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14일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국립고궁박물관 분관 유치위원회’를 공식 출범하며 경기 남부권 첫 국립박물관 유치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위촉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 권칠승 국회의원, 용주사 주지 성효스님 등 10여 명이 참석해 위촉장 수여와 유치 추진 경과보고가 진행됐다. 위원회는 당연직 2명과 국회의원·종교계·학계·언론계 인사 6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유치 확정 시까지다. 시는 태안3지구를 분관 유치 후보지로 검토 중이다. 인근에 융건릉·용주사·만년제 등 역사문화유산이 풍부하고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입지 조건이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분관이 들어서면 왕실문화 전시·체험 공간, 융건릉 문화관광지구 구축,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은 정조대왕의 ‘효’ 정신을 품은 역사문화 도시”라며 “위원회와 함께 분관을 반드시 유치해 경기 남부권 문화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13일부터 14일 오전까지 고양특례시에 시간당 최대 121㎜, 누적 270㎜의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이동환 시장이 피해 현장을 찾아 위험시설 점검과 이재민 지원에 총력을 당부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14일 오전 풍동 숲속마을 5단지에서 전도 위험으로 통제 중인 옹벽을 점검하며 “피해복구가 최우선이지만 위험시설물에 대한 사전 점검도 철저히 해 추가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에는 성사천 하류 강매배수펌프장을 방문해 긴급 배수시설을 확인했다. 13일 오후까지 집계된 이재민은 172세대 245명으로, 경로당·숙박시설로 대피했다. 시는 최대 7일까지 1박당 7만 원의 숙박비를 지원하고 긴급구호세트, 담요·의류, 비상식량을 지급한다. 피해는 주택·도로·지하차도 침수, 맨홀 파손 등 260건이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통제됐던 지하차도 7곳과 주요도로는 복구돼 통행이 재개됐고, 경의중앙선·지하철 3호선도 정상운행 중이다. 시는 비상 2단계 체제에서 350명이 근무했으며, 14일 오전 호우경보 해제와 함께 비상근무를 종료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평택시가 직영 동물보호센터 운영을 시작하며 유기·유실동물 복지 강화에 나섰다. 시는 13일 청북읍 율북리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행사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강정구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과 지역 인사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민간 위탁 방식으로 운영하던 보호센터를 직영으로 전환한 평택시는 2020년부터 건립을 추진해 지하 1층·지상 1층, 연면적 1420㎡ 규모의 시설을 완공했다. 센터에는 사무실, 동물병원, 교육실, 입양상담실, 미용시설, 운동장 등 관리와 복지에 필요한 시설이 갖춰졌다. 동물 구조·사양관리는 365일 연중무휴로 진행된다. 입양 상담은 토요일까지 운영해 직장인도 입양 절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입양 활성화와 다양한 동물 보호·복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유기동물 보호환경 개선을 위해 직영 센터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왔다”며 “앞으로 보호·입양 프로그램 확대와 복지 향상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는 13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025년 3분기 수원시 통합방위협의회’를 열고,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을지연습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의장인 이재준 수원시장과 이재식 시의회 의장, 민·관·군·경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말, 준비 보고, 군 작전보고,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최근 사이버 해킹, 드론 공격 등 신종 안보 위협과 자연재난, 감염병까지 다양한 위험이 상존한다”며 “을지연습의 핵심은 살아있는 안보 대응체제를 확립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상황에서도 빈틈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자”고 당부했다. 올해 훈련은 전쟁 이전 국지도발·국가위기관리 절차부터 전시 전환 후 국가총력전까지 전 과정 실전 대응한다. 수원시와 육군 제2819부대 3대대, 경찰서 4곳, 소방서 2곳, 수원구치소, 수원보호관찰소, 삼성전자, 한전 경기본부, KT수원지사, 삼천리도시가스 등이 참여한다. 훈련 기간 전시종합상황실 운영(18일), 화생방 테러 대비 실제 훈련(19일), 을지 1종 사태 선포 및 전시 예산편성 토의(20일), 전국 공습 대비 민방위훈련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13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광명시흥 신도시 주민대책위원회’ 간담회에서 주민 요구사항을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적극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위원들은 지자체별 구분 배정을 고려한 이주대책 수립, 원주민 가계부채 부담 지속에 따른 신속한 보상 등을 요청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신도시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원주민의 정당한 보상, 안정적 재정착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며 “피해 최소화와 권리 보장 방안을 국토부·LH와 협의해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향후 개발 지역 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주민 요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할 계획이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올해 보상계획 공고와 감정평가 절차를 거쳐 2026년 보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가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중앙아시아와의 교류 확대에 나선다. 시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공화국 등 주요 도시와 우호 교류 계획을 발표했다. 중앙아시아는 최근 세계 각국의 전략적 협력 대상지로 부상하고 있다. EU는 지난 4월 중앙아시아 5개국과 첫 정상회의를 열고 120억 유로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과 일본도 각각 ‘일대일로’와 노동력 부족 해소 차원에서 협력 확대에 나섰다. 평택시는 2023년 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야주와 우호 교류를 맺은 데 이어, 오는 25일 키르기스공화국 오쉬시, 28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주를 공식 방문해 상호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 추후에는 정식 합의서 체결을 통해 교류를 제도화할 예정이다. 시는 국가별 강점을 고려한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과는 젊은 노동력 및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산업 교류, 카자흐스탄과는 풍부한 에너지·광물 자원을 활용한 경제 협력, 키르기스공화국과는 관광 분야 협력 가능성을 보고 있다. 특히 평택에는 고려인과 중앙아시아 출신 외국인이 다수 거주하고 있어 교류 효과가 지역 공동체 통합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경기 기후보험’이 시행 4개월 만에 2천여 건이 넘는 지원 실적을 기록하며 도민 건강 안전망으로 자리잡고 있다. 도는 4월 11일부터 8월 19일까지 총 2358건, 약 8400만 원이 지급됐다며 이 중 1945건(82%)은 기후취약계층 대상 지급이라고 20일 밝혔다. 기초생활수급자, 만성질환자, 65세 이상 어르신 등 보건소 방문 건강관리 대상자가 주요 수혜층이다. 항목별 지급 현황을 보면 의료기관 교통비가 193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온열질환 진단비 335건, 감염병 진단비 66건, 기후재해 사고위로금 13건, 온열질환 입원비 13건 순이었다. 시행 초기인 5월에는 8건, 6월에는 13건에 불과했지만, 7월 187건, 8월 들어서는 19일 기준 2150건으로 급증했다. 도는 최근 이어진 폭염과 집중호우로 인해 도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실제 사례로는 수해 복구 작업 중 토사에 매몰돼 골절상을 입은 A씨가 기후재해 사고위로금 30만 원을 받은 경우, 다른 지역에서 작업하다 열탈진 진단을 받은 B씨가 10만 원을 지원받은 경우가 있다. 또 취약계층 C씨는 열실신으로 진단비 10만 원과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중소기업, 용인경전철㈜과 함께 추진한 ‘용인에버라인 열차 자동운전용 지상 송수신장치’ 국산화 개발이 시험운전에 성공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장치는 열차와 지상 제어장치 간 속도, 이동 권한 등 핵심 정보를 주고받는 자동운전 필수 장비다. 그동안 해외 제품에 의존해 왔으나 단종과 예비품 부족 문제가 지속되면서 국산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용인경전철㈜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협력해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국가과학기술연구회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후 2년간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에는 (주)휴미디어, 용인경량전철㈜, 용인에버라인운영㈜도 참여했다. 시험운전 결과, 국산 장치는 기존 장비와 완벽히 호환되면서도 신호 품질을 높이고 방열·방습 기능을 강화해 유지보수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수신감도가 약 16dB 개선돼 안정적인 성능이 확인됐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국산화 성과로 용인에버라인의 안전한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을지연습과 연계한 민방위 및 화생방테러 대비 훈련을 20일 실시한다. 오후 2시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시청사거리범계사거리비산사거리 구간에서 5분간 차량 통제와 긴급차량 길 터주기 훈련이 진행된다. 시민들은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나 인근 건물 지하로 이동해 라디오(FM 97.3MHz)나 안전디딤돌 앱을 통해 훈련 상황을 확인한다. 이어 오후 2시15분에는 ‘경계경보’ 발령에 따라 대피소에서 나와 경계 태세를 유지한 뒤, 오후 2시20분 해제 후 일상으로 복귀한다. 동안구 비산동 이마트 안양점에서는 주민 대피 시범훈련과 함께 행동요령 교육이 마련된다. 같은 시각 김중업건축박물관에서는 화생방 테러 대응 실제훈련이 열린다. 2506부대, 화생방 대테러부대, 안양소방서, 만안경찰서, 만안보건소 등 6개 기관 70여 명이 참여해 생물작용제 테러 상황에 대응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빈틈없이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는 청소년의회교실 20주년을 맞아 오는 25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청소년 모의의회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의회교실의 지난 20년 성과를 돌아보고, 도내 학생들이 직접 의정 활동을 체험하며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11일까지 접수한 결과, 1차 시나리오 서면 심사를 거쳐 초등부 4개 팀, 중·고등부 4개 팀 등 총 8개교 56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은 서면심사 점수와 본회의장 발표심사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경연은 3분 자유발언, 조례안 제안 설명, 찬반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전달력·호소력·진행능력·발언태도·시간 준수 등이 평가 기준이다. 경기도의회가 주관하고 경기도교육청이 후원하며, 우수팀과 참가 학생, 지도교사에게 의장상과 도교육감 표창이 수여된다. 김진경 의장은 “청소년의회교실은 학생들이 의회를 직접 체험하며 민주주의 가치를 배우는 장”이라며 “20주년 기념 경연대회를 통해 도민과 더욱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