연결하며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운행된다. 출퇴근 직장인, 학생 통학, 전통시장 방문객 등 지역주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생활 밀착형 교통 서비스다. 경기도는 올해 말까지 화성, 이천, 광주 등 6개 시에 26대를 증차해 총 318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2025년에는 용인, 의정부, 의왕 등 10개 시군에 66대를 새로 도입하고, 2026년에도 추가 확대를 추진한다. ‘똑버스’는 정해진 노선 없이 승객 호출에 따라 인공지능(AI)이 최적 노선을 실시간 생성하는 교통 체계로, 경기교통공사의 통합 플랫폼 ‘똑타’ 앱을 통해 호출부터 결제까지 가능하다. 지난 9월 기준 누적 이용자 수는 1024만 명, 만족도는 84.7점으로 도민들의 호응이 높다. 고령층 등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이용자를 위해 전화(유선) 호출 서비스도 확대된다. 경기도는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가 시 통합 30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대규모 기념 축제를 개최한다. 시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소사벌레포츠타운 일원에서 ‘평택 통합 30주년, 평택 EVERYONE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시민이 함께 열고, 감동으로 마무리하는 모두의 축제”를 주제로 기획됐다. 25일 오후 6시 열리는 개막식은 세대가 함께 즐기는 대형 퍼포먼스와 공연으로 구성된다. 시민 퍼레이드 시상식, 평택농악과 미8군 군악대 공연, 시민합창단 성화 점화식이 이어지며,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협연 서범석·박소연), 정태춘&박은옥, 라포엠이 무대에 올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인다. 피날레로는 드론라이트쇼가 평택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미래 100년을 향한 비전과 희망을 형상화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26일 오후 6시 30분부터는 폐막식이 열린다. 평택민요보존회의 공연을 시작으로 김현철 오케스트라(협연 이선영·이건명·최정원), 박상민, 로이킴 등이 출연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축제를 이어간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시민과 함께 걸어온 30년의 성장을 축하하고,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의 희망을 나누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추진 중인 ‘호매실 체육센터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 2025년 제3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승인 조건은 국·도비 등 추가 재원 확보, 실시설계 이후 총사업비 재산정 및 2단계 심사 추진 등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신속히 진행 중이다. 호매실 체육센터는 서수원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시는 재정 효율성을 고려해 당초 문화·체육 복합시설 계획을 분리 추진했다. 문화시설인 빛누리아트홀은 지난 5월 준공됐으며, 체육시설인 호매실 체육센터는 내년 착공 예정이다. 센터는 연면적 7700㎡,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되며 25m×10레인 규모의 실내수영장을 비롯해 다목적체육관, 헬스장, 단체운동(GX)룸, 가상현실(VR) 스포츠시설 등이 들어선다. 지하 주차장과 지상 공간은 편리한 이동 동선을 확보해 시민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호매실 체육센터와 빛누리아트홀이 서수원 지역의 체육·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건강과 여가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앞두고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백경열 사무처장이 “경기도가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의 중심임을 증명하겠다”며 강한 각오를 밝혔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종합우승 5연패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백경열 사무처장은 “우리 선수단은 총 30개 종목 977명(선수 595명, 지도자·관계자 382명)이 참가한다”며 “지난해부터 체계적 계획을 세워 최정예 선수 선발, 효율적인 종목별 훈련, 훈련용품 지원 등을 신속히 추진해 출전 준비를 완벽히 마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쟁 시도의 견제와 일부 선수 유출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종목별 약점을 보완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며 “모든 선수가 기량을 최대한 발휘해 도민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634명)과 개최지 부산이 강력한 경쟁 상대로 예상되지만, 우리 도는 체계적 선수관리와 직장운동부 운영, 종목단체 네트워크 강화로 흔들림 없는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당구·볼링·축구 등 주력 종목을 중심으로 득점을 극대화해 전 종목에서 고른 성적으로 종합우승을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백경열 사무처장은 “그동안 갈고닦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시장 이민근)가 사교육비 부담 완화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서울 강남구와 협약을 맺고 온라인 학습 플랫폼 ‘강남인강’을 도입한다. 안산시는 학생 100명당 학원 수가 도내 대도시 평균보다 낮고, 학원 밀집 지역 편차가 큰 점을 고려해 양질의 온라인 강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관내 중·고등학생 4000여 명이 연 1만 원의 비용으로 1500개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일반 수강료는 5만 원이지만, 협약 할인과 시 보조를 통해 부담을 1만 원으로 낮췄으며, 저소득층 학생은 전액 무료로 지원받는다. 강남인강은 중등 내신부터 수능 대비까지 가능한 온라인 학습 플랫폼으로, 7개 학교가 이달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안산시는 이번 협약이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학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통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학생 개개인이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며 “균등한 학습 기회를 보장하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시는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한 ‘진로·진학상담센터’를 내년부터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상록구와 단원구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 광역대표도서관인 경기도서관이 25일 문을 열고 도민과의 첫 만남을 가졌다. ‘사람과 책, 그 사이 경기도서관’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전통적인 개관식 대신, 도서관 투어와 키워드 토크, 도민 합창, 독서다짐 퍼포먼스 등이 어우러진 참여형 축제로 진행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건물만 크게 짓고 책만 채우는 도서관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며 “사람과 사람, 책과 세상을 연결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도서관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3년 전 착공식에서 점을 찍었다면 오늘은 선을 긋는 날”이라며 “경기도서관이 도민의 생각과 삶을 잇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서관은 ‘기후·환경’, ‘AI’, ‘사람 중심’을 3대 키워드로 내세운다. 버려진 자원으로 만든 가구와 태양광·지열 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시스템, ‘AI 독서토론’ 등 실험적 서비스도 운영한다. 또한 어린이부터 어르신, 이주민까지 모두가 머물 수 있는 포용적 공간으로 설계됐다. 이날 김 지사는 ‘첫 만남 투어’를 직접 진행하며 도서관 건축가, 지역서점 대표, 어린이 기자단 등과 인터뷰했다. 이어 열린 ‘키워드 토크 – 사람과 책, 그 사이 이야기’에서는 백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경기도 상권 친화형 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시는 첫 프로젝트로 ‘제1회 DJ-힙합 페스티벌’을 오는 11월 1일 소하로음식문화거리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소하상업지구상가연합번영회의 의견을 반영해 기획됐으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젊고 활기찬 거리문화 축제로 꾸려진다. 행사에서는 상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플리마켓과 ‘추억의 뽑기’, 포차거리 운영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오후 5시부터는 시민 노래자랑, 지역 아티스트 공연, 맥주 빨대 마시기 대회 등이 이어지며, 오후 6시부터는 DJ와 힙합 공연이 어우러진 메인 무대가 열린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상인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이번 축제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속가능한 상권 기반을 위해 문화와 경제를 함께 살리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문화재단은 10월 31일 같은 장소에서 ‘한내가을문화축제’를 개최하며, DJ-힙합 페스티벌과 연계해 상권 활성화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