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인류 미래의 핵심 화두인 AI·기후·노동·돌봄의 대전환을 논의하는 ‘2025 경기국제포럼’을 10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개회식에서 “기술 발전이 만든 기회의 불균형을 극복하려면 사람 중심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기회 확장과 불평등 완화를 향한 정책적 노력을 강조했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인간 중심 대전환, 기술이 아닌 삶을 위한 사회 설계’. 전례 없이 빠른 기술 변화가 사회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국제사회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공공정책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김 지사는 기조연설에서 “기술혁신뿐 아니라 기회의 혁신이 요구된다”며 “경기도는 AI국 신설, 기후위성 발사, AI 기반 돌봄서비스, 청년사다리·기회소득 등 사람 중심 정책을 선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포럼이 대전환 시대의 새로운 사회 원칙을 세우는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며 국제적 연대를 강조했다. 기조연설에는 ‘AI의 아버지’로 불리는 위르겐 슈미트후버 KAUST 교수와 런던 킹스칼리지의 다니엘 서스킨드 연구교수가 참여했다. 슈미트후버 교수는 “취약계층도 활용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AI’가 필요하다”고 했고, 서스킨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성제 의왕시장이 12일 경기도교육청을 방문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의왕교육지원청 신설 방안을 논의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0월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으로 교육지원청 설치 권한이 교육감에게 위임되면서 의왕시는 독립 교육지원청 설립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갖추게 됐다. 의왕시는 지금까지 군포교육지원청 관할에 속해 있어 학부모·학생들이 교육행정 서비스에서 상대적 불편을 겪어 왔다.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정책 추진에도 한계가 있어 신설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여기에 초평·월암·청계2 등 대규모 주택지구 개발이 이어지며 2035년 인구 25만 명 전망과 함께 학령기 학생 증가가 확실시되자 교육지원청 신설 요구는 더욱 강화됐다. 시는 이에 앞서 7만6천 명이 참여한 대규모 서명운동을 벌였고, 청사 건립 부지와 임시청사 마련 등 사전 준비를 진행해 왔다. 김성제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의왕청소년수련관 앞 부지(3187㎡)와 의왕보건소 앞 부지(2635㎡) 중 한 곳을 교육지원청 용도로 무상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신규 청사 건립 전 사용할 임시청사로 중앙도서관 및 의왕교육지원센터를 확보해 둔 상황도 설명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는 10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서울3호선-경기남부광역철도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조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경기남부광역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전략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김현수 제1부시장을 비롯해 경기도, 용인·화성·성남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종합운동장을 시작으로 성남·용인·수원·화성을 잇는 총연장 50.7km 노선이다. 경제성은 B/C 1.2로 분석됐다. 주요 첨단산업단지와 남부권 도시축을 연결하는 핵심 광역철도망으로 평가된다. 수원시는 용역 착수(2023년 9월)부터 노선 검토·공동건의·최종보고회까지 전 과정에서 주관 지자체 역할을 맡아 사업 추진을 주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에 경기남부광역철도 노선의 국가철도망 반영을 공식 건의했다. 최종보고회에서는 향후 반영 절차, 발표 지연 시 대응 전략, 지자체 공동 대응 방향 등이 공유됐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용인·화성·성남시와 경기도가 힘을 모으면 경기남부광역철도의 국가철도망 반영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반영이 확정될 때까지 끝까지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특례시의회가 12일 제4차 본회의를 열고 33일간 진행된 제297회 제2차 정례회를 마무리했다. 본회의에서는 각 상임위원회가 제출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2026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 계획안 등을 의결했다. 예산안은 세입과 기금운용안은 집행부 원안대로 통과됐으며, 세출 예산 3조5174억4325만8000원 가운데 방과후교실 지원 등 3개 사업에서 총 4억3000만 원이 감액됐다. 보류됐던 세종포천고속도로(가칭) 동용인IC 설치사업 업무협약 동의안도 이날 처리됐다. 행정사무감사는 지난 11월 17일부터 25일까지 9일간 진행됐으며, 시정·처리 요구사항 416건, 건의사항 196건 등 총 612건을 지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정 요구 범위가 광범위해 향후 집행부 개선 조치가 주목된다. 의회는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위한 제298회 임시회를 열어 예산 심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이민근 안산시장이 1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만나 신안산선 연장과 반월국가산단 경쟁력 강화 등 시의 핵심 현안을 건의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안산 방문 일정으로 이민근 시장과 함께 정책 현장을 둘러보며 현안 전반을 논의했다. 이민근 시장은 ▲반월국가산단 녹지구역 비율 조정 ▲신안산선 연장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선부동 화물공영차고지 조성 등 주요 과제를 설명하며 경기도의 적극적 협력을 요청했다. 그러면ㅅㅓ “안산이 경기 서남권의 미래 성장축으로 도약하려면 산업·교통 인프라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신안산선 연장에 대해 “ASV(안산사이언스밸리)와 첨단복합단지 등을 잇는 미래 산업벨트 구축의 핵심”이라며 국가철도망 반영의 필요성을 거듭 밝혔다. 반월산단과 관련해서는 “전국 최대 뿌리산업 집적지의 재편을 위해 합리적 규제 조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날 두 사람은 경기도미술관, ASV 카카오데이터센터 등을 방문한 뒤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 간담회와 경기경제자유구역 ASV 입주기업 간담회에도 참석했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선 지하화는 71만 시민의 숙원으로, 도심 구조를 재설계할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지역화폐 ‘시루’의 가맹점 등록 기준을 완화하며 프랜차이즈 소상공인의 참여 폭을 넓혔다. 시는 「시흥화폐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조례」와 시행규칙을 개정해 11일 공포했다. 기존에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계열사, 외국계 브랜드 등 대기업 프랜차이즈의 대리점·가맹점은 매출 규모와 무관하게 ‘시루’ 가맹점 등록이 제한됐다. 지역 자금 유출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 그러나 이번 개정으로 연 매출 12억 원 이하의 순수가맹점(본사 직영·위탁운영이 아닌 일반 가맹점)에 한해 새롭게 가맹 등록이 가능해졌다. 시는 “지역 내 실제 영세 가맹점의 참여 기회를 넓히고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본사 직영점이나 위탁 운영 가맹점 등은 기존과 동일하게 가맹이 제한돼 지역화폐의 지역경제 순환 취지를 유지하도록 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조례 개정이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지역공동체 강화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경기도의 ‘2025년 교통분야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유지했다.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을 인구 규모별로 구분해 교통안전, 대중교통, 교통정보 등 전 분야를 평가했으며, 용인시는 인구 67만 명 이상 A그룹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최근 몇 년간 보행자 중심 정책과 첨단 교통기술을 적극 도입하며 시민 체감도를 높여왔다. 특히 언동초 등 14곳에 보행신호 자동연장시스템을 설치해 교통약자의 횡단 안전을 강화하고, 광역 긴급차량 우선 신호체계를 구축해 긴급상황 대응 속도를 개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중교통 환경 개선도 성과로 인정됐다. 한국민속촌 정류소 등 10개 광역버스 환승 정류소를 ‘미세먼지 저감 정류소’로 개편해 시민 이용 편의를 크게 높였다. 또한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기술지원센터는 관공서 주변 300m 이내 보행 환경과 정류장 시설을 직접 조사해 문제점을 개선하며 접근성을 강화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3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둔 정책 추진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교통 불편 해소와 안전 강화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의회 보사환경위원회가 2026년도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13개 사업 6억4514만 원을 감액하며 관행적 편성과 실효성 부족 사업에 대한 전면 점검에 나섰다. 위원회는 예산안 전반은 건전재정 기조에 따라 편성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사업계획 부재·효과성 미흡 등 구조적 문제가 확인된 사업에 대해서는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안양문화원을 대표적 문제 사례로 지목했다. 공익법인으로서 지역 문화 계승과 진흥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관행적 예산 편성, 구체적 사업계획 부재, 회계관리 부실이 반복되고 있다며 공공성 훼손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에 효과성이 낮은 일부 사업을 삭감하고, 행정사무감사·예산심사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한 개선계획 제출을 요구했다. 학교 졸업앨범 비용 지원사업은 최근 딥페이크 범죄 악용으로 학생들의 구매 기피가 늘고 있다는 점이 반영돼 전액 삭감됐다. 위원회는 다만 저소득층 학생의 부담 완화를 위한 별도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집행부에 구체적 대안을 요청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대기질진단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운영방식·유지비용 검토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외부재원 확보 방안 마련도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이동저수지 둘레길의 끊어져 있던 구간을 연결하는 공사를 완료했다. 시는 12일 처인구 이동읍 송전리 일대에서 진행된 연장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둘레길 전체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된 둘레길 조성 과정에서 남아 있던 단절 구간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됐다. 시는 저수지 서측에 수변덱 72m를 새로 설치해 기존 산림 산책로와 연결했고, 사업비는 총 5억 원이 투입됐다. 마지막 연결 구간에는 포토존과 휴게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시는 “둘레길이 완전히 연결됨에 따라 방문객들이 저수지 주변 자연을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시민이 걷고 쉬기 좋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공사를 신속히 마쳤다”며 “앞으로도 이동저수지 주변 휴게시설과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이용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원삼·백암 지역에 도시가스를 본격 공급하며 용인 전 지역 도시가스 기반을 갖췄다. 시는 11일 두 지역의 공급 개시 사실을 공식 발표하며 “주민 숙원 해결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비 100억 원, ㈜삼천리 100억 원 등 총 226억 원이 투입돼 도시가스 공급관 50.5㎞를 연장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원삼면 좌항·사암·두창리에서 백암면 근창리에 이르는 약 1700세대가 새롭게 공급 대상이 됐다. 그동안 두 지역 주민들은 LPG 사용 등으로 불편을 겪어 왔으며, 도시가스 보급 요구가 지속돼 왔다. 시는 공급망 구축 지연 가능성을 우려해 2023년 하반기부터 백암면 구간 공사를 선제적으로 착수한 것이 이번 사업의 조기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원삼면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도로 공사 병행으로 공정 난이도가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백암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삼천리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열 전 사암6리 이장과 정의석 백암1리 이장은 도시가스 사업 협력 공로로 시장 표창을 받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