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 범계역 일대 열수송관 파열 사고 후, 안양시와 GS파워가 열수송관 현대화와 이원화 공사 기간을 기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기로 하며 재발 방지 대책을 대폭 강화했다. 안양시는 최근 발생한 열수송관 파열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18일 전문가 대책회의를 열고 노후관 개선·이원화 공사 일정을 3년으로 앞당기는 방안을 확정했다. 회의에는 시 관련 부서, GS파워, 한국에너지관리공단, 민간 전문가 등 12명이 참석했다. GS파워는 대규모 열 공급 차단을 막기 위해 총 1,223억원을 투입해 열수송망 이원화 공사를 기존 5년 계획에서 3년 안에 조기 완료하기로 했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특정 지점에서 누수가 발생하더라도 우회 공급이 가능해지는 구조로 전환된다. 시는 최적화 용역을 통해 지점별 단계 구축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별도의 368억원을 투입하는 열수송관 개선 공사 역시 5년에서 3년으로 단축 시행한다. 시민 밀집 지역의 20년 이상 장기사용 배관은 기존 5년 주기 정기검사에서 ‘매년 점검’ 체계로 전환된다. 점검 인력과 장비도 확대된다. 열화상 점검조는 5개조에서 7개조로 늘리고, 지하 열수송관 온도를 실시간 감지하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용인에서 진행되는 반도체 관련 총투자 규모가 1천조원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21일 명지대 창조관에서 ‘제8기 용인특례시 핵심리더과정’에 참여한 6급 공무원 27명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이 같은 내용을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SK하이닉스가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투자 규모를 기존 122조원에서 600조원으로 확대한 점, 이동·남사읍 삼성전자 국가산단 360조원, 기흥캠퍼스 20조원 투자 등을 언급하며 “소재·부품·장비·설계 기업 투자까지 더하면 총 규모가 1천조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생태계가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되면 시 재정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며 “처인·기흥·수지 전역에 시민을 위한 투자를 확대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교통망 확충 계획도 제시했다.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 민자적격성 조사 진행, 경기남부광역철도 국가철도망 반영 기대, 기흥~광교·신봉~동백 도시철도 추진, 분당선 연장 예타 요청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도로 인프라와 관련해서도 남용인IC 개통, 동용인IC 승인, 동백IC 개설, 반도체고속도로·용인충주고속도로 등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시가 올해 안에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을 완료하기 위해 외국인투자 수요 검증과 개발계획 보완 작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산업통상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사전자문을 세 차례 받았으며, 자문 의견을 반영한 개발계획을 이달 안에 확정한 뒤 사전검토와 주민 의견청취 절차를 거쳐 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시는 “현재 계획 면적 대비 외국인투자기업 수요가 51% 확보돼 지정 기준(50%)을 충족한다”고 밝혔다. 최근 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일부 의원이 “실투자금 0원”, “투자유치 204건” 등을 언급한 데 대해 시는 “투자의향서 기준으로는 206건이 맞으며, 지정 전 단계에서 실제 투자금 집행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시는 “경제자유구역 평가는 투자 ‘실적’이 아니라 ‘수요’가 기준이며, LOI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의향 절차”라고 설명했다. 고양시는 외투기업 수요 검증을 위해 기업 실체·적정성·투자 가능성을 수시 점검하고 있으며, 산업통상부 등록 외투기업과 건실한 해외기업만 수요 산정에 포함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된 북경자동차 관련 ㈜GOMSD 등 일부 기업은 애초부터 산정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도지사 비서실과 정무라인의 집단 불출석으로 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가 파행된 것과 관련해 “김동연 지사는 즉각 사과해야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은 운영위원장인 양우식 의원의 성희롱 발언 기소와 관련해 “정치적 결단도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21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지난 19일부터 이어진 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는 집행부 핵심부서의 집단 불출석으로 사실상 무력화됐다”며 “이는 지방의회의 감시·견제 기능을 정면으로 훼손한 사상 초유의 사태”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집행부가 정당한 사유나 사전협의 없이 출석 요구를 거부한 점을 문제 삼으며 “의회를 존중해야 할 기본적 책무를 저버린 것으로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감사 진행 적절성 논란이 집행부 불출석의 이유가 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운영위원장의 적절성 문제는 의회 내부 절차로 해결할 사안”이라며 “이를 이유로 집행부가 감사를 거부한 것은 명백한 월권”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안의 배경에 양우식 운영위원장의 ‘성희롱 발언’ 기소가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이 사건이 집행부가 감사 출석을 거부할 근거가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0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용인의 반도체 프로젝트 진행 상황과 도로·철도 기반시설 확충 현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2050년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반도체 팹 건설이 지역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용인에서 추진 중인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 3곳을 먼저 소개했다. 이동·남사읍 일대 국가산업단지에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해 조성하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산업단지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으로 일반적인 절차보다 빠르게 승인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는 20조원 규모의 차세대 반도체 연구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도 공사에 들어간 상태다. 그는 이들 사업이 본격화되면 일자리 증가와 기업 집적 효과로 세계 최대급 반도체 클러스터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도 소개됐다. 이 시장은 반도체고속도로가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해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고 언급하며, 국도45호선 확장과 남용인IC·동용인IC 등 고속도로 진입로 확충으로 동서·남북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충주고속도로와 기흥IC~양재IC 구간 지하고속도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내년 2월 구청 체제 출범을 앞두고 시민 참여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구청 출범 서포터즈단’을 공식 발족했다. 시는 20일 시청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열고 서포터즈 300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서포터즈단은 만세구·효행구·병점구·동탄구 등 4개 구청 체제 준비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제도 개선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는 당초 200명 계획에서 시민 참여 열기를 반영해 300명으로 확대했다. 서포터즈는 구별 회의를 통해 주민 편의 개선 의견을 제시하고, 출범 전후 불편사항 파악과 개선 과제 제안, 홍보 활동 등 시민과 행정을 잇는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발대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과 구청체제 대비 TF, 시민 등이 참석했으며, 위촉장 수여와 역할 안내가 이어졌다. 이후 ‘화성시 2040 도시기본계획’과 ‘시민이 사랑하는 화성특례시’ 등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특강도 진행됐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일반구 서포터즈와 협력해 구청 체제가 안정적으로 출범하도록 준비하겠다”며 “살고 일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직주락 도시를 시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지방세 또는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을 1천만원 이상 체납한 고액·상습 체납자 92명의 명단을 19일 시 홈페이지와 위택스(WeTax)에 공개했다. 공개 대상은 지방세 체납자 85명,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자 7명으로 총 체납액은 399억원에 이른다. 명단에는 체납자의 성명·상호, 나이, 주소, 체납액, 세목, 납부기한, 체납 요지 등이 포함되며 법인 체납의 경우 대표자 정보도 함께 공개된다. 대상자는 올해 1월 1일 기준 1천만원 이상을 1년 넘게 미납한 개인과 법인이다. 성남시는 지난 3월 사전안내문을 발송해 6개월 이상 소명 기간을 부여했고, 이 기간 체납액을 납부하거나 소명한 27명은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소명 기간 동안 징수된 금액은 21억원이다. 체납액이 가장 많은 개인 체납자는 최○○씨로 담배소비세 324억5100만원을 미납했고, 법인 중에서는 주식회사 에○(대표 한○○)이 부동산 취득세 8억2200만원을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는 명단 공개가 신용등급 하락, 금융거래 제한, 관세청 체납처분 등 강력한 행정 제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하며,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엄정 대응하고 공정 과세와 성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도시공사(HU공사)가 체육시설 안전 강화를 위해 봉담·매송 다목적체육관 CCTV 관제 시스템에 AI 기반 영상분석 기능을 도입했다. 이용자 쓰러짐 등 위험 상황을 실시간 탐지해 즉시 근무자에게 알리는 방식으로, 초기 대응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HU공사는 이달부터 해당 기술을 시범 적용했으며, 딥러닝이 CCTV 영상을 자동 분석해 이상행동을 감지·전송하는 체계를 갖췄다고 밝혔다. 공사는 “AI 관제가 실제 현장에서 골든타임 확보에 직접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기술 도입은 지난해 체육시설 내 실제 사고를 계기로 추진됐다. 2024년 매송 다목적체육관에서는 이용자가 운동 중 갑자기 쓰러져 호흡이 정지하는 상황이 발생했으며, 당시 신속한 CPR과 AED 사용으로 구조에 성공했다. 공사는 AI 영상분석 도입으로 유사 사고 발생 시 위험 파악 시간을 더욱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병홍 HU공사 사장은 “AI 영상분석 시스템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둔 디지털 기반 혁신의 첫 단계”라며 “시범운영 성과를 반영해 적용 범위를 넓히고, 스마트 체육환경 조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식민지 시대 실화를 바탕으로 한 블랙코미디 연극 ‘그때, 변홍례’가 22일 수원에서 공연된다. 경기아트센터는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연예술 지역유통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이번 작품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연극은 1931년 조선을 뒤흔든 ‘마리아(변홍례) 참살 사건’을 모티브로 식민지 사회의 모순과 인간의 욕망을 해학적으로 풀어낸 창작극이다. 무거운 소재를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재구성해 시대의 그림자를 유쾌하게 비트는 점이 특징이다. 공연을 제작한 극단 하땅세는 국내외에서 실험적 무대로 주목받아 왔다. 2008년 창단 이후 8개국에서 작품을 올렸으며, ‘그때, 변홍례’는 스페인·리투아니아·영국 등 해외 무대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2024년 서울 하땅세 극장 공연에서는 전회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작품은 무성영화적 표현기법과 배우가 직접 만드는 실시간 음향효과 등 독창적 연출을 도입해 관객이 연극 제작 과정을 함께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대사 중심 연극에서 벗어나 움직임·이미지·소리를 결합한 창의적 방식으로 새로운 무대 경험을 제공한다. 공연은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리며, 관람 등급은 15세 이상이다. 관람료는 R석 3만 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의회 음경택 의원이 최대호 안양시장에 제기된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을 놓고 본회의에서 정면 질의하며 책임을 촉구했다. 음경택 의원은 20일 열린 제307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대호 시장이 학교 운영 관계자 모임에서의 식사비 결제 건 등으로 검찰에 고발된 사실을 언급하며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해당 모임 단체방에 ‘시장 환영 식사대접’ 내용이 공지됐고, 시장 비서실 직원이 식당을 예약한 점을 들어 “단순 실수라는 시장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식사비가 기관운영업무추진비로 결제된 점을 문제 삼으며 “민간단체 모임에 법인카드 사용은 용도 위반이며 혈세 낭비”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최대호 시장은 수사 진행 중임을 이유로 답변을 거부했다. 음경택 의원은 이를 두고 “진술거부는 스스로 떳떳하지 못함을 드러낸 것”이라며 “지방자치법 제51조의 시장 답변 의무를 저버렸다”고 말했다. 음 의원은 “이번 고발 사건은 시장이 자초한 일”이라고 강조하며 “수사기관은 사실관계를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최대호 시장이 국민의힘 의원을 고발한 행위에 대해서도 “국면 전환을 위한 물타기”라고