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5월 29일과 30일 양일간 화성시 백미리와 안산시 선감도 해안 갯벌에 염생식물을 심는 ‘블루카본 생태계 복원사업’을 시행한다. 염생식물은 염분이 높은 연안 토양에서 자라는 식물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뿌리 주변 퇴적층에 탄소를 저장하는 기능을 한다. 이처럼 바다와 연안을 통해 저장되는 탄소를 ‘블루카본(Blue Carbon)’이라고 부른다. 이번 사업은 지채, 갯질경, 갯개미취, 퉁퉁마디 등 경기도 자생 8종 총 12,000주를 식재하고, 종자 3kg을 파종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작업은 지역 주민과 해양생물 전문가 등이 협력해 진행한다. 연구소는 식재 후 정착률을 높이기 위한 생육환경 개선과 사후관리도 병행할 예정이며, 탄소흡수량 측정과 생태계 영향 분석 등 과학적 평가를 통해 기후 대응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성곤 연구소장은 “염생식물 조성은 단순 복원이 아닌 해양 탄소흡수원 확보의 시작”이라며 “과학적 기반의 생태계 회복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가 행주산성 일대를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각종 문화·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기반시설 확충은 시의회 예산 삭감에 막혀 지연되고 있다. 축제와 관광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도로·교통 인프라는 제자리걸음이다. 행주산성 일대는 연중 관광객이 몰리는 고양시 대표 관광지다. 매년 ‘행주가예술이야’, ‘행주문화제’ 등 지역축제가 열리고, 국수와 장어 등으로 유명한 먹거리촌이 조성돼 있어 주말마다 발 디딜 틈 없이 붐빈다. 오는 6월 14~15일에도 드론불꽃쇼, 투석전, 각종 공연 등이 포함된 ‘행주문화제’가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노후한 관광시설을 리모델링해 콘텐츠를 보강했고, 한강변 수변데크길이 개통되며 장항습지, 대덕생태공원 등과의 연계 관광도 활발해졌다. 시는 관광 수요 증가에 맞춰 접근성과 교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행주산성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다. 핵심은 총 1.95km에 이르는 ‘행주산성순환도로’ 조성이다. 관광전용도로, 보행로, 자전거도로 등을 포함한 기반시설이 계획돼 있다. 그러나 도로 기본설계 및 도시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예산 2억 원은 지난해 2회 추경부터 총 3차례 연속 시의회에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장애인체육회(회장 김동연)는 28일 수원유스호스텔에서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5 가평’ 평가회를 열고 운영 전반에 대한 성과 점검과 차기 대회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평가회에는 백경열 사무처장을 비롯해 2026년 대회 개최지인 광주시 TF팀, 17개 종목 경기단체, 시·군 장애인체육회 관계자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4월 가평군에서 열린 대회의 운영 시스템 콘텐츠 보강, 참가 절차 간소화, 인력 확충 필요성 등을 중심으로 실무적 개선 사항을 제시했다. 특히, 가평군장애인체육회는 경기 준비와 돌발 상황 대응 강화를 위한 예산 지원과 전담 인력 확대를 요청했다. 또한 2026년 개최 예정지인 광주시의 대회 준비 현황이 공유됐으며, 이에 대한 관계자 의견도 함께 수렴됐다. 백경열 사무처장은 “평가회를 통해 모인 의견을 내년 광주대회에 반영해 장애인체육의 질적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5회 대회는 31개 시·군 4818명 선수단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으며, 게이트볼 등 17개 종목에서 열띤 경합 끝에 성남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출생아 수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024년 출생아 수는 7200명으로, 합계출산율은 1.01명이다. 이는 전국 평균(0.75명), 경기도 평균(0.79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청년 1000명당 혼인율은 2.0%, 출생아 수는 25.7명이다. 수원(18.0명), 고양(18.8명), 용인(18.3명) 등 도내 다른 특례시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시는 청년의 연애부터 결혼, 임신과 출산까지 생애주기별 맞춤 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왔다. 2024년 시작된 ‘연지곤지 통장’은 전국 최초 결혼비용 지원 제도다. 청년이 월 30만 원씩 2년간 적립하면 시가 월 최대 9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예비부부 교육 수료 후 결혼하면 최대 936만 원을 마련할 수 있다. 이달 말까지 700명을 모집 중이다. 예식장 지원도 병행한다. 7월부터 가족센터 대강당을 공공예식장으로 무상 제공하고, 꾸밈비 등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한다. 무주택 신혼부부에게는 전세자금 대출 이자를 연 최대 150만 원씩 4년간, 총 6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건강검진은 C형간염, 고지혈증 등 12개 항목을 예비·신혼부부에게 지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공공건축물의 품질을 높이고 하자 발생을 줄이기 위한 ‘Go품질·Stop하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서관, 체육센터 등 공공건축물에 대해 기획→설계→시공→준공의 전 단계를 구분해 맞춤형 개선 방안을 적용하는 체계적 품질관리 정책이다. 기획 단계에서는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해 실효성 있는 계획 수립을 추진한다. 설계 단계에서는 기존 건축·구조 자문에 더해 설비 분야 전문가와 공공건축가 자문을 전 과정에 확대 도입한다. 시공 단계에선 ‘공공건축 공사 영상기록 관리 매뉴얼’을 기반으로, 총 공사비 100억 원 이상 공사현장에 ‘영상기록 시스템’을 6월부터 적용한다. 주요 공정을 영상으로 기록해 하자 발생 시 책임 규명, 유지관리, 안전관리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준공 이후에는 공동주택 품질검수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건축에도 3단계 전문가 점검 시스템을 도입한다. 골조공사 완료 시, 준공 2개월 전, 준공 3개월 후 등 총 3회에 걸쳐 건축·시공·전기 분야 전문가들이 시공 상태를 직접 확인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공공건축물은 시민이 함께 쓰는 공간으로 처음부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가 금연 정책 강화에 힘입어 3년 연속 흡연율 하락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고양시 흡연율은 16.6%로 전국 평균(18.9%)보다 2.3%p 낮았다. 고양시는 2022년 18.3%, 2023년 17.4%에 이어 올해도 흡연율이 감소세를 보였다고 30일 밝혔다. 고양시는 금연클리닉 운영, 금연구역 확대, 시민 대상 캠페인 등 다각적 금연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 1분기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자는 854명이며, 이 중 253명이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했다. 성공률은 약 30%다. 시는 올해 공공장소 10곳을 금연구역으로 새롭게 지정했다. 대상은 화정31호 경관광장, GTX 킨텍스·대곡역 출입구 주변 8곳, 국립암센터 주변 인도 등이다. 이로써 고양시 금연구역은 총 29,187개소로 늘었다. 공동주택 내 자율적 금연문화 확산을 위한 금연아파트도 67개 단지까지 확대됐다. 시는 신청 세대가 과반 이상일 경우 복도·계단·지하주차장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모범 단지에는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흡연자의 실천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QR코드 기반 비대면 금연클리닉은 누적 이용자 1097명에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전곡항 일원에서 열리는 제15회 화성 뱃놀이 축제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의료지원 체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29일 화성유일병원과 응급의료지원 협약(MOU)을 체결하고, 축제 기간 중 발생하는 응급환자에 대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화성유일병원은 진료비 일부 감면, 병실 우선 배정, 직통 진료창구 운영 등의 의료 편의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화성시 보건소는 서부·동탄·동부 등 3개 보건소 소속 직원 23명을 3일간 현장에 교대로 배치해 의료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응급처치, 건강 상담, 경증 질환 처치 등 기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6월 1일에는 ABC병원과 동탄시티병원의 의사가 직접 현장에 참여해 보건소 인력과 함께 응급 대응을 강화할 예정이다. 화성시 약사회도 의료지원센터에 참여해 무료약국을 운영하며, 간단한 상비약 제공과 복약 상담을 통해 시민의 건강한 축제 참여를 지원한다. 조승문 화성특례시 제2부시장은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뱃놀이축제가 시민의 건강과 안전 속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제39회 안양단오제’가 5월 31일 동안구 평촌중앙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안양문화원 주관으로 전통명절 단오(음력 5월 5일)를 맞아 시민의 안녕과 지역 번영을 기원하고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는 오후 2시 ‘단오 기원제’를 시작으로 창포물 머리감기, 수리취떡 나눔, 널뛰기, 장명루 만들기 등 전통문화 체험이 이어졌다. 가족 단위 시민들이 대거 참여해 전통문화를 직접 보고 즐기며 명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공연 프로그램도 다채로웠다. 서예가 김영남 작가의 단오 퍼포먼스를 비롯해 문화강좌 수강생의 라인댄스, 태권도·줄넘기 시범마당, 민요·봉산탈춤 등 공연이 진행됐다. 특히, 국가무형문화재 남사당놀이 이수자인 권원태 명인의 줄타기 공연은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단오는 우리 고유의 전통이 살아 있는 날”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어 뜻깊다. 건강과 행운이 시민 모두에게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가 집중호우 시 지하차도 침수를 막기 위해 지하에 설치돼 있던 수배전반(전기제어시설)을 지상으로 전면 이전했다. 시는 관내 지하차도 11곳 중 기존에 수배전반이 지하에 설치돼 있던 7곳에 대해 지상화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조치는 배수펌프 등 침수 방지 시스템의 전원 차단 위험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지난해 예술공원지하차도(만안구)의 수배전반 이전을 시작으로 올해 나머지 6곳의 공사를 마쳤다. 이달 마무리된 지하차도는 ▲만안구 연현·주접·일번가지하차도 ▲동안구 비산·범계·호계지하차도 등이다. 사업비는 총 12억 원으로, 경기도 재난관리기금과 안양시 재난관리기금을 각각 6억 원씩 투입했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재난 예방 지원사업’과 연계해 추진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기후위기로 재난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도시 기반시설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시민 안전을 무엇보다 우선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땅꺼짐 사고 예방을 위한 지반탐사에 국비 10억8천만 원을 확보하고, 올해 16개 시군 1080km 구간에 대한 지표투과레이더(GPR) 조사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하 공사현장·땅꺼짐 특별안전대책’의 일환으로, 도는 국토교통부에 국비 지원을 요청했고,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되며 국비 확보가 확정됐다. 총사업비는 21억6천만 원이며, 이 중 국비 50%, 도비 15%, 시·군비 35%가 각각 투입된다. 대상지는 수원시 등 16개 시군의 도심지역 및 대형 굴착공사장 주변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선정됐다. GPR 탐사는 지중에 전자기파를 발사한 뒤 반사파를 수신해 지하 구조를 영상화하는 비파괴 방식으로, 매설물 탐지와 공동(空洞) 확인 등에 활용된다. 강성습 건설국장은 “지반침하 사고는 도민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조속한 예산 교부와 함께 국토부·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지하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