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임병택 시흥시장이 시흥시의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임 시장은 14일 2025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의회와의 관계는 기초자치단체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갈등보다는 협력의 기조로 시흥시 발전을 위해 함께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의원들이 5분 발언을 통해 제기한 문제를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관련 공직자들과 논의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발언 내용이 상임위원회에서 논의될 때와 본회의에서 다뤄질 때의 무게감이 다르다"며 "의회의 의견을 보다 깊이 있게 검토하고 피드백을 제공하기 위해 5분 발언 검토 회의를 정례화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임 시장은 개인적으로도 의원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평의원부터 의장까지 필요할 때 직접 찾아뵙고 의견을 나누며, 집행부와 의회의 긴장 관계보다는 물 흐르듯 원활한 소통 관계를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시장은 "야당 의원들과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올해는 야당 의원들과 면담을 요청하고 신년 인사를 통해 격려하며, 더 자주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정당과 이념을 떠나 시흥시 발전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위해 함께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정치인으로서 임 시장은 정기적인 당정협의회를 통해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왔다.
임 시장은 "당정 협의는 시 정책 추진의 실행력을 높이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이를 통해 안전과 관련된 논의도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시장은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집행부와 의회가 긴밀하게 협력해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며 "시흥시의회와 더 깊이 소통하고 협력하며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의 미래를 함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