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상록구 본오동 해란공원에 공공 실내수영장을 신설하는 공사에 착수했다. 총 169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부족했던 지역 생활체육 인프라를 보완하고 주민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안산시는 10일 해란공원에서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 시작을 알렸다. 행사에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난타 공연과 경과보고, 시삽 등이 진행됐다. 신축되는 실내수영장은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2488㎡ 규모로 조성된다. 25m 6레인 규모의 수영장과 14m 2레인 어린이풀이 마련되며, 다목적실·키즈방·관람실·풋살경기장 등 가족·생활체육 기능을 갖춘 복합시설로 구축된다. 지난 11월 착공한 사업은 약 18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7년 5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오동·팔곡동·반월동 등 상록생활권에서 높아진 체육시설 수요를 해소할 전망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그동안 실내수영장 부족으로 주민 불편이 컸다”며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해 시민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여건을 빠르게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동탄경찰서가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 심사를 통과하며 경무관급 경찰서로 승격이 사실상 확정됐다. 최종 의결은 오는 15일 국가경찰위원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며, 승격 시 전국 261개 경찰서 중 16번째, 경기도에서는 2014년 부천원미서 이후 11년 만의 사례가 된다. 화성시는 면적 844㎢, 인구 106만 명 규모의 대도시임에도 경찰서가 두 곳뿐이라 치안 공백 우려가 지속돼 왔다. 특히 경찰 1인당 담당 인구가 996명으로 전국 평균(391명)의 약 2.5배에 달해 인력 확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2024년부터 경무관 경찰서 승격을 본격 추진해왔으며, 지난해 2월 정명근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4명이 공동 서명한 건의문을 경찰청에 제출하며 열악한 치안 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경무관급으로 승격되면 조직 규모가 확대돼 112 신고 출동 시간이 단축되고 순찰 인력도 강화된다. 예산 증가로 기동장비 보강, CCTV 확충, 스마트 치안 시스템 구축 등 치안 서비스 전반이 개선될 전망이다. 실제 수원남부서 등 기존 경무관 경찰서들은 승격 이후 5대 범죄 발생률이 평균 30% 이상 감소하는 등 성과가 확인된 바 있다. 정명근 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영유아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두드러진 만큼 어린이집·키즈카페·가정에서 위생수칙 준수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면역력이 약하고 단체 생활을 하는 0~6세 영유아가 가장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염은 오염된 물이나 조리 과정이 불완전한 음식 섭취를 통해 주로 이뤄지며, 사람 간 접촉이나 비말을 통한 전파도 가능하다. 감염 후 12~48시간 내 구토·설사 등이 나타나고 발열·복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 소독제보다 비누를 이용한 30초 이상 손 씻기가 권장되며, 식재료는 흐르는 물로 세척 후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일상 환경에서도 최대 3일간 생존할 만큼 전염력이 강해,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48시간 동안 등원·등교·출근을 피해야 한다. 가정에서는 화장실·생활공간을 분리해 감염을 차단해야 한다. 오염 장소는 시판 락스를 물 39배로 희석해 소독하고, 환자 분비물을 처리할 때는 KF94 마스크와 장갑 착용이 필요하다. 배변 후 변기 물을 내릴 때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12일 총파업 예고에 대비해 전세버스 투입과 버스 집중 배차 등 비상 수송 대책을 가동했다. 시는 지하철 4호선 운행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교통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11일 “파업 가능성에 대비한 수송대책을 즉시 시행한다”며 시내·시외버스 64개 노선을 중심으로 출퇴근 시간대 배차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맞춤형 전세버스 10대도 파업 기간 내 투입해 주요 구간 혼잡을 분산한다. 택시 부족에 대비해 한시적으로 영업 구역도 확대한다. 시는 안산시 누리집, SNS, 버스 전광판 등을 통해 파업 관련 정보를 지속 안내하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서울교통공사와 경기도와의 비상 연락망을 유지해 파업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추가 대응책을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출퇴근 불편이 커지지 않도록 전세버스 투입 등 비상 대책을 꼼꼼히 마련했다”며 “파업 종료까지 시민 이동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국제공항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는 가운데, 경기도의회 임창휘 의원이 신공항 건설을 대신해 경기남부와 청주·원주공항을 광역교통망으로 연결하는 ‘초광역 대안’을 공식 제안했다. 임창휘 의원 “사회적 갈등과 비용이 큰 신공항 방식에서 벗어나, 이미 확장 투자에 들어간 공항을 연계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10일 열린 경기국제공항추진단 대상 2026년도 본예산 심사에서 “수원·성남 군공항 이전을 전제로 한 경기국제공항 사업은 주민 수용성 부족과 정부의 소극적 대응으로 구조적 난착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항공 물류 수요는 급증하지만, 새 공항 건설은 최소 10년 이상 걸려 적기 대응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임창휘 의원 “예비 후보지마다 극심한 반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기존 계획만 고집하는 것은 행정력 낭비”라며 “이제는 ‘건설(Construction)’이 아니라 ‘연결(Connection)’로 발상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이 제시한 대안은 군공항 부지 개발이익금을 신공항 건설비 대신 경기남부~청주·원주공항을 잇는 광역철도·도로망 구축에 투입하는 방식이다. 임창휘 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시청 1층 온누리에서 요리연구가 이원일 셰프를 초청해 외식업 창업 특강을 개최한다. 외식업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층과 기존 자영업자에게 현실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자리다. 강연 주제는 ‘문턱 낮은 비즈니스, 외식업의 명과 암’으로, 외식업 창업 과정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시장 진입 전략, 실제 운영에서 발생하는 문제,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핵심 요인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 셰프는 방송 활동과 창업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체감한 조언을 전달할 예정이다. 1979년생인 이원일 셰프는 필리핀대학교 호텔외식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이원일 식탁’ 대표로 활동하며 다양한 요리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해왔다. 강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외식업 분야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 600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성남시 관계자는 “외식업은 진입 장벽이 낮아 보이지만 경쟁이 치열하고 리스크가 큰 분야”라며 “이번 특강이 예비 창업자가 실패 요소를 줄이고 방향을 잡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2026년 시행될 글로벌 기후 규제에 대비하기 위해 경기도가 19일 기후테크 기업과 함께 대응 전략과 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도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이날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간담회, 세미나, 성과공유회를 연계 개최해 기업 의견을 수렴하고 투자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간담회에서는 내년 출범하는 ‘경기도 기후테크센터’ 운영 방향과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 먼저 소개된다. 도는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요구를 직접 청취해 내년도 정책 설계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어지는 세미나에서는 미국·유럽 등 주요국 환경정책 변화와 함께 국내외 기후 규제 흐름을 분석하고, 정부 지원사업과 규제 샌드박스 활용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강화되는 탄소 규제가 국내 기업에 미칠 영향과 대응 전략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성과공유회에서는 도가 육성한 기후테크 스타트업의 기술·사업 성과가 발표되며, 벤처캐피털(VC)·액셀러레이터(AC)와의 1:1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투자 연계도 지원한다. 행사 참여는 QR 사전등록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가능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13일 경기도서관에서 ‘기후위성 성공 기념식’을 열고 경기기후위성 1호기의 송수신 결과와 위성 위치 정보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지난달 29일 미국 반덴버그 기지에서 발사된 초소형 기후위성은 발사 56분 만에 궤도에 안착했고, 약 1시간 후 지상과의 교신에도 성공했다. 기념식은 위성 송수신 결과 공개를 비롯해 천문학자 이명현 박사의 강연, 기후바이브코딩 해커톤 수상작 발표·시상으로 구성된다. 기후데이터 활용과 우주기술 기반 정책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와 연계해 경기신용보증재단 강당에서는 ‘기후바이브코딩 해커톤’이 진행된다. AI와 경기기후플랫폼 데이터를 활용해 기후위기 대응 서비스를 개발하는 프로그램으로, 웹·앱 기반 프로젝트들이 소개된다. 도서관 플래닛 경기홀에서는 우주복 체험, 미래식 체험 등 ‘지구를 지키는 10가지 미션’으로 구성된 우주체험존도 운영된다. 도는 이번 공개 행사가 경기기후위성의 성공적 운용을 알리고, 위성 기반 기후정책의 필요성을 도민과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차성수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데이터 최초 수신은 경기도가 우주기술을 확보하고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가 글로벌 결제기업 비자(Visa)와 손잡고 전국 지방정부 최초로 중소기업 수출대금결제 간소화 지원에 나섰다. 수원시와 비자는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무역대금 카드결제 플랫폼(GTPP) 도입을 공식화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 중소기업은 앞으로 GTPP를 활용해 수출 상담 당일에 바로 대금을 결제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 전신환송금(T/T)·신용장(L/C) 방식에서 요구되던 포장명세서, 보험증권, 환어음 등 7종의 복잡한 무역서류 제출 절차도 사라진다. 은행 수수료 부담 역시 줄어 기업의 거래비용이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 GTPP는 바이어가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방식으로, 수출기업은 즉시 대금을 확보해 미수금·사기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바이어는 외상(Credit) 결제 기간을 활용할 수 있어 계약 성사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자본력이 취약한 중소기업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로 평가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패트릭 스토리 비자 코리아 사장이 참석했다. 스토리 사장은 “이번 협력은 단순 협약을 넘어 수원 기업의 글로벌 확장을 지원하는 공동 노력”이라고 밝혔다. 이재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 비리 관련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남욱, 김만배, 정영학 등 핵심 관련자 4명을 대상으로 총 5673억원 규모의 가압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9일 오전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숨길 곳은 없다"며 대장동 가압류 진행 경과를 중간 보고했다. 성남시가 청구한 가압류 금액은 검찰의 추징보전 청구액 4456억원보다 1216억원 많은 규모로, 김만배와 화천대유의 아파트 분양 수익에 대한 손해배상액을 추가했기 때문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현재까지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는 대장동 일당의 재산을 동결하기 위해 부동산처분금지 가처분 2건을 포함한 총 14건, 14개 재산에 대해 가압류 등을 신청했으며, 이 중 7건에 대해 담보제공명령을 받았다. 남욱의 경우 엔에스제이홀딩스 명의 은행 5개 계좌 300억원 등 예금채권과 제주도 소재 부동산에 대해 담보제공명령이 내려졌다. 정영학은 가압류를 신청한 3건 646억9천여만원 모두에 대해 담보제공명령이 내려졌다. 김만배의 경우 가압류 신청액 4200억원 중 화천대유 등 3건에 대해 법원이 청구취지 보완을 요구하는 보정명령을 내렸다. 법원은 김만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